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it Started
- 최근 오프라인 비즈니스에 관심이 생겼다. 특히 상품 분석, 시계열 분석, 상권 분석을 실제 비즈니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사이트를 도출해보고 싶었다.
- 몇년전 프랜차이즈 카페를 운영하는 친구와 유튜브 채널(카페 브이로그)을 함께 운영했었다. 굉장히 좋은 상권에 위치한 점포를 운영 중이지만, 예기치못한 변수로 친구는 점포 브랜드를 바꾸는 큰 결정을 내렸다. 그 과정을 지켜보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손익을 예측해보고, 더 좋은 의사결정을 위한 조언을 해줄 순 없을까?하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다.
- 권리금을 못받더라도 점포자리를 내놓을지? 업종을 변경한다면 해당 상권특징, 투자비용, 예상 수익을 고려하여 어떤 업종? 어떤 브랜드?로 바꾸는게 좋을지? 현재 점포를 유지한다면, 어느정도까지 적자폭을 감당해야하고, runway는 얼마나 남은건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 강구)? 등등
- 당시엔 마이프차/오픈업 같은 상권분석, 프랜차이즈 분석 사이트가 있다는 것을 몰랐다. 알았다면 좀 더 구체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었을 텐데..
- 부트캠프가 끝나고, 몇몇 친구들과 함께 실제로 비즈니스 성장을 만드는 분석 프로젝트를 해보자라는 의지로 팀을 만들었다.
- 지방에서 저가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친구의 카페 데이터를 이용해보기로 했고, POS 데이터를 구했다. 해당 카페는 이*포스를 사용하고 있었다.
- 꿈과 희망, 열정 가득한 상태로 포스기록을 봤는데 앗불싸! 포스 사이트에서는 원본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을 수 없었다. ABC분석, 일별 매출현황 추이등 몇가지 구색은 있는 탭들이 있긴 했으나, 본인들이 제공하는 대시보드 상에서 집계된 데이터 밖에 구할 수 없었다. 더불어, 배달매출이 꽤 비중이 있는 해당 카페에서는 배달 매출을 별도 플랫폼에서 집계해야했다.
- 본업이 있는 카페사장 친구에게 너무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해야하는 부분이 미안했던 찰라,, 또 다른 친구가 도움을 주었다. 친구의 지인이 VAN사에 근무하고 있는데, 영수증 별 데이터(+고객을 식별할 수 있는 결제 데이터)는 VAN사에서 보유하고 있으니 담당자에게 부탁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지인의 누나 분께서 개인카페를 운영 중인데, 필요하다면 데이터셋을 제공해줄 수 있다고도 했다.
- 새로운 카페는 오*포스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일별 다운로드만 가능하다는 제약이 있긴 하나 이*포스와는 다르게 영수증별 구매내역을 제공하고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결제정보가 없었고, VAN사의 결제정보 데이터를 대조하여 열을 추가해주어야 했다. 오 그래도 대강의 프로젝트 시작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 우리는 시작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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