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탄력성 높은 뇌로 훈련할 수 있을까? (김주환 회복탄력성 2장 요약)
회복탄력성 지수 테스트
KRQ-53 테스트는 김주환 교수의 ‘회복탄력성’ 책에서 전체 테스트를 해볼 수 있음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의 뇌는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가 실수 했다고 느낄 때 뇌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실험은 모니터에 알파벳 M과 W가 0.1초 동안 나오고 피험자는 재빨리 M은 오른쪽 버튼 W는 왼쪽 버튼을 눌러야 했다. 80%는 M이 나오도록 설정했기 때문에 20% 정도 가끔 나오는 W에 피험자들은 실수를 저지를 수밖에 없었다. 이때 뇌의 ‘실수관련부적전위(ERN: Error-Related Negativity)’뇌파가 아주 짧은 시간에 반응한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일수록 이 뇌파가 강하게 나타나 자신의 실수를 잘 탐지했다. 즉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자신의 실수를 잘 모니터링한다. 그런데 이 실험에서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실수도 더 많이 저질렀다. 반대로 회복탄력성이 낮은 사람들은 정답률도 높았는데 대신 신중하게 답변하느라 응답에 걸리는 시간도 훨씬 길었다. 이는 실수를 두려워하는 사람일수록 회복탄력성이 낮고,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많이, 빨리 시도한다는 걸 알 수 있다.
뇌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방법
모든 사건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수록 뇌의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다. 우리의 기억자아는 스스로 스토리텔링을 하면서 기억을 형성한다. 이때 훈련과 습관을 통해 긍정적으로 스토리텔링하도록 뇌를 훈련하는 것이다. 긍정적인 생각이 뇌의 전전두피질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습관은 훈련을 통해 발달시킬 수 있지만, 이 훈련에는 보통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시간이 걸리 수밖에 없다. 새로운 신경망이 형성되려면 뉴런의 수상돌기와 축색돌기를 이어주는 시냅스에 새로운 단백질 합성이 일어나고 그것이 자라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정적인 사람이 긍정적인 뇌로 바꾸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지만, 훈련을 통해 반드시 바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