바쁜 대표를 위한 회사 운영 시스템: 공여사들이 1→6인으로 확장하며 만든 비즈노션

작은 팀을 위한 회사 운영 시스템 비즈노션. 공여사들이 1→6인으로 확장하며 직접 사용해 검증한 노션 기반 협업툴로 프로젝트 관리·지식관리·업무 표준화를 한 번에 구축합니다. SaaS·ERP·그룹웨어의 복잡함 없이 대표 없는 운영이 가능한 구조를 제공합니다. | 인블로그 SaaS 소개 #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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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7, 2025
바쁜 대표를 위한 회사 운영 시스템: 공여사들이 1→6인으로 확장하며 만든 비즈노션
안녕하세요, 작은 팀을 위한 ‘일의 시스템’을 만드는 공여사들 마케터 김주임입니다. 공여사들은 노션, 구글 시트 같은 쉬운 도구로 개인의 시행착오를 줄여왔고, 이제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작은 팀이 대표 없이 돌아가는 구조를 제공하고 있어요.
마지막에 저희가 해결하는 문제에 대해서 적어놓았으니,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

공여사들 소개

공여사들은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테니 간단한 소개 먼저 하겠습니다.
공여사들의 시작은 공여사(대표)가 엑셀 콘텐츠로 시작한 유튜브였습니다. 노션은 유튜브 촬영 도중 노션에 관심 가지는 시청자들이 팔아달라고 하면서 시작됐고요.
공여사들도 처음에는 1인이었습니다. 많은 1인 기업들이 그렇듯 혼자 다 해내는 것처럼 보였겠지만 사실 힘든 점이 많았죠. 쉬고 싶어도 못 쉬고 아파서 일을 못하기라도 하면 매출은 없고. 혼자 일하니 대표 본인이 빠져서는 회사가 굴러가지 않았던 거죠.
그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해요.
‘내가 대기업에서 하던 일이 백날 시스템 만들어서 수백 명, 수천 명 움직이게 하던 건데. 내 사업에도 적용했어야 하는구나.’

팀 공여사들의 시작

1인이었던 공여사들은 직접 만든 노션 시스템으로 점점 더 많은 것들을 위임했고 현재는 많은 부분을 대표 1인 → 팀원들에게 위임에 성공했어요. 메신저나 구두로 일하는 방식을 줄이고 진행했던 업무가 흔적을 넘어 회사의 자산으로 남는 구조를 만들었죠.
그 결과 1년만에 1인→6인으로 팀을 키웠고, 매출도 3배 이상 성장했어요. 핵심은 일을 더 많이 한 게 아니라 ‘시스템이 대신’ 하도록 바꾼 거였죠.
시스템이 생기면서 좋은 점이 있어요. 대표가 진짜 대표의 일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거예요. 전략이나, 매출, 고객 같은 것들이요.

돈은 많은데 시간이 없어서

그런데 문제가 또 생겼습니다. <일과삶, 돈>이라는 메인 상품이 3만장 넘게 팔릴 정도로 유명해지고 기업노션 맞춤 제작도 문의가 정말 많이 들어왔거든요. 그런데 미팅 땐 너무 좋았다는 대표님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 바쁘다고, 해외 출장이라고, 요구사항을 도저히 작성할 겨를이 없다는 거예요.
길게 생각해봤죠. 그리고 깨달았어요. 작은 기업의 문제는 돈이 아니라 시간이구나.
천만원, 2천만원이 문제가 아니라 요구사항을 고민하고 정리하고 미팅하고 결정하는 거 자체가 그분들에게는 큰 투자구나.
상담 두세 번 하다가도 “바빠서 요구사항을 못 적겠다”며 중단되는 경우가 반복됐거든요.
그러다가 제 생각이 바뀌게 된 계기가 생겼어요. 저희가 실제로 쓰는 내부 시스템을 보여드렸더니 한 대표님이 말하셨거든요.
“이거, 그냥 그대로 주세요.”💬
그 한마디로 확신했어요. 100점짜리 맞춤보다 지금 당장 켜서 우리 조직에 돌아가는 80점짜리 표준이 필요하다는 걸요. 그래야만 바쁜 대표님들 붙잡아 놓고 요구사항 보내달라고 미팅잡고 메일보내고 또 다시 개발사항 조율하고, 그럴 일이 줄어들 테니까요.
그래서 우리 팀이 1년 넘게 매일 실사용하며 남길 것과 뺄 것을 가차 없이 결정했고, 그 결과물이 작은 팀을 위한 ‘일의 시스템’ 비즈노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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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여사들. ‘일의 구조’를 만듭니다.
 

