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 점수/지수(Domain Authority)란? 정의부터 어떻게 올리는지

도메인 점수가 뭐길래 다들 신경 쓸까? 도메인 점수의 개념부터 올리는 방법, 실무 활용법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SEO 실무자라면 꼭 읽어야 할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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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8, 2025
도메인 점수/지수(Domain Authority)란? 정의부터 어떻게 올리는지

도메인 점수의 정의와 배경

도메인 점수/지수/권위(Domain Authority, DA)는 Moz 라는 회사가 개발한 검색 엔진 랭킹 예측 점수입니다.

0부터 100까지의 척도로 표시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도메인이 검색 결과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간주됩니다. 원래 2000년대 중반 Moz 의 공동창업자 Rand Fishkin 팀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구글의 페이지랭크(PageRank) 공개 지표가 더 이상 제공되지 않게 되자 SEO 전문가들에게 보다 신뢰할 만한 사이트 영향력 지표를 제공하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

구글은 한때 툴바를 통해 0~10 사이의 PageRank 점수를 공개했지만 2016년 이후로 이 공개를 중단했습니다. Moz 는 이러한 공백을 메우고자 도메인 단위의 점수를 만들었는데, 초창기 도메인 점수는 MozRank와 MozTrust 같은 링크 기반 지표에 도메인 연령, 백링크 프로필 규모, 콘텐츠 품질 등을 종합하여 산출되었습니다.

이후 2019년에는 Russ Jones에 의해 “DA 2.0” 알고리즘이 도입되어, MozRank/MozTrust 지표를 폐지하는 대신 Moz의 새로운 링크 인덱스(Link Explorer)를 바탕으로 한 머신러닝 모델로 점수를 계산하게 되었습니다.

Moz 는 DA 2.0이 “여러 내부 지표(백링크 수, 스팸 점수 등)를 활용한 신경망 모델로, 도메인이 검색 결과에서 얼마나 잘 랭크될지를 예측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요컨대 도메인 점수는 구글의 알고리즘 일부는 아니지만, 제3자 시각에서 웹사이트의 검색 경쟁력을 가늠하기 위해 만들어진 점수입니다.

도메인 점수와 SEO 중요성

도메인 점수는 검색 엔진 최적화(SEO) 분야에서 사이트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널리 활용됩니다. 구글의 공식 순위 요소는 아니지만, 업계에서는 “권위 있는 도메인일수록 콘텐츠가 상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경험칙이 있습니다. 실제로 여러 연구 데이터에서 도메인 점수와 구글 순위 사이에 일정 수준의 양의 상관관계가 확인된 바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2년 분석에 따르면, 도메인 지수와 구글 검색 순위 간 상관계수가 평균 약 0.16 정도로 나타났는데, 이는 수백 개의 순위 요소 중 하나인 PageRank를 시뮬레이션한 지표 치고는 유의미한 수치라는 평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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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도메인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도메인의 페이지들이 전반적으로 상위 노출될 확률이 다소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높은 도메인 점수가 곧바로 높은 순위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검색 순위는 콘텐츠의 품질, 페이지의 검색 의도 충족도, 웹사이트의 기술적 SEO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도메인 지수가 훨씬 낮은 사이트가 더 우수한 콘텐츠로 높은 사이트를 제치고 상위에 랭크되기도 합니다.

실제 사례로, 도메인 점수 점수가 높은 웹사이트임에도 콘텐츠 성과가 저조하여, 오히려 점수가 절반 이하인 다른 사이트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경우들도 있습니다. 이는 도메인 지수가 SEO 성능에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간접적인 지표일 뿐이며, 콘텐츠 전략과 기술적 최적화 등 다른 SEO 요소를 겸비해야만 검색 결과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요약하면, 도메인 점수는 SEO 업계에서 사이트 경쟁력을 평가하는 유용한 지표입니다. 백링크 프로필의 강도를 숫자로 보여주기에 경쟁사와의 비교, 링크 빌딩 전략 수립, SEO 성과 추적 등에 활용됩니다 . 하지만 구글이 직접 사용하는 순위 요소는 아니므로, 수치 변화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여러 지표 중 하나로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도메인 점수 점수 계산 방식 비교 (Moz, Ahrefs, Semrush)

