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FOMC 금리 인하 가능성 낮다.
미국의 영향력이 더욱 커진 만큼, 금융업 종사자 및 경영진들은 미 연준 FOMC를 반드시 주목하고 대응해야 합니다.
Mar 18, 2024
이 글은 2024년 3월 17일에 작성되었습니다.
글을 읽으시는 시점의 경제 상황은 다를 수 있습니다.
미 연준의 통화정책은 과거보다 더욱 중요해졌다.
- 한국은행은 3월 14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각국의 자본시장 개방, 외환시장 및 교역 연계 등의 확대 추세로 미 연준 통화정책의 파급력이 과거보다 강화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코로나19,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에 미 연준이 적극 대응하면서 최근 글로벌 금융 사이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입니다. Bloomberg, Goldman Sachs, Wu-Xia 작성 자료에 따르면 2019년까지 0.13에 불과했던 글로벌금융상황과 정책금리의 상관계수는 2020년 이후 0.83으로 급증했습니다. 그런 만큼 3월 21일 목요일에 예정된 FOMC는 더욱 중요한 이벤트가 되었습니다.
3월 FOMC 금리 인하 가능성 낮다.
- 3월 21일 목요일에 3월 FOMC가 예정되어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미 연준의 영향력이 더욱 커졌기 때문에 미국이 통화 완화적 기조로 돌아서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기준금리 인하로 조달금리가 낮아지면, 차입을 통해 운영하는 대부업자의 숨통이 트일 것입니다.
- 하지만 안타깝게도 시장은 이번 FOMC에서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보고 있습니다. 지난 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모두 예상보다 높게 나온 것이 그 의견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 향후 미 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에 대해서는 예상치 못한 급격한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정책금리를 중립적인 수준(2026년 말 2.9%)까지 점진적으로 내릴 것 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인하 횟수의 경우 미 연준은 금년 말까지 3회(점도표 기준, 각 25bp)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 참고로 WSJ에서 예상한 미국 경기 침체 확률은 2024년 1월 기준 39%로 2022년 10월 63% 대비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 덧붙여 일본은행이 다음 주에 17년 만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은 ‘2%대의 안정적인 물가 상승’을 통화 정책 전환 조건으로 보고 있는데, 최근 주요 대기업이 큰 폭으로 임금을 올리면서 기대감에 힘을 실었습니다.
요약
- 미 연준의 통화 정책 영향력이 커짐
- 3월 FOMC에서 금리 인하 하지 않을 가능성 높음
※ 이번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전문은 한국은행 웹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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