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가 개발도 대신 해준다? 비전공자의 바이브코딩 체험기
우리도 프롬프트만으로 웹사이트를 만들어 볼 수 있을까?
최근 렛서의 비개발자 중심 사업팀은 ‘바이브코딩(Vibecoding)’이라는 AI 개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개발과는 거리가 멀다고 느꼈던 팀원들이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본 경험’, 그리고 그 전 과정이 단지 몇 줄의 프롬프트로 가능했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에게 적지 않은 충격과 인상을 남겼습니다.
개발은 더 이상 기술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AI 기술은 ‘개발의 허들’을 낮추고, 이제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다면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번 체험을 통해 저희는 그 현실을 아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획만으로도 개발하는 시대
렛서 사업팀은 기획자, 마케터, 운영 담당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무자들은 누구도 전공자는 아니고, HTML과 CSS를 접해본 경험도 제한적입니다. 그런 팀이 ‘코딩 교육’이라는 제목의 세션에 참석했을 때의 부담감은 꽤 컸습니다. “우리가 이걸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죠.
하지만 곧 그 생각은 바뀌었습니다. 강사님의 첫 소개 멘트가 바로 그 이유였습니다.
“저는 원래 디자이너였고, 비전공자입니다. 하지만 단 프롬프트 몇 줄로 앱을 개발하고 있고, 여러분도 오늘 안에 해낼 수 있습니다.”
강사님 역시 비전공자로 시작해 프롬프트 코딩을 익힌 분이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AI 시대에는 개발도 비전공자 누구나 접근할 수 있다”라는 설명이었습니다. 디자인이라는 영역이 툴 중심으로 변화되었듯, 개발자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개발 역시 ’텍스트 기반 인터페이스(프롬프트)’라는 언어를 통해 누구나 다룰 수 있게 된다는 것이죠.
즉, ‘개발자스럽게’가 아니라 ‘기획자답게’, ‘디자이너답게’ 등 직무에 맞게 개발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겁니다.
단 2시간, 전원 웹사이트 완성
강의는 총 2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이 시간 안에 뭘 얼마나 만들 수 있을까’ 의심했던 우리 팀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결과물을 만들어냈습니다. 그것도 모두가, 각자의 개성대로 결과가 만들어졌습니다.
저희는 1시간 정도 기초 사용법과 툴 설명을 듣고, 1시간은 실습에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참가자 전원이 방명록 웹사이트를 직접 만들고, 화면을 서로 공유하며 결과물을 비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각자의 웹사이트는 똑같은 툴에서 만들어졌지만, 각기 다른 방향성과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회사의 로고를 넣은 웹사이트를 만들었고,
누군가는 ‘구글’ 스타일의 웹사이트를 만들었고,
누군가는 감성적인 문구를 넣은 웹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공통점은 딱 하나. ‘모두가 코드를 쓰지 않고, 단지 텍스트로만 결과물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개발을 ‘학습’하는 시간이 아니라, 개발을 통해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시간이었던 겁니다.
시작과 끝은 모두 프롬프트로!
가장 놀라웠던 점은, 이 모든 작업이 프롬프트 하나로 시작됐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을 위한 이커머스 웹사이트를 만들어줘”라는 한 문장이 주어지면, 툴은 자동으로 홈페이지 레이아웃, 제품 소개 카드, 장바구니 버튼 등을 포함한 웹사이트 구조를 생성합니다. 그 뒤에는 각 요소를 다시 프롬프트로 수정해나갑니다.
“컬러 팔레트를 파스텔톤으로 바꿔줘”
“카드 형식이 아니라 리스트 형식으로 보여줘”
“리뷰 기능을 추가하고, 사용자 프로필을 보여줘”
이처럼 프롬프트를 대화하듯 이어나가는 것만으로, ‘기획자 언어’로 ‘개발자 결과물’을 만드는 체험이 가능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개발 결과물을 시각적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고, 수정도 즉각 가능하다는 점이 프롬프트 기반 개발의 장점이자 핵심이었습니다.
렛서는 왜 이 체험이 중요하다고 느꼈을까?
렛서 사업팀은 많은 고객사와 AI 프로젝트를 함께합니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이 기술을 어디에 쓸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실행 과정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업합니다. 그런데 이번 바이브코딩 체험은, AI 기술의 가능성을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내가 직접 다룰 수 있는 것’으로 느낄 수 있게 해줬습니다.
이는 단순한 체험 그 이상이었습니다.
AI의 시대, 개발의 대중화는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
기획자, 마케터, 디자이너도 이제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
그리고 그 변화는, AI에 입력한 몇 줄의 텍스트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
AI 기술을 접할 때, 우리는 종종 그것이 ‘복잡하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바이브코딩은 그것을 ‘쉽다’, ‘직접 해볼 수 있다’는 감각으로 바꿔주는 ‘성공 경험’이었습니다.
렛서의 시선으로 본 ‘바이브코딩’
렛서의 관점에서 보면 이 체험은 명확한 메시지를 줍니다.
렛서는 항상 AI 도입은 작고 구체적인 성공 경험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해왔습니다. 이번 바이브코딩은 바로 그런 의미에서, 비개발자도 스스로 경험할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한 성공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앞으로의 AI 기술은 더 많은 실무자, 더 다양한 직군이 직접 다뤄볼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되어야 합니다.
기획자는 개발을 몰라도 결과물을 실험해볼 수 있어야 합니다.
마케터는 고객의 경험을 직접 설계해볼 수 있어야 합니다.
비전공자라도 스스로 제품을 만들고, 데이터 기반의 실험을 주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개발의 허들은 낮아졌고, 아이디어의 실행은 가까워졌습니다.
바이브코딩은 그 문을 여는 첫 시작점이 되어주었습니다. 렛서 역시 그런 가능성을 확장하는 데 기여하는 조직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그 가능성을 누가 먼저, 어떻게 활용하느냐입니다. 아이디어가 있다면, 렛서는 그것을 기술로 실현하는 파트너가 되어드릴 수 있습니다.
렛서와 함께, 여러분의 비즈니스에 필요한 AI 제품을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