B2B는 어려워

B2C 고객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이어오던 저희에게 B2B는 새로운 도전이었어요.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어떻게 길을 짜두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때 CX 담당자분이 CX 커뮤니티에서 유명한 책을 공수해왔어요. 매니저님 리드에 따라 우리는 그 책에 나오는 내용을 하나씩 그대로 밟아나갔어요. 몇 주를 준비했고, 전 구성원이 하루 종일 Job-off로 참여했습니다. 고객 여정 워크숍. 우리 고객이 겪게 되는 여정을 진짜 고객이 된 것처럼 하나하나 느껴보는 시간이었어요.
공여사들을 인지하는 시작점. 상품을 고민할 때 겪을 것들. 결제하는 순간. 결제 후 1일, 1주, 1개월까지. 구매 여정의 출발부터 도착까지 전 팀원이 지도를 채워가며 토론했어요.
우리 고객의 페르소나는 5인 미만 스타트업이고, 의사결정이 빠른 사람일 거고, 실무까지 하는 사람일 거다.
실무까지 하는 대표들님들에게 어떤 어조와 콘텐츠로 다가갈까.
각 단계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고민을 할까. 그 고민을 우리가 해결하려면 어떻게 할까. 고민이 해결되면 어떤 생각을 할까.
세일즈맨이 없는데 세일즈는 어떻게 할까.
저희로서는 정말 새롭고 생소한 일들의 연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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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여사들. ‘일의 구조’를 만듭니다.

세일즈맨 없이 세일즈하는 법

특히 세일즈가 고민이었습니다. 사람이 없으니까요.
대부분의 B2B 서비스는 리드 확보 시점부터 콜, 미팅, 방문일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빠르게 Opportunity로 전환해 클로징까지 가져가지만 우리는 전담인력을 둘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했어요.
인력이라고 해봤자, 대표님, 비서님(경영지원), 저(마케터), CX매니저, PD, 카피라이터 이렇게 6명이었거든요.
하지만 우리가 가진 무기가 떠올랐어요. 남들에겐 잘 없는 거요.
유튜브, 스레드, 링크드인. 기존 채널들 하나하나를 ‘세일즈맨’으로 만들어버리면 어떨까?
1명씩 만나는 것처럼 100점짜리 세일즈는 못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100명에게, 1,000명에게, 10,000명에게 도달한다면, 조금 어설프더라도, 진짜 필요한 사람이 알아봐주지 않을까?’
게다가 저희 구성원들은 각자 SNS 채널을 가지고 있는 크리에이터였어요.
결정은 빨랐습니다. 결정 이후 우리는 3가지에 집중했는데요.
  • 짧은 랜딩페이지, 이메일
    • 바쁜 대표님들은 긴 콘텐츠를 볼 시간이 없습니다.
    • 당장 실무하러 가야 하거든요.
    • 짧게, 빠르게, 핵심만 간결하게 써야 했어요.
  • 콘텐츠로 주는 신뢰
    • 웨비나, VOD, 뉴스레터, 릴스, 스레드…
    • 고객이 우리를 접하는 모든 부분에서 신뢰를 주고 싶었어요.
    • 불안과 의심 해소될 때까지 콘텐츠를 제공하는 거죠.
  • 우리만 할 수 있는 이야기
    • 비즈노션은 우리가 실제로 1년간 써보며 검증한 시스템이에요.
    • 1인에서 6인까지 성장하는 이야기, 그러면서 느낀 생각들을 드리려고 했어요.
    • 우리의 미래 고객, 대표님들이 이런 걸 겪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사실 정말 불안했습니다.
분명 저희에게는 없으면 안될 좋은 제품이 맞았어요. 효과는 더 말할 것도 없고요.
모두가 ‘린 스타트업’이라며 빠른 속도로 테스트하고 검증하는데, 우리 1년 가까이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거든요. 아무리 고객이 중요하다지만, 런칭 일정이 빠듯한 가운데 고객여정 워크샵으로 전체 프로세스가 뒤집히고 다시 처음부터 세팅을 해야 했죠.
그럴 때마다 이래도 될까? 시대에 역행하는 선택인데, 잘못되면 어떡하나 걱정했어요.
 
