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자가 제대로 말아주는 유럽 교환학생 꿀팁 [여행편]

뻔한 관광 말고 현지인처럼 침투하고 싶었다. 신나는 걸 원했다. 그러면서도 알뜰해야 했다. 유럽 교환학생 여행 꿀팁 5가지를 공유한다.
Jan 19, 2025
경험자가 제대로 말아주는 유럽 교환학생 꿀팁 [여행편]

“어떻게 그렇게 여행했어?”

6개월 간의 교환학생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뒤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다. 1주일에 한 국가씩 바쁘게 다녔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국가와 도시를 다녀온 사람은 많다. 내가 관심을 받았던 건 '양'이 아니라 '질' 때문이었던 것 같다.

유명 관광지를 다니고 인증샷 찍는 여행 말고, 잠시라도 현지인이 되고 싶었다. 낯선 동양인 소녀의 얼굴이지만, 잠깐이라도 녹아들고 싶었다. 포장되지 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그러면서도 알뜰해야 했다.

여행으로 채우는 나만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그렇게 나만의 교환학생 여행 꿀팁들이 생겨났다. 네이버 블로그에 이미 공유된, 모두가 알고 있는 정보가 아니라 현장에서 야생으로 겪은 교환학생 가성비 여행 팁들을 공유해 본다. 구글링 팁부터 호스텔 프로그램까지. 뻔한 관광이 아니라 특별한 여행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1. 네이버보다 구글에서

여행의 시작은 구글링이다. 네이버 블로그에는 한국인들의 집단 지성이 모여 있다. 그러나 네이버에서 이미 유명한 곳을 가면, 현지인보다는 한국인들만 모여 있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네이버와 동시에 구글도 이용했다.

10 things to do in (도시명)

구글에서 진또배기 정보를 찾으려면 한국어로 “스페인 세비야 여행”이 아니라 영어로 검색해야 한다. 이때 “10 things to do in (도시명)”을 검색하면 글로벌 누리꾼들이 정리한 정보를 볼 수 있다. (예시: “10 things to do in Sevilla”) 한국 블로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숨은 맛집과 명소들. 현지인들은 정작 자주 가지 않는 관광지 대신, 그들이 실제로 즐겨 찾는 장소들을 발견할 수 있다.

한푼 한푼이 소중한 교환 학생이라면 “10 things to do in (도시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10 free things to do in (도시명)”라고 검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극 “P”인 나는 항상 소도시에 도착할 때 그 도시의 공항 혹은 역에서 구글과 인스타그램을 사용해서 영문으로 “10 free things to do in (도시명)”을 검색해서 할 것들과 볼 것들을 싹싹 캡처하고 구글 지도에 저장해뒀다.

실제 여행을 할 때는 구글 지도를 켜고 내가 저장해둔 곳을 가까운 곳부터 순서대로 이동하면 나만의 투어 프로그램이 완성된다. (참쉽죠?)

구글에서 영문 키워드로 검색을 하면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대성당 앞 광장 대신, 골목 안쪽의 작은 재즈 바를 발견하기도 하고, 늦은 밤까지 현지인들로 북적이는 타파스 바를 찾아내기도 한다. 이런 곳들은 가격도 훨씬 저렴하다. 관광객용 바가 와인 한 잔에 8유로를 받을 때, 현지인 바에선 3-4유로면 충분하다.

그라나다 츄러스 맛집의 바 테이블

2. 별표 세 개, “무료 워킹 투어”

다음으로 꼭 소개하고 싶은 어플은 바로 Guru Walk이다. Guru Walk는 현지인 개개인이 진행하는 무료 워킹 투어 어플이다. 마이리얼트립과 같은 어플에서 예약하는 한국인 가이드의 투어는 보통 하루 기준 1인당 5-60유로를 호가하는데, 이 앱으로 예약하는 워킹투어는 무료다.

대신 투어가 끝나고 팁을 주면 된다. 보통 10-20유로 정도를 주는 것 같은데, 팁을 안 준다고 해서 잡혀가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팁을 안 주는 사람을 본 적은 없다. (소정의 팁은 필수!)

이 앱의 진짜 매력은 현지 가이드다. 그 도시에서 실제로 살고 있는 현지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단순한 역사나 건축 설명을 넘어선다. 세비야 대성당 앞에서 열리는 전통 결혼식 이야기부터, 시장 골목에서 만난 할머니의 타파스 레시피까지. 교과서에는 없는 살아있는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 또 교육받은 가이드가 아니라 학생부터 백수까지 현지인들이 주말이나 빈 시간을 이용해 진행하다보니 그 방식도 각각 다른 게 매력이다.

