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인간관계는 회복탄력성의 필수! (김주환 회복탄력성 4장 요약)

회복탄력성과 좋은 인간관계가 어떤 관련이 있는지 탐구하며, 소통능력과 공감능력이 좋은 인간관계 형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봅니다. 또한,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왜 중요한지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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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5, 2023
좋은 인간관계는 회복탄력성의 필수! (김주환 회복탄력성 4장 요약)

대체로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좋은 인간관계를 맺고 사회성도 좋다. 단지 운이 좋아서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있는 것이라기보다는, 평소 대인관계가 좋아 어려울 때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볼 수 있다. 인간관계가 좋을수록 면역체계가 튼튼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신체적인 건강도 좋은 경우가 많다. 대인관계 능력을 구성하는 3가지, (1)소통능력, (2)공감능력, (3)자아확장력에 대해 알아보자.

소통능력

인간관계의 기본은 대화이므로 소통능력이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소통능력을 방해하는 것이 바로 소통불안이다. 남들과 대화하면 어색하고, 긴장되는 것이다. 소통불안의 원인은 크게 2가지다. (1)과다한 자기제시의 동기(self-presentation motivation). 즉 상대방에게 잘 보이려는 욕심이 큰 것이다. (2)부족한 자기제시의 기대감(self-presentation expectancies). 즉 상대방에게 잘 보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적은 것이다. 따라서 잘 보이려는 욕심이 크거나 자신감이 부족하면 소통불안이 가중된다. 이런 욕심과 불안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며, 또한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 여기서 자신감을 가지는 것과 잘 보이려는 욕심을 버리는 것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지나치게 자신감을 가지고 나를 과시하면 비호감이 될 것이고, 지나치게 겸손하기만 하면 무능한 사람 취급을 받을 수 있다. 결국 이 둘 사이의 적절한 균형이 중요하다. 말의 내용에 있어서는 호감과 존중을 균형 있게 불러 일으키는 내용이 중요한데,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비언어적 행위다. 실험을 통해 밝혀진 결과로 손을 만지작 거리거나 눈을 찌푸리거나 바닥을 자주 보는 등의 부정적인 행동은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반대로 잘 웃거나 활기차고 열정적인 인상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긍정적인 비언어적 요소도 중요하다.

공감능력

뇌과학에서 공감능력의 핵심은 뇌의 거울신경(mirror neuron)에 있다고 본다. MRI 기계에 누운 환자들에게 상한 음식 냄새를 맡은 영상을 보여주었는데, 그때 실제로 상한 냄새를 맡을 때 활성화되는 뇌의 인슐라의 앞부분이 똑같이 활성화되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경험을 바라보기만 해도 그와 비슷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똑같은 고통은 느끼지 않아도 그 감정은 똑같이 공감하게 된다.

아이는 만 4세가 되면서 다른 사람의 입장을 헤아릴 때부터 자의식을 갖기 시작한다. 자기 자신에 관심을 가질 때 뇌의 쐐기전소엽, 측두정엽, 내측전전두엽이 활성화되는데, 이 부위는 타인에 대해 생각할 때도 똑같이 활성화된다. 따라서 공감능력이 낮은 사람들은 나 자신에게 관심을 기울여 내측전전두엽을 활성화하는 훈련을 하면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도 높일 수 있다.

공감능력이 없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표정이 경직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뇌가 기분이 좋다, 나쁘다 감정을 느끼는 것은 얼굴 표정 같은 몸의 변화를 통해서다. 순서는 감정유발 → 신체 변화→ 감정 인식이다. 분노라는 감정이 유발되면,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신체변화가 나타나고, 이걸 뇌가 감지해 화가 났다고 깨닫는 것이다. 그래서 중간에 신체변화를 이완시켜주기 위해 호흡을 하거나 스트레칭을 해주면 뇌가 나쁜 감정을 못느끼게 된다. 그래서 반대로 긍정적인 정서를 뇌에 유발시키려면 그냥 웃는 것이 좋다. 신체 변화만으로 뇌는 긍정적인 정서를 느끼고 도파민을 분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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