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퓨처플레이 류중희 대표님의 “당신이 스타트업을 하지 말아야 할 이유”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 발표하신 영상을 봤다. 굉장히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고, 나 스스로도 이 질문에 대해서 답변이 필요할 것 같아 몇자 적어보려고 한다.
원본 영상
1. 스타트업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는가?
스타트업은 성장하는 곳이다. 그 성장을 위해 때때로는 인간의 사사로운 감정이 배제될 수도 있고, 팀의 팔다리를 잘라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언론에서 나오는 “A회사 ##억원 투자유치”라는 황금빛 미래만 보아서는 안된다. 스타트업은 전쟁터다. 그 안에서 전투하고 있는 임직원들은 (만약 진심을 다해 싸우고 있다면) 모두 부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성장을 위해 진통제를 먹으면서 계속 싸운다. 버틸 수 있어야 한다. 많진 않지만, 주변의 스타트업 대표님들을 보면 (스타트업 이전부터 알고지냈던) 힘들다라는 말밖에 하지 않는다. 성장을 위해 수많은 그 힘듦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그게 스타트업이라고 생각한다.
2.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내가 원하는 것이라.. 어려운 질문이다. 정량적으로 얼마 벌고 싶다 이런거는 없다. 단지 지구에 태어난 이상, 지구에서 생활하고, 지구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만들고 싶다. 단순히 한국이 아니다.
“돈”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는,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 사실 대학교 때 썼던 돈의 양과 돈을 벌고 있는 지금의 돈의 양이 거의 비슷하다. 혼자 있을 때는 밥버거에 컵라면을 먹는다. 나쁘지 않다. 가끔 치킨도 시켜먹는다. 골프, 명품은 잘 모른다. 앞으로도 모르고 싶다. 여행에는 돈을 쓴다.
평균적으로 부모님 세대보다 풍족하게 살수 없는 세대이다. 하지만 그들보다 더 많이 볼 수 있는 세대이다. 조금 만 시야를 넓히면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3. 팀원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비슷한 결의 친구들이다. 일단 고등학교 동기다. 생활 수준도 비슷하고, 자라온 환경도 비슷하다. 왜 성공하고 싶은지도 비슷하다. 13년간 그를 봐왔기 때문에, 그가 어떤 선택을 했는지 알기 때문에, 그를 믿는다. 그리고 그가 모셔온 친구들도 믿는다. 허투로 모셔오지는 않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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