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올해 목표

26살로 맞이하는 2024년은 하고 싶은 게 많다.. 7년차 CTO가 되어보자
Jan 16, 2024
2024년 올해 목표
immersion
immersion
  • 정식 제품 출시
  • 고객 섭외
  • 매출 발생
  • 정직원 고용 6명 * 6개월
  • 정부 지원 사업 선정
  • 특허 출원
  • 사무실 유지
개인 공부
개인 공부
  • 개발 팀원들을 설득할 근거 마련
  • 콜스택 동작 방식, 어셈블리어, 공간복잡도가 머릿속에 그려지게끔 → 프로그램 내 성능 향상
    • javascript, typescript, java, c++ 버젼별 성능 이슈
    • spring boot, nest.js
    • 자료구조 및 알고리즘 → ROS Velodyne, std::vector
    • 런타임 / 컴파일 동작 구분 (빌드 에러)
    • 쿼리 최적화
    • 코딩테스트가 목적은 아니다…
  • race condition, lazy loading, bottleneck, 동시성 문제 개선 → 프로그램 내 성능 향상
    • CS 지식 필요한 부분만 공부
  • 디자인패턴, 객체지향 설계, 모듈별 기능 → 코드 짤 때 기준 만들고 코드 리뷰하기
  • redis, kafka, k8s, nginx, jenkins, elastic, hotspot, Jmeter → 유명한 툴 호기심 없애기
  • DB duplication, sharding,,, → 프로그램 외 성능 향상

  • BT 최적화 → Fleet Management
  • optimization, Random Process 공부 → DWA 개조 → Fleet Management
    • webots 시뮬레이션 완성 → 동적 장애물 환경 세팅
    • costmap mapping
    • nodelet / ros2
    • 인지 / SLAM / AI 쪽은 그만하자 안맞다 나랑….
  • ioT + UWB → 특허 출원
 

회고

올해는 윤석열 나이로 26살로 시작하게 되었다. 그동안 준비했던 창업, 개발 공부를 왜 하고 있지라는 생각을 문득 했다. 주입식 교육의 폐해? 수능점수로 맞춰들어온 대학? 고민하다가 이거대로 나름 즐거웠던 시간이 있었어서..로 단정지었다.
엊그제 윤상이형이 봐준 사주처럼 용두사미로 일이 끝날까봐 걱정된다. 머릿속으론 항상 업계 탑티어를 그리고 있지만 현실 속에 나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그래도 작년에 비해 고무적인 것은 몇 가지 존재한다.
  • 목표 구체화
    • 추상적이었던 목표들 (예를 들면 씹간지인 ‘해외 유명 논문에 실린 오픈소스보다 성능 더 좋은 코드를 짜기’) 에 대한 실현가능한 방법들이 하나 둘씩 눈에 들어온다. 차근차근 기본기를 쌓는 것부터 시작인 거 같다.
      그리고 창업의 방향성도 창업대회를 준비하며 전문가분들께 검증받는 시간을 가졌고 확신이 좀 생겼다.
  • 인복
    • 작년 한 해 동안 많은 팀원들을 만났고 팀을 나가신 분도 많지만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난 거 같다. 강아지 덕분에 거의 은둔형 외톨이처럼 살았고 기존에 사귀었던 친구들을 만난 횟수가 굉장히 드문데도 덜 외롭고 힘들었다. 여자친구 덕분일 수도 있고 가족 덕분일 수도 있지만 비즈니스적으로도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서 좋았다.
      따로 연락 못한 엑셀레이터 분들, 떠나간 팀원들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 강아지
    • 작년에 작은 스타트업을 다니다가 퇴사를 하고 학교를 복학하는데 좀 우울했다. 딱히 뒤쳐진다는 느낌 때문이라기보단 학교 수업이 시간 아깝다라는 생각을 좀 많이 했다. 과연 내가 미래에 부자가 되는 거랑 이 수업이랑 무슨 상관이 있을까싶기도 하고.. 그리고 월급을 받다가 안받으니까 또..
      그러다가 지인분께서 개발자 외주도 소개시켜주시고 해서 재정적으로 좀 트여서 유기견을 한 마리 데리고 왔다. 뭐.. 살다보니 강아지 때문에 화가 날 때도 있지만 확실히 귀여움이 무기라서 화가 금방 풀린다.
      그리고 좋은 건 오히려 친한 사람한텐 하기 싫은 이야기(=뒷담)도 하게 되고 정신없게 만들어서 그런지 우울할 틈이 없다. 덕분에 화가 늘긴 했지만 우울증은 좀 사라졌다.
  • 군더더기 제거
    • 아직 젊으니까 이것저것 해보고 깨지자.. 라고 하기엔 이제 전문성을 좀 쌓을 시기가 온 거 같다. 그래도 2023년까지 영상처리 랩실에서 학부연구생도 해보고 로봇 스타트업도 다녀보고 백엔드 외주도 해보고 많이 경험한 것들이 진로 결정에 도움은 되는 거 같다.
      원래 공부할 때도 정리노트에 이제 잔뜩 정리해두고 체화된 건 제거하고 시험 안나오는 건 제거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내 경험 중에 가져갈 건 가져가는 시기가 온 것 같다.
      결국에는 Robot Fleet management 로 진로를 잡았다. 로봇과 백엔드 모두를 할 수 있고 사실 백엔드 쪽이 몸도 편하고 좀 더 재밌기에.. 대신 slam이나 인지쪽은 다른 잘하는 친구들에게 맡기는 게 좋을 거 같다. 욕심있는 쪽은 경로 찾기 정도?

마무리

너무 놀지 않는 목표만 세웠는데 가장 큰 가까운 목표는 강아지 손, 발, 빵야, 기다려, 엎드려 시키는 것이다.
올해도 여자친구,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이삭,승준,주원과 자주 이야기하고 고덕중 멤버들과 종종 축구하는 한 해면 행복할 것 같다. 아직 안가본데도 많아가지고.
7년차 네이버 개발자의 블로그를 보고 갭을 많이 느끼고 올해 비슷한 수준으로 따라잡아봐야지라고 목표를 세웠다.
물론 1년 안에 따라잡는 건 욕심같기도 하다. 하지만 이게 또 올해 J 커브를 그리는 한 해일지는 까봐야 아는 거니까. 그동안 원기옥 모은게 올해 터지면 따라잡겠지?
그래서 고민하다가 창업 업계에서 청년이 39세 미만인데 30살 초반 정도의 실력은 갖고 있어야 30대 청년분들이랑 경쟁력이 있을 거란 생각도 들었다.
CEO 도 해야되고 개발도 해야되니까 걍 짬뽕시킨 7년차 CTO가 되면 심플할 거 같다.
마지막으로 좋은 팀원들 잘 지켜내서 좋은 팀 꾸려서 행복한 immersion 만들고 싶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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