강의 자료 아닌 강의 자료를 서투르게 인쇄해서 코팅해서 보여주는 가이드 선생님도 있었고, 현지 초콜릿을 사와서 나눠주는 선생님도 있었다. 물론 팁을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한 노력일 수도 있지만, 약간은 서투른 설렘과 정성이 묻어 있는 현지 투어를 들을 때마다 나도 모르게 그들과 긴장과 설렘을 나눴다.

그란 카나리아 여행에서 가이드 쌤이 가져온 유인물
가이드 쌤이 꼬깃꼬깃 가져온 유인물..

한 번은 스페인의 섬이자 지리적으로는 아프리카에 속한 ‘그란 카나리아’ - 윤식당을 촬영한 테네리페 옆집 섬 - 에 들어가서 Guru Walk를 예약했는데, 손님이 나 하나였다. 현지인 선생님과 둘이서 3시간 동안 투어를 진행했는데, 고마운 마음에 평소보다 리액션을 세 배로 했다. 거의 데이트였다. 내가 줄 수 있는 최대의 팁을 주었던 기억이 난다.

무료 워킹 투어가 끝나면, 가이드 선생님과 헤어질 때 쯤 ‘나 이제 어디 가는 게 좋을까?’하고 추천을 받는 게 내 루틴이었다. 여기서 ‘안 유명해도 좋으니까, 너가 좋아하는 곳을 알려줘’하면 보통 맛집부터 숨겨진 여행 명소까지 와다다 추천해 준다. 가이드 선생님을 통해 알게 된 공간 중 하나가 그란 카나리아의 ‘Agaete Piscina Natural’인데, 구글링으로도 찾지 못한 지상의 천국이었다.

그란 카나리아 여행에서 발견한 야외 수영장의 모습
사진이 실물을 못 담음

무료 워킹 투어의 소도시 침투력

Guru Walk를 사용할 경우 또 좋은 점은 인기 관광지가 아니어서 관광 어플에는 상품이 없는 소도시에도 투어가 있을 때가 있다는 점이다. 또한 보통 현지어와 영어 두 가지 옵션이 있기 때문에, 영어를 할 줄 안다면 큰 언어적 장벽은 없다. 그리고 버스나 차량을 활용한 이동 없이 100% Walking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그 어떤 투어보다 하나의 도시와 공간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한국 패키지 관광 상품이 도시의 “면”을 본다면, Guru Walk의 워킹 투어는 “점”을 본다.

경우에 따라서 면을 보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교환학생에는 조금 더 많은 시간이 허용되는 만큼 뾰족한 점을 보는 워킹 투어를 나는 조금 더 추천한다. 항상 투어가 끝나면 내가 ‘서울도 이만큼 모르는데, 이 도시에 대해서 이렇게 알아도 될까?’라는 생각이 들 만큼 디테일한 정보를 알게 된다. 그리고 일반 투어에서는 지나칠 아주아주 사소한 조각상과, 시계탑과, 길거리의 보도블럭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3. 종일 투어를 원한다면 Get Your Guide

현지 투어를 알아볼 때 또 하나 추천하는 앱이 바로 'Get Your Guide'다. Get Your Guide는 한국으로 치면 마이리얼트립이다.

올인원 시티투어 & 데이투어 프로그램

Get Your Guide에는 다양한 여행 상품들이 있는데, 나는 다양한 여행 상품들 중에서도 하루 정도 소요되는 ‘시티투어(데이투어)’ 혹은 ‘액티비티’ 상품을 추천한다. 시티 투어 상품은 보통 작은 버스나 밴을 활용한 도시 이동을 포함하며, 3-4군데의 장소와 식사를 5시간-8시간 정도 진행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을 이용하면 대중교통 없이도 근교의 도시들을 편하게 둘러보고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아일랜드에서 시티 투어 상품을 이용해서 아일랜드 검은 양과 보더콜리의 양치기 쇼를 보고 왔다.

보더콜리 친구들의 양치기 시범쇼

도파민 폭발 액티비티 프로그램

두 번째로 액티비티 상품이다. 스카이다이빙, 래프팅, 카약킹, 자전거 타기와 같은 상품인데 보통 액티비티 상품들은 현지 웹사이트나 Get Your Guide를 통해서 예약할 수 있다. 마이리얼트립에는 한국인의 취향을 반영한 워킹 투어, 미술관 투어 상품이 주로 있지만 나는 지독한 액티비티 사랑걸이라 Get Your Guide를 사용해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겼다.

