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이 밝힌 GEO의 진실: "별도 전략 필요 없다" - Search Central Live 2025 Day 2 핵심 정리
2025년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방콕 Carlton Hotel Bangkok Sukhumvit에서 열린 Google Search Central Live Deep Dive APAC 2025.
이 행사에서 구글 검색팀은 SEO 업계가 궁금해하던 핵심 질문들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Day 2에서는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와 AEO(Answer Engine Optimization)에 대한 구글의 공식 입장이 발표되었는데, 그 내용이 꽤 의외였습니다. 오늘은 이 행사에서 공개된 핵심 인사이트들을 인블로그 팀이 정리해드리겠습니다.
GEO/AEO에 대한 구글의 공식 입장: "별도 전략? 필요 없습니다"
많은 SEO 전문가들이 AI 시대에 맞춰 새로운 최적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해왔습니다. GEO, AEO라는 새로운 용어들이 등장하고, 마치 완전히 새로운 게임의 규칙을 배워야 할 것 같은 분위기였죠.
하지만 구글의 Cherry Prommawin과 Gary Illyes는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AI Mode와 AI Overviews는 그냥 검색의 기능일 뿐입니다. 기존 SEO 원칙을 그대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 Cherry Prommawin, Google Search Relations
"AI Mode와 AI Overviews는 검색의 새로운 프론트엔드 기능이지, 별도의 시스템이 아닙니다."
— Gary Illyes, Google Search Relations
즉, AI Overviews, AI Mode, Circle to Search, Google Lens 같은 AI 기반 기능들은 기존 Google Search 인프라 위에서 작동합니다. Featured Snippets나 Knowledge Panel처럼요.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이 아니라는 겁니다.
구글 인덱싱의 5단계 프로세스
Day 2의 핵심 주제는 인덱싱(Indexing)이었습니다. Cherry Prommawin은 구글이 웹페이지를 처리하는 5단계 프로세스를 공개했습니다.
1단계: HTML 파싱 - 원시 HTML을 DOM으로 정규화하고, 헤더, 네비게이션, 메인 콘텐츠 영역을 식별합니다.
2단계: 렌더링 & JavaScript 실행 - JavaScript를 실행하여 동적 콘텐츠를 처리합니다.
3단계: 중복 제거(Deduplication) - 리다이렉트, 콘텐츠 유사성, rel=canonical을 사용해 중복 페이지를 클러스터링합니다.
4단계: 피처 추출(Feature Extraction) - HTML 처리 후 이미지, 비디오 등 미디어 인덱싱을 비동기로 시작합니다.
5단계: 시그널 추출(Signal Extraction) - 링크, 멘션 같은 간접 시그널과 페이지 내 단어, 배치 같은 직접 시그널을 계산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인덱싱 파이프라인이 전통적인 검색과 AI 검색 모두에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20년 넘게 사용해온 통계 모델들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고, 여기에 BERT가 자연어 이해를 위해 추가되었습니다.
Main Content가 왜 중요한가
Gary Illyes는 메인 콘텐츠(Main Content)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구글의 Quality Rater Guidelines에서 정의하는 메인 콘텐츠는 크롤링과 인덱싱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특정 키워드로 랭킹하고 싶다면, 그 단어와 주제를 페이지의 중요한 위치에 배치하세요."
— Gary Illyes
실제로 Gary는 "Hugo 7"이라는 키워드를 사이드바에서 메인 콘텐츠 영역으로 옮겼을 때 가시성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한 사례를 보여줬습니다.
중복 콘텐츠와 지오타겟팅
Cherry Prommawin은 구글이 대표 URL을 선택할 때의 우선순위를 공개했습니다.
1순위: 하이재킹 리스크 방지
2순위: 사용자 경험
3순위: 사이트 소유자 시그널 (rel=canonical 등)
지오타겟팅에 대해서도 중요한 내용이 공유되었습니다. 여러 국가별 사이트에 중복 콘텐츠가 있어도 hreflang이 이를 처리해주므로 숨길 필요가 없습니다. 단, 각 버전에 해당 지역에 맞는 고유하고 로컬라이즈된 콘텐츠가 있어야 합니다.
AI 생성 이미지? "상관없습니다"
Ian Huang의 세션에서는 AI 생성 이미지에 대한 구글의 입장이 명확히 전달되었습니다.
"구글은 이미지가 AI로 만들어졌는지 사람이 만들었는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정보를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만 하면 됩니다."
— Ian Huang, Google
핵심은 이미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가입니다. 메인 콘텐츠가 아닌 보조 이미지라면 사소한 AI 생성 오류는 패널티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E-E-A-T는 랭킹 시그널이 아닙니다
Gary Illyes는 많은 SEO 전문가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을 명확히 했습니다.
"E-E-A-T는 인덱싱이나 랭킹 시그널이 아닙니다. 설명적 원칙(explanatory principle)이지, 계산되는 메트릭이 아닙니다."
인덱스 선택의 기준은 결국 품질입니다. 그리고 품질은 신뢰성(trustworthiness)과 최종 사용자에 대한 유용성(utility)의 조합으로 정의됩니다.
페이지가 크롤링되었지만 인덱싱되지 않았다면?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콘텐츠 품질을 개선하세요. 내부 링크도 도움이 되지만, 그것이 페이지를 진정으로 더 유용하게 만드는 한에서만요.
스팸 처리: 하루 400억 페이지
구글 시스템은 LLM 기반 "SpamBrain"을 통해 매일 약 400억 개의 스팸 페이지를 식별합니다. 또한 Gary는 구글이 여전히 내부적으로 PageRank를 사용한다고 확인했습니다. 1996년 백서의 정확한 알고리즘은 아니지만,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무자를 위한 핵심 액션 아이템
이번 Google Search Central Live 2025 Day 2에서 얻을 수 있는 핵심 교훈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GEO/AEO 별도 전략 불필요 - 기존 SEO 잘하면 AI 기능에도 자연스럽게 노출됩니다.
2. 메인 콘텐츠 영역 최적화 - 랭킹하고 싶은 키워드는 사이드바가 아닌 메인 콘텐츠에 배치하세요.
3. 품질에 집중 - 인덱싱 여부는 결국 콘텐츠 품질로 결정됩니다.
4. AI 이미지 활용 OK -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면 AI 생성 이미지도 괜찮습니다.
5. E-E-A-T는 체크리스트가 아님 - 신뢰성과 유용성에 집중하세요.
6. hreflang 적극 활용 - 다국어 사이트라면 중복 걱정 말고 hreflang으로 처리하세요.
결국 구글의 메시지는 일관됩니다: "사용자를 위한 콘텐츠를 만드세요." AI 시대에도 이 원칙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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