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밀양과 경주를 다녀오고 나서 쏘카 레벨이 2단계나 올랐다. 레벨업 하면 주중 무료 쿠폰을 주는데 유효기한이 있어 평일날 써보기로 했다.
퇴출근에 쏘카 이용하기!
퇴출근이란? 퇴근할 때 회사 근처에서 차를 빌리고 출근할 때 반납하는 것! 쏘카에서 이런 개념으로 저렴하게 탈 수 있는 플랜을 제공한다. 처음에는 이 플랜을 이용하려 했지만 나이 제한이 있어 하지 못했다. 아쉬운 대로 쿠폰을 이용해 누려보기로 했다.
처음 몰아보는 세단
항상 소형이 붙은 차량만 몰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세단을 몰아봤다. (가장 가까운 주차장에 쏘카 차량이 세단 밖에 없었다.) 차체가 낮다 보니 조금 불편함을 느꼈다. 주행중에는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다.
좁은 골목길에서 마주한 대형 SUV
골목길을 빠져나오고 있는데 반대편에서 엄청 커다란 차가 올라왔다. 평소였으면 그냥 지나쳤겠지만 그때 만큼은 무진장 커 보였다. 나는 차를 뺄 수 있는 공간을 찾았다. 그때 우측 골목 앞쪽에 빈 공간이 보여서 그 틈으로 쏙 들어갔다. 반대편 차가 무사히 나가는 걸 보고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 히히 골목길 운전도 성공했다.
괜히 차 있는 느낌
집 앞에 주차를 하고 저녁 먹고 있는데 전화가 한통 걸려왔다. 차를 이상하게 주차해놨다고 빼달라고 전화가 왔다. (읭? 우리집 인데?) 알고보니 1층에 사무실 사장님이 자차 엔진오일 교체 때문에 차를 주차해야 하니 전화 주신 거였다. 2층집 차량이라 하고 앞으로 빼주겠다고 했는데 내일 넣으면 된다고 사양하셨다. 주차 때문에 전화가 오니 기분이 이상했다.
출근길
지하철과 도보로 출퇴근을 했었는데, 차량이 있다 보니 확실히 쾌적한 출퇴근이 가능했다. 무엇보다 너무 편했다.. 차를 사면 차 사기 이전으로 못 돌아 간다고 하는데, 그래도 사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도 여건이 괜찮아지고 경제적으로 많이 이루고 나면 사야겠다.
반성할 점
초행길 운전시 어느 차선을 이용해야 할지 판단을 빨리 하고 미리 가있자.
짧게 짧게 운전하지만 계속 습관을 들여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