첫 구매가 나왔을 때 모두가 소리를 지르며 기뻐했습니다. 그날 업무도 손에 안 잡히더라고요. 그리고 숨 졸이며 지켜본 시즌 마지막날, CS 상담채널이 미어터질 정도로 도입신청이 쏟아졌어요. 덕분에 밥이 코로 넘어가는지 입으로 넘어가는지도 모르겠더라고요.
 
이제서야 확신이 들었습니다. “우리 방식이 틀리지 않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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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여사들. ‘일의 구조’를 만듭니다.

사고방식을 바꿔주는 시스템

시스템에 적응하기 전까진 불편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대표님들이 앞다투어 후기를 전해주셨습니다. 대표님마다 구매 목적은 모두 달랐겠지만 결국 한 줄로 정리되는 거 같아요. 사람이 기억하던 일을 시스템이 기억하게 됐다는 것.
그리고.. 노션을 그렇게 시도했는데, 우리가 만든 건 다르다는 피드백이 특히 반가웠습니다.
저희가 1년 내내, 뺑뺑 돌아가면서도 이것만큼은 꼭 지키고자 했던 게, 노션 초보도 쓸 수 있는 사용성이어야 한다는 것이었으니까요.
 
교육업 대표님은 비즈노션을 ‘무조건 승산 있는 투자’라고 하셨습니다. “단순 비용이 아니라 ‘매출’로 돌아오는 투자다’, ‘2시간 교육만 따라 해도 체계화된 기업의 시스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고 했죠. 도입 전에도 노션을 메모장처럼 쓰셨다고 했는데, 도입 이후에는 업무 분담도 훨씬 잘 되고 구성원들의 만족감도 높아졌다고 했죠.
디자인 스튜디오 대표님은 비즈노션이 단순 템플릿이 아니라 ‘사고방식을 바꿔주는 시스템’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제대로 된 회사가 아니라면 사업 운영에 어떤 게 필요한지 모르는데, 메뉴와 기능들만으로도 회사 운영에 필요한 경험치들을 습득할 수 있다’고 하셨어요. 2달 동안 제공되는 도입지원에 대해서도, 시스템을 정착할 수 있게 끝까지 도와준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셨습니다.
생활용품 브랜드 대표님의 후기입니다. 취업하지 않고 바로 창업했기에 다른 회사의 시스템이 어떤지 늘 궁금하셨다고 해요. 직접 개발도 해보고, 직원들 재촉도 했지만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비즈노션은 달랐다고 하셨죠. 개인의 노하우가 회사 자산으로 쌓이는 점, 대형 프로젝트도 사람이 아닌 시스템에 기대어 진행할 수 있게 된 점, 내용들을 명문화해 직원들의 협조를 구하기 쉬워진 점을 말씀해 주셨어요.
 
대표님들 인터뷰를 하거나, 리뷰를 보다 보면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비효율과 번거로움이 사라진 상태. 저희가 생각하는 ‘시스템’의 장점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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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여사들. ‘일의 구조’를 만듭니다.

노션은 메모앱?

많은 분들이 노션을 회사에서 쓰는 건 어렵다고 말해요.
  • 무료 템플릿 써봤는데 별로였거나,
  • 노션을 한 번도 써본 적이 없거나,
  • 노션을 메모앱 정도로 생각하거나,
  • 작은 회사에 시스템 같은 건 과하다거나,
  • 표준화된 시스템은 안 맞을 거라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그건 노션의 문제가 아니라 설계와 사용성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기존 노션 템플릿은 회사에서 직접 써보며 검증할 수 없었을 거예요. 2-3인 규모에서 노션 시스템을 적용해 성장하는 회사는 거의 없으니까요. 우리 회사에서 직접 써보며 느낀 것들이니 확신할 수 있어요. 제대로 설계한 노션은 정말 효율적입니다. 잠시 예를 들자면 OpenAI, Figma, Volvo같은 글로벌 대기업에서도 노션을 사용해요. 이제는 정말 노션을 진지하게 사용해보실 타이밍이라고 생각해요.
꼭 저희 비즈노션이 아니어도 좋아요. 노션을 업무에 꼭 써보세요. 노션을 어렵게만 생각했던 저도, 막상 회사 업무에서는 아주 쉽고 간편하게 노션을 이용하고 있거든요. ‘기록’이 핵심이고, 담당자와 마감기한이 필수로 따라붙는 옵션이에요.

