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 진단, ‘이 검사’ 하고 양성이면 100%입니다
'특이도 100%' 족저근막염을 가려낼 검사법을 소개합니다. 족저근막염 진단을 위해 실시하는 이학적 검사와 영상 검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Oct 22, 2024
*이 글은 재활의학과 의사, 물리치료사, 운동 전문가가 함께 작성했어요!
족저근막염 진단 전, 질문을 통한 진단 먼저 해볼까요?
같은 통증의 다른 질환과 헷갈릴 수 있어요: 족저근막염 감별진단
하지만, 질문에 대한 답변은 주관적일 수 있죠.
통증은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경험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느끼는 것과 정확히 같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추가적으로 이학적 검사와 영상검사를 진행합니다.
앞서 살펴 보았듯 같은 통증에 15개 이상의 질환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이학적 검사와 영상검사는 모호한 증상을 명확히 밝히고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데 필수적입니다.
CASE 1. 오감으로 진단하는 이학적 검사
골절, 근육의 문제 등에는 움직임이 있을 때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리학, 화학, 생물학 등 자연 과학을 이학이라 부릅니다. 이학적 검사는 움직임 관찰을 통해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는 미세한 변화도 발견할 수 있죠.
의료진의 오감을 통한 진찰을 해야 하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수고가 필요하지만 보다 간단하게 직접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 시진: 육안으로 환자의 안색과 신체 외부에 나타난 변화를 관찰해요.
- 촉진: 촉각을 통해 환자의 체온, 부기, 압통, 맥박을 살펴요.
- 타진: 환자의 신체를 두드려서 나는 소리나 보이는 반응을 확인해요.
- 청진: 심장, 호흡, 가슴막 등 환자의 신체 안에서 나는 소리를 들어요.
윈드라스 테스트: 족저근막염 대표 이학적 검사법
족저근막염을 진단하는 과정에서 쓰이는 가장 일반적인 검사법은 윈드라스 테스트(Windlass Test)입니다.
족저근막은 아킬레스건과 이어져 발목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꼭 밧줄을 발목에 감아서 무게를 들어 올리는 원리와 같습니다. 꼭 윈드라스 장치처럼요. 그래서 윈드라스 테스트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참고: 족저근막의 2가지 기능)
윈드라스 테스트는 환자가 발바닥 중앙에 체중을 실을 상태에서 엄지 발가락을 위로 젖히는 동작을 수행하며 느껴지는 움직임과 통증을 보며 진단합니다. 엄지 발가락을 들어올리면 족저근막이 늘어나죠. 이때 발 뒤꿈치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일 확률이 높습니다.
윈드라스 테스트의 *민감도는 32%, *특이도는 100%입니다. 족저근막염 환자 모두가 이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양성 반응이 나타난 환자는 100% 족저근막염으로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이죠.
- 민감도: 실제로 양성인 사람이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될 확률 특이도: 실제로 음성인 사람이 음성으로 판정될 확률
CASE 2.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영상 검사
이학적 검사만으로도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영상 검사를 진행하면 조금 더 구체적이고 명확한 진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의료진은 가장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고, 최종적으로는 환자의 건강을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을 진단하는 영상 검사는 크게 엑스레이(X-Ray) 검사와 초음파 검사로 나뉩니다.
신속하고 간편한: 엑스레이(X-Ray) 검사
X선을 인체에 투과시켜 인체 구조를 촬영하는 검사입니다. X선이 인체 조직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흡수되는 원리를 이용합니다. X선 촬영은 단시간에 검사할 수 있고, 촬영 부위의 대략적인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발 뒤꿈치 뾰족한 뼈가 보인다면?!
족저근막염 환자의 50%가량은 엑스레이 검사에서 발 뒤꿈치 끝에 자라난 뾰족한 뼈가 발견됩니다. 이를 골극(Bone spur)라고 부르는데, 골극이 족저근막염의 원인은 아니지만 골극이 있는 사람은 족저근막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움직임을 보는: 초음파 검사
초음파는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주파수보다 더 높은 주파수를 가지는 파동을 말합니다. 초음파 촬영은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으며, 혈관 내부의 혈류도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족저근막의 두께가 두껍다면?!
족저근막염은 초음파를 통해 족저근막의 두께를 측정합니다. 여러 논문들을 검토한 메타분석 연구에 따르면, 족저근막염 환자의 족저근막은 정상인에 비해 2.16mm 더 두꺼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족저근막의 두께에 따라 족저근막의 퇴행성 변화를 볼 수 있고, 이로 인한 족저근막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족저근막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선 다양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진단 후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겠죠. 다음 포스팅에서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재활운동을 일상으로, MORA Ex
MORA Ex(Mobile Orthopedic Rehabilitation Assistant for Expert)는 의사, 물리치료사, 헬스트레이너 등 재활운동 전문가의 환자 관리를 돕는 비대면 재활운동 솔루션입니다. 전문 의료진이 만든 재활운동 동작 3,000개를 바탕으로 손쉽게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구성하세요!
Sha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