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3는 왜 불편하고 어려울까?

Web3 Builder를 위한 기초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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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6, 2024
Web3는 왜 불편하고 어려울까?

본 문서를 통해 알 수 있는 5가지

  1. 비트코인의 등장과 탈중앙화라는 이념

  2. 초기 Web3 시장의 형성과 위기

  3. 현재 시장의 성립 배경

  4. Web2와 Web3 서비스의 본질적 차이점

  5. 어렵고 불편한 Web3를 사용하는 이유와 Builder 관점에 해석


비트코인의 시작은 정통적인 ‘서비스’ 개념이 아닌 ‘탈중앙화'라는 이념으로 시작

  • 2009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촉발된 리먼브라더스 사태 직후 등장
    기축통화 패권을 타파하고 화폐의 주권을 ”정부”→ ”대중”들로 환원하기 위함

초기 Web3는 거래와 송금에 집중된 시장으로 형성

비트코인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던 2009년 ~ 2010년에는 현재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이더리움, 라이트코인은 등장하지 않았으며 주로 P2P 거래에 집중되어 왔으며 새로운 개념의 공급과 그에 대한 점진적 수요 증가는 쉽게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의 필요성 그리고 높은 전송비용라는 도전과제를 직면하게 되면서 이에 따른 산물이 가상자산 거래소의 등장과 첫 번째 비트코인의 하드포크였다.

  • 최초의 가상자산 거래소 → ‘bitcoinmarket.com’ (2010.2)

  • 최초의 비트코인 하드포크 → 라이트코인 (2011.10)

첫 번째 위기는 거래소 최초의, 최대의 해킹 사건

초기 시장의 제품은 필연적으로 구조적 결함과 사건을 경험하게 되지만 Web3의 첫 번째 위기는 2013년 마운트곡스(Mt.GOX) 거래소가 해킹당하면서 850,000개의 비트코인을 분실하는 피해를 보게 되었다.

마운트곡스(Mt.GOX)는 해킹 당하기 이전까지 전체 비트코인 거래량의 70%를 점유할 만큼 엄청난 입지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는 2024년 현재 바이낸스의 입지를 압도가 아닌 초월하는 수준이었다. 피해규모는 당시 가격으로 4억 5천만 달러 수준이었으나 현재 가치로 환산했을 때 550억 달러 규모로 이는 우리나라가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당시 IMF로부터 받은 구제금융 규모와 상응하는 수준이다.

이더리움의 등장과 현재의 시장 성립

이더리움은 마운트곡스(Mt.GOX)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3년 비탈릭 부테린이 제안한 백서에서 처음 등장했다. 이후 ICO를 통해 31,000개의 비트코인을 자금으로 확보하게 되며 2015년 7월 이더리움 메인넷이 시작되고 현재의 시장에서 사용되는 스마트 컨트랙트와 ERC-20 토큰의 개념이 확립되었다.

스마트 컨트랙트의 등장은 기존 거래와 송금 중심에서 서비스라는 영역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최초의 NFT와 블록체인 기반 게임 ‘크립토 키티’가 등장하게 되었다. 이는 마운트곡스(Mt.GOX) 사태 이전의 고점을 갱신하는 시장의 규모 확대를 가능케 했고 2017년 12월에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19,800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전 세계의 주목은 폐쇄적인 금융산업 환경과 외환위기를 겪었던 한국 규제 당국의 견제로 이어졌고 2018년 1월 당시 법무주 장관의 “거래소 폐쇄 목표”라는 초강수로 이어졌으며 이를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박상기의 난”이라고 불렀으며 2024년 현재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역사적 순간 이었다.

이후 COVID-19 사태로 인한 미국을 필두로 역사상 유례 없는 유동성 공급은 비트코인에게 다시 한번 큰 기회로 찾아왔고 3,349USDT에서 69,000USDT달러 까지 급격한 상승세와 DeFi, P2E, NFT의 전성시대를 열게 되었다. 이후 LUNA / FTX 사태로 인한 빙하기를 거치긴 했지만 현재 Web3는 메인스트림 시장으로 가기 위한 도약중에 있다.

초기 역사부터 현재의 위치에서 알 수 있는 점

Web3는 편리를 위한 서비스로 시작된 것이 아닌 “탈중앙화” 라고 하는 이념으로 시작

  • Web2
    정통적인 수요와 공급이라는 메커니즘에 기반하여 사용자가 서비스를 인지하고 참여하여 소비하는 데 기반을 둔다.

  • Web3
    블록체인과 탈중앙화가 제공하는 높은 자유도의 가치와 그에 따른 책임을 인식하며 사용자의 “주권"에 기반한다.

필자의 의견 : 편리한 서비스에 중점을 두었다면 마운트곡스 사태 때 이미 비트코인의 실험적 시도는 끝났으며 현재의 Web3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Web3는 따라서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해야 한다.

→ 이상적으로는 “Mass Adoption, 대중화 " 현실적으로는 “경제적 가치"

경제적 가치는 “나쁜 것” X
Web3는 어렵고 불편하지만 성장의 원동력 역할

  • 블록체인과 탈중앙화의 개념 (왜 사용자가 거래비용을 부담해야 하는가?)

  • 블록체인을 활용한 Web3 서비스를 이용방법 (어떻게 사용하는가?)

  •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목적 (무슨 이익을 얻을 수 있는가?)

→ 위 3가지는 Web3를 처음 접할 때 느끼는 대표적인 어려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eb3에 친숙한 사용자들은 높은 자유도의 가치와 그에 따른 책임을 인식하고 받아들인다. 이는 정통적인 시장의 수요에 의한 공급메커니즘과 다르게 경제적 인센티브를 기반으로 한 공급에 의한 수요가 우선시 되는 환경을 조성했다.

따라서 많은 Web3 프로젝트들은 새로운 사용자를 유치 하기위해, 익숙한 경험을 통해 활성유저로 전환 시키기 위해 더욱 더 많은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해왔고 현재 ‘Degen’ 이라고 불리는 얼리어답터 유저들이 Web3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는 결정적 이유가 되었다.


결론 : 읽고 있는 당신이 Web3 Builder라면?

  • Web3는 어렵고 불편한게 정상이다.

  • Web3의 얼리어답터들은 단순한 체리피커(혜택만 누리며 실속만 챙기는 고객)이 아니다.

  • Web2에서 정통적으로 요구하는 편리함도 중요하지만 Web3의 현재도 인정 해야한다.

  • 현재를 인정하면서 Web2의 강점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고민은 지속되어야 한다.

  • 이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모든 개인, 단체, 기업의 도전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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