한 번은 스위스 인터라켄 근처의 호수에서 카약킹을 했는데, 그때도 예약자가 나 혼자..^^라서 카약 쌤과 데이트했다. 스페인 출신 훈남 쌤이 정말 친절했다. 사진을 열심히 찍어주셨는데, 열심히는 하는데 못하는 남친 재질이셨다. 나중에 메일로 보내준 사진들이 내가 상상했던 구도가 아니라서 슬펐지만 3시간 동안 소스라치게 차갑고 맑은 스위스 호수 위를 둘이서 누빈 기억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이다.

스위스 인터라켄 호수. 호수에서 카약킹을 즐길 수 있다. 스위스 여행으로 추천
쌤과 카약 데이트를 했던 스위스의 호수

한국 여행사 투어는 보통 20-30명이 넘는 대규모 단체로 움직이는데, 이 앱에서는 4-8명 정도의 소규모로 진행되는 투어도 많다. 가격도 한국 투어보다 30~50% 정도 합리적이다. (다만 언어는 보통 영어로 진행된다) 말을 시키진 않으니까..영어 듣기만 된다면 큰 무리는 없는 것 같다.

다만 Get Your Guide를 여행 할 때는 언어 옵션이 영어가 맞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그냥 최저가만 찾아다니다 보면 실수로 스페인어, 이탈리아어로 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또한 미팅 포인트를 잘 확인해야 한다. 보통 미팅 포인트를 구글 지도 핀으로 알려준다. 항상 ‘정말..여기 맞아..?’라고 반신반의하며 갔는데 다른 어슬렁거리는 사람들과 함께 눈치를 살핀 결과 다행히도 한 번도 합류를 못하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평일에 Get Your Guide를 사용해 데이 투어 상품을 예약하면, 보통 중년부부가 많다. 혼자 온 동양인 교환학생 소녀인 내가 튈 때가 종종 있었는데 노부부들이 밥도 사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시며 많이 챙겨주셔서 감사한 기억이 많다.

아주 가끔 나처럼 혼자 온 소년 소녀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 경우에는 둘이 그 투어 시간 동안 평생 단짝인 것처럼 붙어 다닌다…^^

스위스는 사랑입니다

4. 좀 놀고 싶다면, Pub Crawling

이 앱의 킬링 포인트는 바로 'Pub Crawling' 투어다. 내가 한 동안 중독되서 찾아다닌 투어이기도 하다. ^^

Pub Crawling은 펍과 클럽을 전전하는 투어다. 현지 가이드와 함께 그 도시의 핫한 펍과 클럽을 돌아다니는 건데, 교환 오기 전까지는 상상도 못했던 투어다. 보통 가이드와 함께 밤 10시부터 그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진행된다. 끝까지 안 남은 적이 많아서 언제까지 하는지 확신은 없다.. (점심까지 했다는 기기괴괴한 소문을 듣기도 한다.)

바르셀로나에서는 히든 루프탑 바에서 시작해서 골목 뒤 재즈 펍으로, 마지막엔 현지인들로 가득한 클럽까지. 밤문화를 즐기지 않으면 스페인 여행의 절반을 놓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 스페인 여행을 간다면 꼭 하루는 일정을 여유롭게 잡고 Pub Crawling을 해보길 추천한다.

나름 안전한 (?) 클럽 체험

혼자였다면 혹은 한국인 친구들과만 있었다면 결코 가볼 용기를 내지 못했을 클럽을 갈 수 있어서 메리트가 있을 뿐더러, 함께 다니는 사람들과 가이드가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안전한 느낌이 든다. 가이드가 이동 할 때는 항상 사람 수를 체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간에 그만하고 싶다면 꼭 가이드에게 말하고 가야 한다. 구분을 위해 야광 팔찌 같은 것을 나눠주는 경우도 있다.

또 Pub Crawling의 종류에 따라서 재즈바 위주로 다니는 경우도 있고 진짜 클럽 위주로 다니는 경우도 있다. 매번 다음 번에는 어디 갈지 기다리는 재미가 있다. 보통은 이 상품을 운영하는 회사와 연계된 펍을 가는 것 같다. 그래도 짜치는 곳이 아니라 현지에서 좀 유명하고 사람 많은 곳들을 많이 데리고 가 줬다.

아일랜드는 라이브 펍이 많다.

펍 크롤링을 하면서 신기했던 점 중 하나는 유럽 클럽에는 입뺀이 없다는 것이었다. 어떤 클럽은 진짜 클럽인데 중년 부부가 많아서..놀란 적도 있다. (지금 생각해보니 부부가 아닐지도) 유럽은 한국처럼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며’ 노는 문화가 아니라 ‘서서 춤추며’ 노는 문화인 것 같다. “클럽”의 이미지 자체가 한국과 꽤 다르다는 것을 자주 느꼈다.

