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 회복: 약물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족저근막염 회복 과정에서 통증은 피할 수 없습니다. 빠른 회복을 위해 통증을 조절해주는 3가지 치료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Oct 24, 2024
*이 글은 재활의학과 의사, 물리치료사, 운동 전문가가 함께 작성했어요!
족저근막염 어떻게 명확히 진단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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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프죠. 회복 과정은 염증과 통증을 수반하기 때문입니다.
족저근막염은 원인이 무엇이든 모든 결과는 족저근막이 과도한 물리적 스트레스를 받아 손상된 것입니다. 그리고 손상된 족저근막의 회복 과정에서 염증과 그로 인한 통증은 필수적으로 발생합니다.
손상된 조직을 제거하고 정상 조직을 재생 시키기 위해 염증 반응이 먼저 나타납니다. 구체적으로는 혈관이 확장되고, 확장된 혈관 사이로 백혈구 같은 대식세포들이 빠져나와 손상된 조직을 제거하게 되는 것이죠.
이때 나타나는 통증은 손상된 부위를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게 하여 추가적인 손상을 예방해주는 훌륭한 경고 수단입니다. 하지만, 통증으로 인한 불편함이 지나치면 회복 능력을 약화 시킬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을 빠르게 회복 시키기 위해서는 족저근막에 가해지는 물리적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과 함께 치료를 받아야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손상된 족저근막이 정상적인 조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회복 과정을 촉진 시켜야 하죠.
CASE 1. 통증을 낮추는 약물치료: 이부프로펜, 나프록센나트륨
실제로 여러 연구를 통해 통증이 우울감과 불안감을 높이고 수면의 질을 떨어트린다고 보고되었죠. 낮은 수면의 질은 회복력을 낮추고 염증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게다가 통증에 의한 스트레스는 소화기관을 억제하여 소화 능력 또한 떨어트리고, 조직 재생에 필요한 영양 공급도 제한 시키게 됩니다. 즉, 통증이 심한 경우 회복 속도가 크게 느려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럴 땐 염증으로 인한 통증이 일상에 지나친 영향을 주지 않도록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장기적인 회복 과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족저근막염 증상이 발생한 초기에 통증이나 불편감이 심한 경우, 이부프로펜이나 나프록센나트륨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을 통해 통증을 경감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ASID)는 소화불량, 속쓰림 같은 위장관 부작용 뿐만 아니라, 혈압증가, 심부전 등의 심혈관계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어서 효과를 낼 수 있는 최소량으로 단기간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CASE 2. 염증까지 잡아주는 주사치료: 코르티솔 스테로이드
만약 약물치료로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코르티솔 스테로이드 주사를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매우 강력한 염증 억제제로 염증에 의한 통증을 확연히 줄여줄 수 있죠.
하지만 스테로이드는 혈압, 골다골증, 당뇨 등의 수많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통증 완화 목적으로 단기간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ASE 3. 직접적인 물리적 치료 : 체외충격파
약물치료가 족저근막염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 시키며 회복 과정을 촉진한다면, 체외충격파치료는 족저근막 조직에 직접적으로 물리적인 힘을 가하여 조직 치유를 촉진합니다.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조직이 손상되면 가장 먼저 손상된 조직을 제거하기 위한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데, 충격파는 손상 부위에 혈류를 증가 시키고 혈관을 생성 시켜 손상된 조직을 제거하는 백혈구들이 더 빠르게 모이게 하면서 염증 과정을 단축 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즉, 손상된 조직에 혈류 공급을 극대화해서 손상된 조직들이 더 빨리 제거될 수 있도록 돕고 조직 재생에 필요한 성장 인자들을 활성화시켜 회복을 촉진시키는 것이죠.
실제로 족저근막염 환자를 대상으로 일반적 물리치료를 시행한 사람들과 체외충격파 치료를 시행한 사람들을 비교하여 1년 간 추적 관찰을 시행해본 결과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은 사람이 더 빠르게 증상이 개선되었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체외 충격파 치료가 무엇일까요?
체외충격파 치료는 충격파 치료라고도 부르며 초기엔 요로결석을 파괴하는 목적으로 활용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물리적 타격이 조직 재생 과정을 촉진하는 기능이 있음이 밝혀지면서 힘줄, 근막, 뼈 관련 질환에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체외충격파는 힘줄 세포와 콜라겐의 재생에도 큰 도움을 주는데, 이는 충격파를 통해 의도적 미세손상을 만들어 조직 재생에 강력한 자극을 주는 원리입니다. 실제로 힘줄 부위에 물리적인 자극이 가해지면 성장 인자들이 방출되고, 힘줄 세포를 증식시킴과 동시에 힘줄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인 콜라겐 섬유의 합성속도 또한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약물과 물리치료만 받고 다시 똑같은 일상으로 돌아간다면, 다시 족저근막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도 회복을 위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족저근막의 연결고리: 종아리 근육>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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