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기준, BMI 25에서 27로 조정해야 할까?
BMI(체질량지수)는 체중(kg)을 신장(m²)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신체 비만 상태를 평가하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BMI 수치에 따라 저체중, 정상 체중, 비만 전단계, 비만(1~3단계)으로 분류됩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BMI 25 이상을 비만으로 정의하고 있지만, 이번 연구에 따르면 이 기준을 BMI 27 이상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Nov 19, 2024
비만 기준, BMI 25에서 27로 조정해야 할까?
최근 국내에서 비만 기준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4년 한국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BMI 기준을 현재의 25에서 27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죠. 이런 변화가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요?
BMI의 정의와 비만 기준
BMI(체질량지수)는 체중(kg)을 신장(m²)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신체 비만 상태를 평가하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BMI 수치에 따라 저체중, 정상 체중, 비만 전단계, 비만(1~3단계)으로 분류됩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BMI 25 이상을 비만으로 정의하고 있지만, 이번 연구에 따르면 이 기준을 BMI 27 이상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 동향
이 연구는 2002-2003년 사이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최대 847만 명을 2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BMI와 총사망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현재의 비만 기준인 BMI 25에서 사망 위험이 가장 낮은 경향을 보였으며, BMI가 낮거나 높은 구간(18.5 미만 또는 35 이상)에서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BMI 25 이상에서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심각한 질병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이 관찰되었습니다. 특히, BMI 29 구간에서 사망 위험이 이전 구간 대비 2배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는 비만 기준 재조정이 필요한 연구 결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비만 기준 변화의 필요성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오상우 교수는 "비만 진단 기준은 질병과의 연관성을 우선시하고, 사망 자료를 보조적으로 고려해 설정해야 한다"며, BMI 기준을 27로 상향 조정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선미 건강보험 연구원은 "우리나라 성인의 심뇌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 위험을 동시에 고려할 때 현행 비만 기준을 최소 27 이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이미 BMI 28 이상을 비만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도 조정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는 상황입니다.
결론
비만 기준이 조정될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과체중이나 비만 상태에서 더 많은 질병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은 그 어느 때보다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사항입니다. 앞으로의 변화가 국민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라며,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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