펍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인 아일랜드에는 유독 이 Pub Crawling 문화가 발달되어 있는 것 같았다. 또 아일랜드 펍에는 라이브 공연도 많았다. ‘사일런트 디스코’라고 해서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듣는 클럽도 갔었는데, 빈 방에서 헤드폰만 쓰고 (음악 옵션이 두 가지여서 조절 가능, DJ도 두명) 두 가지 떼창을 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 아일랜드는 영어를 쓰다보니 나도 몇몇 팝송 떼창에 끼어들 수 있었다.

아일랜드 사일런트 디스코의 현장

가격도 합리적이다. 대부분의 펍크롤링 투어는 20-30유로 선인데, 여기에 웰컴 드링크와 방문하는 모든 펍의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다. 혼자 가면 40-50유로는 쓸텐데.

대신, 클럽이나 펍을 가면 술을 한 잔만 마시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웰컴 드링크는 거의 시식급으로 끝나고 다들 술을 더 시켜 마신다. 아마 이게 관광회사가 노리는 업셀 전략인 것 같다. 넉살 좋은 남미 친구들은 한 번 살 때 나를 포함한 주위 친구들에게도 많이 사줬는데 달달한 주황색 데킬라 샷을 연속으로 마시다 토했던 경험이 기억에 남는다.

펍은 부담스러운데 술을 좋아한다면 양조장 투어가 좋다.

이건 팔마 마요르카 선상 클럽...맨 오른쪽이 나인데 눈빛 왜저래^^

5. 지금 그 호스텔에 아마 프로그램이 있을지도?

그런데 이런 투어를 혼자가 아니라 다른 글로벌 친구들과 함께 가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Get Your Guide 같은 어플이 아니라 지금 묵고 있는 그 호스텔 숙소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지 확인해 보면 된다. 특히 많은 교환학생 친구들이 저렴한 숙박을 위해 호스텔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용한 팁이 될 수 있다.

놓치면 약간 아쉬운 호스텔 프로그램

호스텔 브랜드나 정책에 따라서 다르지만, TOC 같은 유럽 대형 호스텔 체인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침 요가 클래스부터 시작해서 도시 워킹투어, 저녁 타파스 투어까지. 대부분 무료거나 10유로 정도의 소액이면 참여할 수 있다. 호스텔에서 방금 소개한 펍 크롤링을 진행하는 경우도 많다.

포르투칼 호스텔에서 호스텔이 진행하는 프리 워킹 투어를 했는데, 끝나고 그 사람들끼리 그대로 밥도 먹었다. 벨기에 겐트의 호스텔에서는 호스텔에서 연계된 강 카약 투어를 했는데 호스텔 주인이 ‘너네가 올해 첫 카약 손님이야’라고 하며 카약을 태워줬다. 아마 3월 즈음이었던 것 같은데, 겨울에는 강이 얼고 춥기 때문에 쉬다가 봄에 시작하는데 내가 호스텔 연계 프로그램을 먼저 찾아보고 와서 흔쾌히 태워 준 것 같다.

동화속처럼 아름답고 낭만적인 겐트의 강 위를 카약으로 누비며 원하는 대로 카약이 잘 가지 않아 힘들기도 했지만..재미있는 추억이 됐다.

겐트 누비는 중

특히 스페인에 타파스 투어가 있다면 꼭 참여해보길 추천한다. 가이드와 함께 3-4군데의 바를 돌면서 그 지역의 대표적인 타파스를 맛보는 투어인데, 스페인의 식문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여행사 투어처럼 관광객용 레스토랑이 아니라 현지인들이 실제로 가는 타파스 바를 간다. 혼자 가면 절대 주문할 수 없는 다양한 메뉴들을 가이드가 추천해주니 리얼 스페인 음식을 경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 호스텔 프로그램의 장점은 함께 하는 사람들이다. 전 세계에서 온 여행자들, 교환학생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다. 투어 전날이나 당일 공유 공간을 어슬렁 거리면서 착해보이는 친구들을 탐색하고, 그 친구들에게 ‘우리 호스텔에서 이런 투어한다는데 같이 갈래?’하고 슬며시 물어본다. 투어가 끝나고 호스텔 바에 모여 맥주 한 잔 하면서 서로의 여행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내일 만날 약속까지 잡게 된다.

유럽 교환학생 여행 꿀팁 더보기 👀

쓰다 보니 생각보다 꿀팁이 많아져서 두 편으로 나눠서 글을 작성했다. 더 많은 유럽 교환학생 여행 꿀팁이 궁금하다면 교환학생 여행 꿀팁 2편도 확인해 보길!

사하라 사막의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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