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주간회의인가요?

가장 경계해야 하는 실패 유형은 ‘결론 없는 주간회의’입니다. 주간회의는 ‘지난 주의 계획과 실행은 어떠했고, 그래서 이번 주에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유하는 자리여야만 합니다.
Sep 17, 2023
왜 하필 주간회의인가요?

티키타카를 ‘주간회의’ 기반 상시 동기부여 시스템으로 소개하며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입니다.

직장생활은 회의로 시작해 회의로 끝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목표 도출, 브레인스토밍, 아젠다 등 목적에 따라 정말 다양한 회의가 존재합니다.

최종적으로는 모든 회의를 효율화하는 것이 목표이지만,
티키타카는 서비스의 핵심이자 첫 단추로 ‘주간회의’를 선택하였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주간회의는 세 가지 큰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첫 번째는 이슈의 발생이 아닌 시간의 경과를 기준으로 진행한다는 점입니다.
    중대한 안건의 발생은 주간회의의 필수사항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경우 오히려 별도의 회의에서 다뤄질 때 더욱 효율적입니다.
    주간회의는 지난 주의 종료와 이번 주의 시작을 기준으로 진행되며, 그래야만 의미가 있습니다.

 

  • 두 번째는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도출하고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점입니다.
    가장 경계해야 하는 실패 유형은 ‘결론 없는 주간회의’입니다.
    주간회의는 ‘지난 주의 계획과 실행은 어떠했고, 그래서 이번 주에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유하는 자리여야만 합니다.

 

  • 세 번째는 각자의 관점에서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내용들도 다뤄진다는 점입니다.
    주간회의는 크게는 전사, 작게는 팀 단위로 진행됩니다.
    팀원 각자의 관점에서는 직접 관여하지 않는 내용들이 포함될 수밖에 없습니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랴

맞습니다.

주간회의는 의미 없는 회의로 흐를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모조리 갖추고 있습니다.

자칫하면 정기적으로 모여 관심도 없는 내용을 형식적으로 늘어놓는 자리가 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목적에 맞춰 꾸준히 진행된다면, 주간회의는 대체할 수 없는 효과를 내게 됩니다.

팀원들이 각자의 나무 한 그루에 매몰되지 않고 팀 전체가 추구하는 숲을 볼 수 있게 하며,
타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들이 그저 논의로만 남지 않도록, 실무와 회의 사이 가교 역할을 합니다.

 

주간회의는 다른 모든 회의를 보완하는 회의인 동시에 몰입과 동기부여의 회의인 셈입니다.

안정적인 조직 문화를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주간회의를 ‘잘’ 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귀사는 사실 주간회의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중요성에도 주간회의를 ‘잘’ 하는 회사는 드뭅니다.

주간회의를 아예 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으며(규모가 작은 회사일 경우 더더욱),
주간 ‘회의’가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의 주간 하달, 아래에서 위로의 주간 보고로 시간을 때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티키타카는 주간회의의 준비, 진행, 종료의 전 과정을 시스템화하여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그것이야말로 타 회의를 포함한 소통과 동기부여를 개선하기 위한 열쇠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티키타카에 대해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거나
회의, 동기부여 및 조직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신 분들은
언제든 편하게 커피챗을 요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jjchoi@reversemount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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