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AI, 일하는 AI - MCP 100% 활용하기

MCP(Model Context Protocol)로, AI가 직접 일하고 도구를 고르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Sep 24, 2025
생각하는 AI, 일하는 AI - MCP 100% 활용하기

1. AI가 인간처럼 도구를 선택해서 사용한다?

여러분은 일을 할 때 어떻게 시작하시나요?

‘지금 뭘 해야 하지?’를 먼저 생각하고, 그 다음 어떤 도구를 쓸지 고민합니다.

예를 들어,

  • 메모는 노트를,

  • 계산은 엑셀을,

  • 일정 관리는 캘린더를 선택하죠.

그런데, 최근 AI(특히 LLM, 대형언어모델)도 인간처럼 ‘상황을 판단’해서

필요한 도구를 스스로 골라 쓰는 능력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게 바로 MCP(Model Context Protocol)입니다.

2. MCP란? – AI가 도구를 이해하는 안경

등장 배경

예전에는 AI에게 복잡한 일을 시키고 싶어도,

  • “AI야, 이 메일 내용 요약해서 보고서로 만들어줘.”

  • “회의록을 캘린더 일정으로 자동 등록해줘.”

    처럼 여러 앱/프로그램을 넘나드는 작업은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왜일까요?

AI가 ‘생각’(텍스트 생성, 요약, 번역 등)은 잘하지만,

‘행동’(여러 서비스 연동, 파일 보내기, 앱 실행 등)은 스스로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MCP의 등장

MCP는 AI가 여러 앱과 프로그램을 직접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다리(Bridge)’ 역할을 합니다

비유로 설명해볼게요.

  • AI = 셰프(요리사),

  • 각종 앱/도구 = 주방에 있는 조리도구

  • MCP = 셰프가 직접 냉장고, 칼, 프라이팬 등을 ‘알아서’ 집어 요리할 수 있게 해주는 규칙입니다.

즉, “AI야, 레시피만 알려주지 말고, 주방도 네가 자유롭게 써서 요리까지 해줘!”라는 셈이죠.

정리하자면 MCP는,

AI가 무엇을, 언제, 어떤 도구로 해결할지 스스로 판단해서 선택해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도구

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왜 MCP가 필요한 걸까요?

MCP를 사용하지 않고도 ChatGPT에서 Google 앱을 쓸 수 있는데, 왜 MCP가 필요할까요?

최근 ChatGPT와 같은 AI 서비스에서는 플러그인, 웹브라우저, 또는 일부 내장된 ‘연동 기능’(예: Gmail, Google Calendar 등)들이 이미 제공되고 있습니다. ChatGPT의 기본 제공 기능만으로도 “캘린더 일정 추가”, “메일 확인” 같은 작업을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그렇다면, 굳이 MCP까지 써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ChatGPT 기본 기능과 MCP 활용의 차이점

1. 확장성과 범용성

  • ChatGPT 내장 기능은 OpenAI가 제공하는 몇몇 서비스에 한정되어 있고,

    새로운 서비스 추가가 느리거나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 MCP는 공식 지원 여부와 상관없이

    API가 공개된 거의 모든 앱/서비스를 자유롭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새로운 SaaS, 사내 시스템, 복수의 서비스를 동시에 연결하는 것도 가능!

2. 커스터마이징/복잡한 워크플로우 자동화

  • 기본 기능은 정해진 명령(일정 추가, 메일 확인 등) 위주로 제한적 자동화만 지원합니다.

  • MCP를 활용하면,

    • 여러 앱(예: 캘린더+슬랙+노션)을 한 번에 연결해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를 만들 수 있고

    • “특정 조건일 때만”, “여러 단계로 이어지는 작업” 등

      실무 현장에 맞는 자동화를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습니다.

3. 업무 시스템 연동/기업 환경 확장

  • 기본 기능은 일반적인 개인 사용자 중심(개인 캘린더, 개인 Gmail 등)

  • MCP

    • 조직 내 특화된 시스템(ERP, 그룹웨어, 보안 시스템 등)

    • 사내 API, 독자적 워크플로우 등

    • 맞춤 업무 환경까지 AI가 제어하게 할 수 있습니다.

4. MCP,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

MCP는 이제 막 대중화 단계에 들어선 기술이지만,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ChatGPT, Claude, Cursor 같은 LLM(대형언어모델) 서비스에서도 MCP를 연동해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자연어로 대화만 하던 AI 서비스를 MCP와 함께 쓰면

AI가 여러 앱과 도구를 직접 연결·실행까지 해주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MCP 종류

먼저 자주 사용하는 MCP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TaskManager MCP

    프로젝트 회의 내용이나 할 일을 자동으로 정리해, 팀원별로 업무를 배정해줍니다.

  2. Context7 MCP

    인터넷에서 최신 개발 정보를 찾아 코드에 바로 반영해주는 자동 코드 업데이트 도구입니다.

  3. Slack MCP

    슬랙 메시지 중 중요한 내용만 골라 우선순위에 따라 업무 리스트로 정리해줍니다.

  4. Filesystem MCP

    내 컴퓨터나 클라우드의 파일을 자동으로 찾고, 복사하거나 정리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5. Google Calendar MCP

    구글 캘린더의 일정을 AI가 직접 추가, 수정, 삭제 등 자동으로 관리해줍니다.