앞으로 공여사들의 방향은?

저희는 구조와 시스템을 만드는 회사로 기억되고 싶어요. 시스템이 있으면 같은 성과를 ‘꾸준하게’ 낼 수 있거든요. 실제로 시스템을 점점 완성해가면서 체감되는 변화들도 있었습니다.
 
대표님들께서도 비즈노션의 효과에 대해 공감해주셨어요.
잠시 들려드릴게요.
  • 자료가 한 곳에 쌓이니까 검색하기 정말 편해요. 특히 회의 기록도 자동으로 남으니까 ‘그때 뭐 하기로 했더라?’하며 찾아보기도 좋았습니다.
  • 딴소리 하는 팀원이나 쓸데없는 보고가 확 줄었어요. 누가, 언제, 어떤 일을 하기로 했는지 다 남아있으니까 서로 감정 상할 일도 없고요.
  • ‘그 자료 어디있죠?’ 물어보는 일이 거의 사라졌어요. 노션의 내부 검색 기능으로 찾으면 되니까요.
  • 구두나 메신저로 요청하지 않고, 클릭 몇 번 해서 업무를 요청할 수 있어요. 저도 상대도 편하더라고요.
  • 직원에게 ‘이런 시스템에 돈 쓰시는 게 멋있다, 감사하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 온보딩 하나하나 보면서 채워뒀는데 꽤 든든합니다. 당장 채용은 해야 하는데 교육할 시간이 없어서 고민이었거든요.
 
💡
만약 이런 변화들을 보고 싶으시다면, 이 링크에서 웨비나를 신청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웨비나를 보시는 것만으로도 위 10가지 변화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갈피가 잡히실 거예요.
 
기존에는 Paid 마케팅을 중심으로 저희 시스템을 홍보해왔어요. B2C에서 시작했기 때문에요. 하지만 앞으로는 유튜브, 릴스, 인스타그램 등 오가닉 콘텐츠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실제로 저희 시스템이 필요한 고객에게 닿기 위해서요.
이번 비즈노션 런칭에서 느낀 건, ‘좋은 솔루션’은 대표님들이 속해있는 커뮤니티에 굉장히 빠르게 확산된다는 거였거든요. 그래서 그 중 누구 하나에게라도 닿을 수 있도록 부단히 우리 이야기, 그리고 구조, 시스템 이야기 같은 것들을 펼칠 예정이에요.
뿐만 아니라 브랜드로서의 안정감과 신뢰를 위해 일잘러들을 위한 컨퍼런스도 준비 중이고, 저희처럼 5인 미만 스타트업의 대표와 구성원들에게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용서도 준비하고 있어요.
사실 저희처럼 작은 회사 규모에서 왜 계속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냐면요, 공여사들은 결국 일 잘하는 게 행복과 이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어차피 해야 할 일 더 빠르고 더 잘 해내면 시간 여유도 생기고, 스트레스도 덜 받겠죠. 가족이나 애인과 보낼 시간도 늘어날 거고요.
대표님들도 실무는 어느 정도 위임하고, 진짜 중요한 전략이나 인사, 고객만족에 집중하면 훨씬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겠죠. 그렇게 적은 시간에 더 중요한 결과들을 낸다면, 훨씬 더 만족스러운 삶이 될 거예요.
시행착오를 줄여 삶이 편해진다면, 그게 현실에 있는 ‘진짜 행복’ 아닐까요?
 
쉽고 좋은 도구로 전국민 생산량을 늘려, 전국민이 조금씩 더 원하는 삶을 살도록 하는 공여사들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p.s. 이 글에 나온 작은 팀을 위한 일의 시스템 ‘비즈노션’이 궁금하다면 이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바로 시청하실 수 있는 웨비나가 준비돼 있어요.
공여사들. ‘일의 구조’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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