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ager로 소통하기

1. 1-Pager를 써야 하는 이유

• 1-Pager는 간단하면서도 핵심을 요약하는 문서

• 효과적인 협업을 위해서는 공통된 목표를 공유할 수 있어야 함

•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는 모든 팀원은 ‘고객’임

• 1-Pager를 활용한다면 복잡한 프로젝트에서도 주요 정보를 간결하게 정리할 수 있어, 팀이 동일한 목표를 바라보도록 유도할 수 있음

2. 1-Pager 형태

• 다양한 1-Pager의 형태가 있지만, 현재 우리 조직에서 1-Pager는 다음과 같은 구성이다 :
• 문제와 가설에 대한 소통
1. Target Customer
2. Observation
3. Problem Statement
4. Jobs to be done
5. Benchmarks
6. Hypothesis
7. Success Metrics
• 제품으로 구현하는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소통
1. High level user story
2. Information flow
3. Low-fidelity wireframe
4. High-fidelity wireframe
5. User story & Acceptance Criteria

• 나는 기존에 problem statement로 시작하는 1-Pager에 나름 익숙해져있었는데, 1-Pager의 목적에 따라, 어떤 흐름으로 작성하는지는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고객으로 시작하면, 특정 고객 관점에서 제품의 문제와 니즈를 구체화하는데 도움이 되고, 문제 진술에서 시작하면 문제의 중요성과 해결책 관점에서 사고하는데 도움이 된다.

3. 1-Pager 예시

• 아래는 현재 잠시 스탑됬지만, 사이드 프로젝트에 사용하려고 작성한 1-Pager이다. 편입시장은 정보 불균형이 심한 시장인데, 이 중에서도 특히 연고대 편입이라는 상위대학 시장에서 멘토-멘티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예비 편입생들이 효과적인 목표 달성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1-Pager 작성시, 흔히 겪는 실수

• Target Customer
• 1-Pager는 하나의 문제를 날카롭게 파고들수록 좋다. 초반에 Target Customer를 모호하거나 광범위하게 설정되는 실수를 했다. 정량적으로 측정 가능한 구체적인 형태로 작성하면 좋은데, 예를 들어, "전체 서비스의 유저"보다는 "가입한 지 7일 이내의 회원"과 같은 세분화된 고객군을 설정하는 것이 이를 기반으로 뾰족한 문제 정의와 해결책을 도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 Problem Statement
• 하나의 1-Pager에는 1개의 Problem Statement를 쓸 것. 여러 문제를 한 문서에 담으려다 보면, 논점이 흐려지고, 해결책의 초점이 분산된다.
• Problem Statement와 Observation의 혼동. 많은 지적을 받은 부분이다. Observation은 분석, 고객 목소리(VoC) 등에서 파악된 실제 고객의 니즈(fact) → Problem Statement는 이러한 관찰을 바탕으로 도출된 문제의 핵심이다. 문제 진술은 관찰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되, 문제의 원인을 심도 있게 파악하여 해결책을 이끌어내야 한다.

마치며,,

• 형식에 매몰되지 않기
• 1-Pager의 본질이 협업을 위한 도구라면, 모든 상황에서 1-Pager가 반드시 필요하고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특정 프로젝트나 상황에서 1-Pager가 협업에 기여하지 못한다면,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더 적합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중요한 것은 팀원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업을 촉진하는 것이지, 형식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