실제 활용 예시 (서비스 관점)

그럼 위에 MCP를 각 생성형 AI 서비스에서 어떤 업무 시나리오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 ChatGPT

    예: “내 구글 캘린더에 오늘 회의 일정 추가해줘.”

    → ChatGPT에 Google Calendar MCP가 연동되어 있다면,

    실제로 구글 캘린더와 연결되어 일정을 자동으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 Claude Desktop

    예: “폴더 안 최신 문서만 골라서 요약해줘.”

    → Claude에 Filesystem MCP를 연결하면, AI가 폴더 구조를 직접 탐색하고 필요한 파일만 골라 작업할 수 있습니다.

  • Cursor(코드 에디터)

    예: “이 코드 최신 버전에 맞게 자동으로 수정해줘.”

    → Context7 MCP를 연동해 쓰면, AI가 웹에서 최신 정보(라이브러리, 예제 등)를 찾아 코드까지 자동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즉,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LLM 서비스에 MCP를 결합하면 AI가 단순히 답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일’을 완수하는 도구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MCP 도입 기업 사례

최근에는 해외뿐 아니라 국내 주요 기업들도 MCP를 실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 한국투자증권

    • Input: 사용자가 자연어로 “A 주식이 5% 오르면 10주 매수”와 같은 명령 입력

    • MCP: 자연어를 해석하여 오픈 API와 연동 → 투자 전략 프로그램 자동 생성

    • Output: 복잡한 툴 설정 없이 전략이 자동화되어, 누구나 쉽게 투자 시뮬레이션·실행 가능

  • Figma – Dev Mode MCP Server 베타

    • Input: 디자이너가 제작한 그래픽, 색상, 구성값 등 원본 디자인 데이터

    • MCP: Dev Mode MCP Server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원본 데이터에 직접 접근 → 코드 변환, 파일 추출, 스타일 가이드 자동 생성

    • Output: 디자이너–개발자 간 협업 속도 향상 및 반복 작업 자동화

  • Shiprocket (인도 이커머스 플랫폼)

    • Input: 온라인 주문, 배송 요청, 사용자 알림 등 다양한 e커머스 이벤트

    • MCP: 주문 도착 시 자동 알림, 재고 부족 시 관리자 안내 등 프로세스를 AI가 직접 처리

    • Output: 수작업 최소화, 주문–배송–재고 관리가 자동화된 자율 전자상거래 환경 구현

최신 MCP 기술 동향과 고려사항

  • AI가 이전 대화·작업 맥락(context)을 장기적으로 기억하고 여러 서비스 연동 시 보안/인증/접근통제 등 실무 보안 이슈를 함께 해결하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 장기 기억(Long-term memory) 기능 강화

      • 기존의 세션 단위 AI 활용은 단발성 응답에 그쳐, 복잡한 프로젝트 관리나 장기 협업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 MCP는 다양한 서비스·데이터 소스와의 연동을 통해 AI가 과거 대화, 파일, 업무 기록을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검색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AI는 단순한 “질문-응답” 수준을 넘어, 프로젝트 전개 과정 전체를 기억하며 일관된 맥락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실무 보안 이슈 해결

      • 기업 환경에서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려면 단순한 서비스 연결 이상의 신뢰성과 안전성이 필요함.

      • 데이터 접근 권한 관리, 외부 API 연동 시의 인증 절차, 감사 추적(audit trail) 등 실무 수준의 보안·거버넌스 요구가 대두됨.

  • 실제로 MCP 표준은 오픈소스 커뮤니티, 대기업(Anthropic, OpenAI, Microsoft 등), 각종 SaaS 플랫폼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 앞으로는 MCP 도입 시 ‘기능만 보는 것’이 아니라 “권한 설정, 인증, 데이터 암호화, 감사 로그 등 보안 프레임워크까지 같이 챙기는 것”이 실무에서는 더욱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6. 앞으로 MCP의 방향성과 주의할 점

ChatGPT, Claude 등 주요 AI 서비스에 본격 탑재

  • 앞으로는 대부분의 AI 서비스가 여러 앱/도구를 연결하기 위해 MCP를사용하게 될 예정입니다.

  • “명령만 내리면 AI가 직접 여러 앱/도구를 연동해 일까지 ‘완료’하는” 환경이 일상화될 전망입니다.

    <aside> 💡

    주의해야 할 점 –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MCP는 여러 앱/서비스를 자동 연결하다 보니 중요 정보, 개인정보, 회사 기밀이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도 생깁니다.

    • MCP를 쓸 때는

      1. 신뢰할 수 있는 MCP 서비스만 사용 하고

      2. 회사/조직의 보안 정책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 특히 중요한 계정 연동, 외부 서비스 접근 권한 등은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앞으로 MCP의 보안, 인증, 데이터 암호화, 감사 로그 같은 보안 프레임워크는 점점 더 중요한 실무 과제가 될 것입니다. </aside>

생각하는 AI, 일하는 AI로 바꾸기.

AI가 여러분 대신 생각하고, 필요한 도구를 골라 스스로 ‘실행’하는 시대.

이제, ‘AI 활용’은 복잡한 개발이 아니라 MCP 기반 서비스만 잘 선택하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에이블 캠퍼스는 AI와 MCP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기업이 실제로 일 잘하는 AI 자동화 환경을 쉽고 안전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도입부터 기획, 운영, 보안까지 전 과정의 파트너가 되어드립니다.

다음 콘텐츠에서는 MCP 환경 세팅부터 실무에서 MCP를 사용하는 과정을 실습으로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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