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경쟁우위를 찾아서

책 <제품의 탄생> PM의 경험/역량
Aug 29, 2024
나의 경쟁우위를 찾아서
이력서의 앞 부분 Competitive Edge 부분을 각 회사별 JD에 맞게 다듬는 작업에 금주는 집중해보려고 한다. 내가 잘하는 것 + 회사가 필요로 하는 것 사이의 교차점을 찾아서 풀어내야한다는 점이 제일 어려운 것 같다.
 
다음과 같은 순서대로 deep dive해볼 예정
  1. 회사가 원하는 PM의 역량 (general)
  1. JD기반 회사가 원하는 PM의 역량 카테고라이징 (specific)
  1. 내 장점 나열하기 : 주로 주변인들에게 평가를 채집
  1. 내 장점에 대한 근거 정리 → 경험과 성과 기반
 
본 글은, 이 여정 중에.. 나는 어떤 PM이 되고 싶나를 탐색하는 과정 중에 참고한 책을 요약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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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은 무엇을 하는가

책 <제품의 탄생>은 수명 주기/ 프로덕트에 따라 PM에게 필요한 역량이 달라진다고 이야기한다. 먼저 제품의 수명 주기에 따라 PM이 집중해야하는 과제는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살펴보자!
 

🐣 0→1 도입기 PM

  • 무엇을 만들고 싶나, 만든 프로덕트는 누구의 니즈를 해결할 것인가, 최초 사용자는 어떻게 획득할 것인가
  •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행동해야함
  • 성숙기 스타트업에서도 신규 사업을 구상시, 기존 사업과 연계해 매출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프로덕트를 구상함
  • MVP 구현! PM 스스로 가설 구축과 검증 사이클을 돌려야함
  • 처음부터 완성품을 목표로 하기 보다, 개선을 반복하면서 pmf 달성 여부를 신속히 검증
  • 가장 ROI 높은 전략을 수행하고 선택해야함
 

🐥 1→10 성장기 PM

  • 만든 프로덕트가 수익을 올렸는지 여부를 판단
  • 프로덕트에 대한 기대치가 점차 높아지는 상황에서 비전에 따른 장기적 전략도 고려해야 함
  • 요즘 실리콘밸리에서는 그로스해커 직무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추세 - 단기적인 개선에만 급급하다보니 장기적 관점의 프로덕트 개발과 멀어지게 됨. → 결과적으로 프로덕트 성장 속도는 뒤처질 수 있음
  • 비전에 맞는 새로운 전략을 빠르게 타진해가면서, 1~2년 후 프로덕트의 모습을 그려야함
  • 성장기 PM은 회사의 비전과 미션을 놓치지 않으면서 프로덕트 성장 전략을 구상해야함
  • 필요에 따라 mkt 부서와 연계해 프로덕트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는 기능
 

🐓 10→100 성숙기 PM

  • 다양한 사용자의 니즈에 응답해야함
  •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회사에 가장 유리할지 전략을 짜서 경영자와 적절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함
 

🍗 쇠퇴기 PM

  • EOL(End of Life)에 대한 판단을 내려야함
  • 프로덕트를 종료시키는 4가지 방안 : 철수 , 재사용, 피벗, 매각
  • EOL을 판단하는 관점 :
    • 현재 프로덕트의 성과 (유지율과 수익성)
    • 프로덕트 개발에 필요한 자원
    • 개발 지속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
    • 개발 자원을 후속 프로덕트에 재배정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프로덕트 가치
    • 프로덕트 철수에 따라 시장에서 포지셔닝을 잃어버릴 경우 사내외 미칠 영향
 

나의 경우, 2곳의 B2B SaaS(pre-A), B2C 스타트업(시리즈 B)를 거치면서 0→1, 1→10의 경험들을 해봤다. 요즘은 굉장히 강력하게,,, 10→100 의 stage의 회사에서 더 복잡한 문제를 풀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나는 어떻게 내 이전의 경험을 포장할 수 있을 것인가. 경험해보지 않았는데 내가 어떻게 잘할 수 있다고 면접관을 설득할 수 있을까?
 
진짜 뾰족한 해결법이 떠오르지 않아서, 이 고민에 관해 마케터 G님께 털어놨는데, 정말 좋은 조언을 해주셨다. ’마케팅 예산 1000만원으로 미디어 믹스를 짜는 것과 100억 예산을 핸들링할 때의 경험과 역량은 너무 다르잖아요. 단순 예산과 목표를 1000배 증가시키는 그런 문제가 아니니까요. 작은 조직에서의 경험이 큰 조직으로 이직할 때 어필될 수 있는 포인트가 있을까요?’
전 마케팅의 본질은 파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다르지 않다고 봐요. 물론 비슷한 곳에서 동일한 경험을 하면 좋겠지만, 해당 업무에서 필요한 역량을 갖춘 사람이라면 어떤 환경에서든 문제 해결을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구요. 훈영님이 생각하는 PM업의 본질은 무엇인지, 그 업에 있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역량은 무엇인지, 그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경험(없다면 잘 해낼 수 있는 근거)은 무엇인지 이런 관점으로 생각해보면 어때요?’
start from why. 맞다 내가 너무 1가지 사고에 매몰되어있었구나! 어떤 돌파구를 찾은 그런 기분이었다.
‘마케터로 일해봤잖아요. 나라는 상품을 잘 selling해봐요. 그냥 이력서를 보고, 내가 궁금해지도록 한번은 꼭 만나보고 싶게 만들어보는 거죠.’
 
