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케이딩 : 성과평가를 넘어 성과 ‘관리’를 해야 하는 이유
Cascade는 [폭포] 내지는 [폭포처럼 아래로 흘러가는 것]을 뜻합니다.
조직 차원에서는 주로 [각자의 크고 작은 목표들간의 일맥상통]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우리는 팀을 이룸으로써 혼자서는 달성하지 못했을 목표들을 달성해왔습니다.
상이한 타인들간의 소통 및 조율로 최선의 선택지를 발견하고,
협력을 통해 각자의 약점을 상쇄하는 동시에 강점은 극대화한 덕분입니다.
물론 팀을 구성하고 잘 이끌어 나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팀원이 100명이라 함은 곧 팀에 서로 다른 100가지 사고방식이 존재함과 같기 때문입니다.
혁신과 자율이 강조되는 조직일 수록,
팀원이 많고 한 명 한 명의 능력이 출중할 수록 우왕좌왕의 위험성과 기회비용은 커집니다.
승객이 아닌 사공이 많아지면 배가 산으로 갈 위험 또한 커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캐스케이딩입니다.
크고 작은 역할들이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명확히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오해와 비효율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뻔한 것이 가장 어렵다
바람직한 캐스케이딩을 위해서는 전사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크게 3가지 과정이 요구됩니다.
1. 상위 목표에 대한 협의와 이해
캐스케이딩은 결국 [다양한 목표와 활동의 방향을 맞춰가는 과정]입니다.
그 출발점은 당연히 [기준이 될 상위 목표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충분한 협의를 거쳐 해당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좋으며(결국 결정을 어떻게 하든),
최소한 구성원들이 결정된 방향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2. 하위 목표 설정 시의 철저한 반영
모든 하위 목표의 시작과 끝은 상위 목표여야만 합니다.
하위 목표 설정 시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은 [이것이 상위 목표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입니다.
기존 상위 목표와 맥락이 다른 하위 목표가 불가피한 경우,
상위 목표 자체를 변경하거나 새로운 상위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오히려 적합합니다.
(다양한 목표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3. 끊임없는 공유와 소통
캐스케이딩은 상명하복과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전제 조건에 대한 협의 및 공유 이후, 구체적인 실행 방안 및 세부 전략을 정하는 것은 오히려 각자의 몫입니다.
수시로 일어나는 크고 작은 결정이 모두 완벽할 확률은 낮기에 끊임없는 크로스 체크가 필수적입니다.
각자의 하위 목표 및 활동이 상시 공유되는 것이 좋으며, 이를 바탕으로 유연하게 하위 목표를 조율하고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복적이거나 명확하게 표준화된 업무에서는 캐스케이딩이 그다지 유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캐스케이딩이 가장 유용한 케이스는 ‘각자 가치 판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 잦은 경우입니다.
(즉, ‘자율’이 효과적이면서도 불가피한 조직)
캐스케이딩을 통해 자율이 혼란과 방황으로 이어지는 불상사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블랙박스를 치우는 방법
우리는 어쩔 수 없는 망각과 편향의 동물입니다.
옆길로 새 삼천포로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꾸준한 리마인드가 필요합니다.
성과 [평가]가 아니라 [관리]를 강조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입니다.
관리는 평가를 포함하는, 한 단계 더 포괄적인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평가가 결과에 대해 이루어진다면 관리는 과정에 대해 연속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성과관리에서는 적시성이 중요합니다.
적시성이 만족될 때 구체성과 객관성을 충족할 확률 또한 함께 높아집니다.
긴 단위의 결산 및 본격적인 원온원 미팅 뿐만 아니라,
일상적으로 주고 받는 피드백과 주간회의 또한 훌륭한 성과관리의 기회인 셈입니다.
[자율의 보장] 자체는 구성원 각자를 미스테리한 블랙박스로 만들어버립니다.
(블랙박스는 [결과는 알지만 원리는 이해할 수 없는 복잡한 기계 장치]를 의미합니다.)
자율의 부작용을 방지하고 장점을 더욱 부각하기 위해서는 장막을 걷어내야만 하며,
이는 캐스케이딩 및 상시 성과관리를 통해 달성할 수 있습니다.
지난 글에서 소개해드렸던
구글의 ‘모든 것이 공유되는 인트라넷’과
‘애플 대학’으로 대표되는 애플의 직원 교육 시스템
에서도 유사한 의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대들은 오또케 할 것인가
출처 : 무직 타이거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함께 가기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준비 과정,
그리고 그것이 완료되었을 때 일어나는 시너지 효과를 잘 담고 있는 문장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돈은 유한합니다.
기왕이면, “먼 곳’을 “빠르게” 가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여러분은 팀의 신속 + 정확한 항해를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하고 계신가요?
[주간회의 기반 성과관리 시스템 : 티키타카]의 정식 출시를 맞아 첫번째 웨비나를 개최합니다.
직원이 조직에서 성장한다고 느끼며, 몰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필요한 건
주관적인 사람이 아니라 객관적인 시스템입니다.
3년간의 스타트업 경험과 400회의 고객사 인터뷰를 통해 깨달은
[직원이 몰입하는 조직 시스템 구축]부터
마이크로 매니징의 왕국 구글 및 선진 기업 사례로부터 도출한
[진짜 관리자의 역할]까지!
성장하는 조직의 방법론에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