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한창이던 2021년 8월 6일
사내 ‘5주간의 다이어트’ 챌린지는 회사에서 누군가 던진 Simple 한 질문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여름이 되니 왜 회사에 유독 검정색 옷을 입은 사람이 많을까?’
문득 제가 입고 있는 옷이 검정색 인 걸 알았고, 어제도, 그저께도 검정색 옷을 입었었고, 아마도 내일도 검정색 옷을 입을 거 같은 생각이 머리를 스치는 찰나, 제 왼쪽 동료도 검정색, 오른쪽 동료도 검정색인 걸 보게 되었습니다. 아.. 다이어트가 필요하구나… ( 물론, 검정색 옷이 이뻐서 입으시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 )
코로나 핑계로 미루고 있던 다이어트를 이제는 해야겠다 결심하고 사내에 함께 하실 분이 없을까 하고 미니대회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혼자보다는 함께 할 때 성공확률이 올라가니까요!!
어떻게 하면 자의적으로, 타의적으로 다이어트를 하는데 도움이 될까 고민하다가 아래와 같은 동기부여장치들을 마련하고 사내 메신저를 통해 챌린지 참가자 모집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대회 시작 및 참가자 모집!
동기부여 장치 1번) 참가자끼리 참가비를 내고 1,2,3등이 차등적으로 나눠 받도록 하자!
홍보문구 : 만약 30명이 참여하면 105만원 실화??
동기부여 장치 2번) 주 단위로 내 몸무게가 어떻게 빠지는지 회사 모든 사람이 지켜본다! (kg이 아닌 빠진 %로 공개)
동기부여 장치 3번) 참여한 사람들끼리 슬렉 방을 파고 계속해서 서로 격려해준다!
동기부여 장치 4번) 다이어트 하면 건강해지고 건강한 육체에는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홍보
하지만 역시, 챌린지가 끝나고 돌아보니 가장 큰 동기부여는 날씬이 일 때의 자기 사진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모두가 리즈시절 외모로 돌아가고 싶은 소망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5일간 다이어트 챌린지 참여자를 모집했고 최종적으로 5명이 참가해 챌린지가 시작되었습니다!
(싸장뉨이 체중계 후원도 해주시고 ㅎㅎㅎ)
1주차
그렇게 ‘다이어터방’ 채널이 탄생했습니다
다들 나름의 목표치를 가지고 1주차 야심차게 출발했습니다 ㅎㅎ
초반이라 그런지 다들 운동도 추천하고 산책 사진도 올리고 열정 넘쳐보입니다.
3일 째가 되니 버피를 버거 피자로 보는 분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ㅋㅋㅋ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첫 번째 1주일 몸무게 로스율 공개!
(첫 주부터 엄청 달리시는 ㄷㄷ)
2주차
아무래도 오랜만에 다들 다이어트를 하려니 식습관, 운동습관을 다시 가지는게 가장 어려웠던 1주차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왜이리 장애물들이 많은지요 ㅠㅠ
하지만, 정신줄 놓지 않고 다들 다시 한 번 열심을 다짐니다!!
3주차
말수가 줄어들고 있는 3주차…ㅋㅋㅋ 다들 조금씩 지치고 있긴 하지만, 리즈시절의 나를 생각하며…
나쁘지 않은 3주차 성적입니다!
4주차
경마를 보는 느낌이 드는 건 기분 탓이겠죠..?ㅎㅎ
5주차
마지막 5주차 ㅎㅎ 다들 5주 동안 맛있는 한 끼만을 생각하며 달려왔습니다 ㅎㅎ
훈훈하게 1등 한 사람이 쏘는 걸로 하고 마지막 몸무게를 잽니다 ㅎㅎ
마무리 및 점심 회식!
점심 메뉴는 김치찌개랑 고기로 결정!!
눈물 나게 맛있었습니다 ㅠㅠ (쏘맥도 한 잔씩 먹은 건 비밀)
업무 때문에 1등 하신 팀원 분은 참석 못 했지만, 1등 기념으로 점심 회식을 쏘셨습니다!!
금메달 수상자 없는 시상식 ㅠㅠ
그리고 결과 발표!
많은 회사분들이 격려해주시고 지켜봐주셔서 하는 동안 많은 도움이 됐었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Outro
순위를 떠나서 다들 서로 격려해주고 함께 건강을 위해 노력한 아주아주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전부다 만족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다른 것보다 이제 5주 동안 다시 건강한 식습관, 운동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ㅎㅎ 한 달이 지난 지금 그래도 다들 요요 없이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다음에는 체지방 챌린지를 할지 2차 다이어트 챌린지를 할지 모르겠지만! 하루 중 함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회사 사람들끼리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으니 너무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챌린지가 시작되면 소개 드릴게요!
P.S.
다이어트 챌린지 이후 금연 챌린지도 생겼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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