 
 

비즈니스 유형에 따른 pm의 역할

b2c :

  • 기민함 : 사용자의 반응을 신속하게 수집할 수 있어서, 획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생각을 유추하고 상상하는 힘. 가설을 세우고 검증해나가야함. 생각을 실행에 옮기는 속도가 빨라야함
  • 평가 지표 설정 : 단순히 사업수익으로 프로덕트 성공을 판단하면 안됨. 프로덕트에 특화된 목표가 필요함.
  • 코호트 분석 기법 : 최종적으로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고객 생애가치도 동시에 추구해야함

b2b :

  • 해당 프로덕트를 사용하는 기업 사용자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나 기업측 관계자에 대한 폭 넓은 이해가 필요함
  • 업계 특유의 관행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 사용자와 이해관계자에 대한 상상력,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게 우선순위를 결정하기 위한 균형감
  • 프로덕트를 업계의 상식 범위 안에만 머물게 해서는 안됨. 창조적 접근을 통해 솔루션을 모색하지 않으면 차별화에 실패해 가격 경쟁의 함정에 매몰되게 됨.
  • 사용자와 사용자를 둘러싼 이해관계자에 대한 상상력
  • 우선순위를 정할 때는,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하기보다 왜 그런 요구가 발생하는지, 사용자가 정말로 달성하기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배경까지 통찰하면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가 보임

b2c, b2b의 다양한 회사들을 경험해보면서 각각의 비즈니스의 단면들을 온몸으로 경험했다. b2b는 특정 도메인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needs를 깊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이다. b2c는 도파민 그 잡채. 한 때 그로스리더를 꿈꿨던 나에게 내가 개발한 제품이 직접적으로 유저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재밌다. 아직까진 특정 유형의 비즈니스만을 꼭 하고 싶다는 마음은 없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고객을 만나든, 문제를 잘 이해하고 해결하는 뛰어난 문제해결자가 될 것.
 
 
 

제품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 : 비전, 사용자 가치, 사업 수익

  • 비전은 프로덕트가 존재하는 이유.
  • 사용자 가치 : 가치 검증을 통해 사용자가 진정으로 가치를 느끼는 프로덕트 만들기를 목표로 해야함
  • 사업 수익 : 비전 실현과 사용자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사업 수익이 있어야 함 →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
  • 사실 사용자 가치와 사업 수익은 트레이드 오프 관계에 있음 → 균형이 중요
 
 

PM에게 필요한 6가지 역량

  • 아이디어 창출 : BM 창출, 기존 기능 조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제안, 이해관계자의 원활한 의사소통 → 새로운 발상에 의해 이루어짐 / 민감하게 정보를 수집하고 부지런히 사고해야함
    • 발상력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음. 다양한 경험들, 새로운 것에 대한 지적 호기심, 기본적으로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통해 아이디어를 디벨롭해나가는걸 좋아하는 나의 성격적 특성들이 이런 부분에 큰 강점으로 나타난다고 느낌
  • 기획 : 아이디어를 계획에 옮기는 역량. 아이디어에 대한 우선순위 매기기. 중장기 로드맵 작성, 목표 입안등 프로덕트를 성공으로 이끄는 능력
    • 비효율을 참을 수 없다.. 지루한 것은 정말 싫다.. CX매니저님의 긴 휴가로 잠시 CX Ops 업무를 당분간 하게 됐는데, D님께 약속했음. 제가 D님이 돌아오시는 날까지 업무의 절반 이상을 자동화해둘게요. SQL, App Script, GPT와 함께라면,, 못할 것이 없다. 🚀
  • 실행 : 프로덕트 ‘핵심’부터 ‘실현’까지 모든 단계에 대한 책임을 짐. 큰 그림을 그리고 많은 사람의 능력을 모아 실현하는 역량이 필수. 탁상공론에 그치지 않도록 어떤 난관을 만나도 돌파하는 실행력
    • 개발 리소스 없어서 블로그 못 만들어? 그럼 내가 할게! 로깅을 해줄 수 없다고? 그럼 GTM만 설치해줘! 내가 배워서 할게! 스스로의 이니셔티브를 만들고 액션을 만드는 것엔 정말이지 주저함이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을 모아서 지치지 않고 프로젝트를 이끌어가는 실행 부분은 아직 배워야할 것도 경험할 것도 너무 많다.
  • 가설 검증 : 프로덕트에 관련된 모든 것은 가설임. PM은 새로운 가설을 만들고 그 가설을 검증하는 작업의 반복. 무엇이 가설이고 무엇이 검증을 마친 사실인지를 논리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야함
  • 리스크 관리
  • 팀 빌딩 : 아무리 우수한 PM도 혼자 프로덕트를 만들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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