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커피,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일본 연구 결과
일본 도쿄의과대학교의 연구진이 발표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매일 3잔 이상의 커피를 소비하는 성인은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약 24%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이번 연구는 1990년부터 2011년까지 약 18년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Nov 19, 2024
매일 커피,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일본 연구 결과
최근 일본 도쿄의과대학교의 연구진이 발표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매일 3잔 이상의 커피를 소비하는 성인은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약 24%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이번 연구는 1990년부터 2011년까지 약 18년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연구 설계와 참여자
이 연구에는 암, 뇌혈관질환, 그리고 허혈성 심장질환의 병력이 없는 40세에서 69세 사이의 일본인 9만 914명이 참여했습니다. 연구진은 참여자의 커피 섭취량을 분석하였으며, 인스턴트 커피, 캔 커피, 브루잉 커피 등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을 포함했습니다. 연구 과정에서 녹차, 홍차, 과일 주스 등 다른 카페인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제외되었습니다.
커피와 사망 위험
연구진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은 성인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커피 소비량에 따라 사망률이 감소한다는 것입니다. 하루에 커피 한 잔 이하를 마시는 경우 사망 확률이 0.91배, 1~2잔을 마시는 경우 0.85배, 그리고 3~4잔을 마시면 0.76배로 줄어든다고 합니다. 반면, 하루에 5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오히려 사망 확률이 1.85배로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흡연 습관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커피의 유익한 성분
연구진은 커피의 건강 효능에 대해 더욱 심층적인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커피에 포함된 페놀 화합물 중 하나인 클로로겐산이 포도당의 흡수 속도를 늦추고 혈압을 낮춰 심장 질환과 뇌혈관 질환의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카페인은 기관지 확장제와 유사한 기능을 하여 호흡기 질환의 사망률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결론
이번 연구는 커피 소비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제시합니다. 그러나, 다양한 생체 활성 화합물이 포함된 커피의 개별적인 이점과 조기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강조했습니다. 매일의 커피 한 잔이 우리 건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계속해서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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