도메인 점수는 제공 업체마다 계산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 대표적으로 Moz, Ahrefs, Semrush 의 도메인 점수를 많이 사용하며, 각 지표마다 고려하는 요소와 알고리즘이 다릅니다:

Moz

Moz의 도메인 점수는 자체 웹 크롤링 인덱스를 기반으로 백링크의 양과 질 등을 평가하여 기계학습 모델로 산출됩니다. 구체적인 공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링크 루트 도메인 수, 링크의 품질, 스팸 신호 등 수십 가지 요인을 고려해 해당 도메인이 검색 결과에 나타날 법한 정도를 예측하는 방식입니다.

도메인 점수는 경쟁 상대와의 상대평가로 매겨지기 때문에, 예를 들어 페이스북과 같이 엄청난 양의 백링크를 가진 도메인이 더 강해지면 다른 사이트들의 도메인 지수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점수가 높아질수록 1점을 올리는 난이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며, 신규 사이트 도메인 점수를 1에서 20으로 올리는 것보다 70에서 80으로 올리는 것이 훨씬 어렵습니다. (로그 스케일)

Ahrefs

Ahrefs의 DR은 구글의 PageRank 알고리즘과 유사하게 설계되었지만 페이지가 아닌 도메인 간의 링크를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모든 백링크 출처 도메인을 수집한 뒤, 각각의 출처가 얼마나 많은 다른 도메인에 링크하고 있는지 고려하여, 해당 출처의 권위를 링크 수에 비례해 나누어주는 방식입니다. 쉽게 말해 권위 있는 도메인으로부터 독점적으로 링크를 받으면 도메인 점수가 크게 올라가지만, 권위 있는 도메인이 수백 곳에 링크를 뿌리고 있다면 우리에게 주는 영향력은 작아지는 식입니다.

Ahrefs는 링크는 제외하고, 한 도메인에서 여러 링크를 받아도 하나로 계산하는 등 세부 규칙을 갖고 있습니다 . 오직 백링크 프로필만을 기반으로 점수화하기 때문에 검색 트래픽, 도메인 연령, 브랜드 인지도 등은 반영되지 않습니다 . 이로 인해 저품질 사이트 수백 곳에서 링크를 받는 식으로도 도메인 점수을 올릴 수 있어 지표가 왜곡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

Semrush

Semrush의 도메인 점수는 세 가지 핵심 요소(링크 파워, 유기적 트래픽, 스팸 요인)를 AI 기반 알고리즘으로 종합 평가하는 복합 지표입니다. 링크 파워는 백링크의 품질과 양을 의미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그 다음으로 오가닉 검색 트래픽 규모가 고려됩니다. 여기에 스팸 신호 감지를 통해 점수를 조정하는데, 예를 들어 검색 트래픽은 거의 없는데 백링크만 비정상적으로 많은 경우, 상위 사이트들과 동일 IP주소에서 다수의 링크가 오는 경우, 팔로우(follow) 링크 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 등에 감점이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6가지 스팸 체크 항목을 통해 인위적으로 조작된 링크 프로필을 잡아내어 점수를 낮추는 기능이 특징입니다. 도메인 점수도 0~100 스케일의 상대적 지표로, 가장 권위 있는 일부 도메인만 90점대 이상을 받고 대다수 사이트는 그보다 낮은 분포를 보입니다. 요약하면 Semrush 도메인 지수는 순전히 백링크만 보는 다른 점수와 달리, 실제 검색 성과와 링크 프로필의 신뢰도까지 함께 고려하기 때문에 보다 현실적인 권위 평가를 제공하려는 목적의 지표입니다.

도메인 점수를 높이는 전략

도메인 점수는 한두 가지 트릭으로 급상승시키기 어려운 종합 지표입니다. 결국 사이트의 전반적인 SEO 역량 향상이 필요하며, 이는 시간과 노력을 요구합니다. Moz 등에서 권고하는 도메인 지수 개선 전략은 일반적인 SEO 개선 전략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

주요 방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품질 백링크 확보

권위 있는 웹사이트로부터 양질의 백링크를 얻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링크할 가치가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홍보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독창적인 연구 자료, 전문가 가이드, 업계 인덱스나 보고서 등의 콘텐츠는 다른 사이트에서 인용하거나 공유할 확률이 높습니다 . 또한 게스트 포스팅, 언론 보도(PR), 업계 디렉토리 등록, 협업을 통한 상호 링크 등 화이트햇 링크 빌딩 기법을 통해 꾸준히 양질의 외부 링크를 늘려가야 합니다.

