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ipe 창업자가 말하는 실리콘밸리 밖의 창업 환경
스트라이프가 아일랜드에서 시작되었을까요? 스트라이프가 아일랜드에서 시작될 수 있었느냐는 질문을 가끔 받곤 합니다. 사실 여부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아닐 것 같습니다.
May 24, 2023
스트라이프는 시작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은행을 설득하여 우리와 협력하고 검증되지 않은 스타트업에 베팅을 하도록 해야 했습니다. 실제로 창업 초기에 아일랜드의 몇몇 은행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우리와 함께 일하게 하는 것은 매우 힘든 싸움이었을 것이 분명했습니다. 우리가 성공할 수 있었을지 의문입니다.
하지만 아일랜드에서 Stripe를 시작할 수 있었느냐고 묻는 것이 올바른 질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대부분의 기술 스타트업은 은행과 협력하기 위해 은행을 설득할 필요가 없습니다. 흥미로운 질문은 아마도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아일랜드에서 성공적인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일 것입니다. (Stripe 자체가 아직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제 대답은 거의 확실하게 "훨씬 더 어렵다"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투자 환경이 개선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그다지 강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미국에는 시드 단계를 넘어서면 훨씬 더 많은 투자자가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모든 투자자가 동등하게 대우받는 것은 아니며, 스타트업이 원하는 투자자는 미국에 있을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아일랜드 스타트업은 여전히 아일랜드 밖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합리적이며, 지난 몇 년 동안 아일랜드인 창업자가 있는 가장 주목할 만한 기술 스타트업이 이 길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 아일랜드의 인재 풀은 실리콘밸리에 비해 훨씬 작습니다. 실리콘밸리의 가장 중요한 측면은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점입니다. Stripe의 직원들은 온두라스, 케냐, 인도, 스웨덴, 캐나다, 오스트리아 등에서 왔지만 모두 실리콘밸리에서 살기로 선택했습니다. 아일랜드에는 이러한 이민자가 적기 때문에 아일랜드의 스타트업은 훨씬 더 제한된 그룹에서 채용하거나 사람들이 이곳으로 이주하도록 설득해야 합니다. (세 번째 옵션은 처음부터 지리적으로 분산된 팀을 구성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도 상당히 어렵습니다.)
- 인수합병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아 스타트업의 기대 성과가 줄어듭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훌륭한 창업자가 있는 실패한 스타트업이 거대 기술 기업 중 하나에 인수되는 경우가 많지만, 아일랜드에서는 같은 스타트업이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창업자들이 회사를 창업하고 싶어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본을 유치하고 직원들을 설득하기가 더 어렵기 때문에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아일랜드에 돌아올 때마다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최근 더블린(아일랜드 수도)에 Dogpatch Labs가 문을 열었고, Eamon Leonard는 성공적인 기술 이벤트 시리즈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Web Summit, f.ounders, FunConf, Úll과 같은 컨퍼런스는 더블린의 위상을 크게 높였습니다. Atomico, Accel, Index, DST 등의 기업(유수의 투자사) 덕분에 유럽의 투자 환경은 5년 전보다 훨씬 좋아졌습니다. Hubspot과 Zendesk 같은 초기 단계의 기술 회사들이 더블린에 사무실을 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상황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시 규모를 고려할 때 더블린은 기술 허브로서 베를린이나 런던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또한, 실리콘밸리가 아닌 전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 적용된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처음 두 가지 문제는 2007년 아일랜드에서 회사를 설립한 이후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일랜드가 스타트업을 시작하기 더 좋은 곳이 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당연히!) 고려할 때, 개선해야 할 사항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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