유해 백링크 정리

백링크는 질이 나쁜 스팸 링크가 섞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만약 낮은 품질의 사이트나 의심스러운 출처로부터의 링크가 다수 발견된다면 백링크 프로필을 정기 감사하여 해당 링크들을 disavow(거부) 처리하거나 제거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이러한 작업은 구글 패널티를 방지하고, Moz의 스팸 점수를 낮게 유지시켜 도메인 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온페이지 SEO 최적화

사이트 내 콘텐츠와 구조를 검색엔진 친화적으로 다듬는 것도 중요합니다. 페이지별 메타 태그 최적화, 논리적인 헤딩 구조, 타겟 키워드 및 관련 키워드 자연스런 활용, 이미지 대체 텍스트 등을 통해 검색엔진이 콘텐츠를 쉽게 이해하도록 합니다 . 또한 콘텐츠 품질 개선과 사용자 의도에 부합하는 정보 제공으로 해당 페이지의 페이지 점수(PA)를 높이면, 이는 전체 도메인의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용자 경험(UX) 개선

사이트 속도, 모바일 최적화, 깔끔한 디자인과 쉬운 네비게이션 등 사용자 경험 개선은 간접적으로 SEO에 기여합니다. 페이지 로딩 속도를 높이고, 모바일/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문제가 없도록 하면 이탈률 감소 및 체류시간 증가로 이어져 검색엔진 평가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냅니다 . 구글 알고리즘에도 Core Web Vitals 등 UX 신호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빠르고 안정적인 사이트를 만드는 것은 도메인 점수 향상의 기반이 됩니다.

강력한 내부 링크(인터널 링크) 구조

사이트 내 내부 링크를 적절히 구축하면 페이지 간 점수 분배(link equity)에 도움이 됩니다. 관련 있는 콘텐츠들 끼리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중요 페이지에는 사이트 메뉴나 메인 페이지 등에서 내부 링크를 집중시켜주세요 . 내부 링크 전략이 잘 잡혀 있으면 크롤러가 사이트를 효율적으로 탐색하고, 방문자도 오래 머무르며 여러 페이지를 탐색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도메인 신뢰도가 높아집니다.

고품질의 콘텐츠 생산

궁극적으로 콘텐츠가 왕입니다.

사용자에게 가치 있는 고품질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행하면 자연스럽게 링크도 따라옵니다 . 독자들의 질문에 정확히 답하는 콘텐츠, 문제를 해결해주는 실용적인 콘텐츠는 공유와 언급을 끌어내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심층 블로그 포스트, 인포그래픽, 동영상 등을 통해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하면 업계 관계자들이 해당 페이지를 참고 링크로 걸어주거나 인용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런 유기적 링크 획득이 모여 도메인 점수를 끌어올리는 선순환이 만들어집니다.


위 전략들은 장기적인 SEO 베스트 프랙티스이기도 합니다. 도메인 점수는 하루 아침에 높아지지 않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조금씩 개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국의 한 B2B 사진업체 웹사이트는 콘텐츠 마케팅과 링크 빌딩 전략을 통해 약 10개월 동안 도메인 점수를 12에서 21로 75% 상승시키고, 구글 검색 가시성이 크게 향상된 사례가 있습니다. 이처럼 도메인 점수 상승은 곧 사이트 신뢰도와 가시성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위의 전략들을 종합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도메인 점수는 SEO 업계에서 태동한 이후로 많은 논쟁과 함께 발전해왔지만, 여전히 사이트의 신뢰성과 인지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정의와 배경, 계산 방식과 도구, 높이는 전략 등 모든 측면을 살펴보았듯이, 도메인 지수는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SEO에 유익한 통찰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숫자 그 자체보다 그 이면의 의미에 집중하여, 궁극적인 목표인 사이트의 품질 향상과 유기적 트래픽 증대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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