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를 위한 서브도메인과 서브디렉토리 완벽 비교
서브도메인과 서브폴더의 차이를 제대로 알고, 비즈니스와 SEO 관점에서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와 드려요.
Jan 30, 2025
웹사이트 내에서 서브페이지나 블로그를 개설하려고 할때, 서브도메인과 서브폴더(서브디렉토리)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신가요?
이 글에서는 서브도메인과 서브폴더의 차이를 쉽고 명확하게 설명하고, 두 가지 옵션의 장단점과 SEO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분석해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해드릴게요.
서브도메인과 서브폴더가 아직 알쏭달쏭했다면, 이번 아티클을 통해 우리 상황에 맞는 URL 구조를 확실하게 결정하실 수 있을 거예요!
서브도메인, 서브폴더가 뭔데?
1. 서브도메인
서브도메인은 메인 도메인을 공유하지만, 각 페이지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사이트가 됩니다. 아래와 같이 도메인 앞쪽에 고유 페이지 이름이 붙는 형태가 서브도메인이에요.
recruit.domain.com
shop.domain.com
blog.domain.com
2. 서브폴더 (서브디렉토리)
메인 도메인의 일부로 간주되며, 동일한 신뢰도와 권위를 상속 받습니다. 아래와 같이 하위 폴더의 형태로 표시되며, /(슬래쉬) 다음에 고유 페이지 이름이 붙어요.
shoppingmall.com/coats
shoppingmall.com/sweaters
shoppingmall.com/shoes
즉, 서브도메인은 완전히 별도의 웹사이트처럼 운영되는 도메인이고, 서브디렉토리는 웹사이트 내에서 페이지를 정리하는 구조라고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이처럼 둘중 어느 URL 구조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메인 도메인과의 관계가 달라지게 되는데요. 그렇다면 어떤 때에 서브도메인을 선택하고, 어떤 때에 서브폴더 구조를 선택해야 할까요? 그리고, SEO 관점에서 더 유리한 선택은 무엇일까요?
서브도메인의 장단점과 활용 사례
서브도메인:페이지명.domain.com
서브도메인의 장점
1. 서로 다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어요
구글은 내 도메인이 어떤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지를 평가하고, 내 전문 분야에 해당하는 콘텐츠를 발행할 때 더 신뢰합니다. 따라서 한 도메인에서 서브도메인 구분 없이 다양한 분야의 글을 무계획적으로 발행한다면, 구글 검색엔진은 내 웹사이트의 전문성을 신뢰하지 못할 거예요.
이때 서브도메인을 활용한다면 기존의 전문 분야에 제한되지 않고, 새로운 주제에서 전문성과 권위를 쌓을 수 있어요.
2.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할 수 있어요
서브도메인은 한 회사에서 서로 다른 여러 브랜드를 운영할 때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구글에서도 다음과 같이 서브도메인 형태로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각 사이트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디자인과 기능이 서로 다릅니다.
- 구글 지도:
maps.google.com
- 구글 문서:
docs.google.com
- 구글 메일:
mail.google.com
또한, 서브도메인은 국가를 구분할 때 많이 활용되는데요. 언어권에 따라 타겟도, 브랜드 전략도 달라지기 때문에 다음과 같이 서브도메인 구조를 통해 국가별 SEO를 적용합니다.
- 영어 위키피디아:
en.wikipedia.org
- 한국어 위키피디아:
ko.wikipedia.org
3. 웹사이트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어요
서브도메인은 웹사이트를 다양한 목적으로 구분하여 운영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전체 사이트 구조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독립적인 페이지를 얼마든지 추가하여 확장해 나갈 수 있으니까요. 비즈니스에서 제공하는 제품군이 다양하거나, 서비스가 빠르게 확장되는 기업에서 유용합니다.
가령 삼성에서는 상이한 기능을 갖는 페이지를 확장하면서 서브도메인을 활용하고 있어요.
- 삼성 페이:
pay.samsung.com
- 삼성 뉴스룸:
news.samsung.com
- 삼성 개발자 포털:
developer.samsung.com
서브도메인의 단점
1. 메인 도메인의 권위가 공유되지 않아요
서브도메인 구조에서는, 메인 도메인의 권위가 연계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SEO 측면에서 커다란 단점이고, 기업 블로그를 개설하는 경우 서브도메인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도메인 권위(Domain Authority, DA)는 검색엔진이 어떤 웹사이트의 신뢰도와 영향력을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구글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지표는 아니지만, 검색 결과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웹사이트는 대체로 도메인 권위가 높습니다.
우리 웹사이트에는 다양한 콘텐츠가 쌓여 있을 것이고, 마케팅 활동을 하면서 웹사이트 주소가 자연스럽게 온라인 공간에 배포되어 있으며, 수많은 고객들이 방문했을 거예요. 이러한 이력이 쌓이면서 검색엔진은 우리 웹사이트를 신뢰할 만한 사이트로 평가하게 되고, SEO 측면에서는 도메인 권위가 높아집니다.
그런데, 새로 생긴 서브도메인 페이지는 어떨까요? 구글의 관점에서 서브도메인은 기본적으로 독립된 사이트로 간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서브도메인은 별도로 권위를 쌓아야 하며, 이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또한, 도메인 권위가 여러 서브도메인으로 분산되면 메인 도메인의 SEO 성과가 약화될 수 있습니다.즉 검색엔진이 평가하는 웹사이트의 신뢰도 점수가 분산될 수 있어요.
SEO 면에서, 도메인 점수를 새로 쌓아야 한다는 것의 의미는?
구글 SEO에서는 ‘샌드박스(Sandbox)’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샌드박스란 구글이 새롭게 생성된 웹사이트(또는 서브도메인)을 일정 기간 동안 검색결과에서 제한하는 현상을 말해요.
3~6개월에 달하는 이 샌드박스 구간에서는, 아무리 콘텐츠가 좋아도 검색엔진에서 상위노출이 어렵기 때문에 트래픽을 거의 얻지 못해요.
서브도메인은 메인 도메인의 도메인 권위(DA)를 그대로 이어받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도메인처럼 샌드박스에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초기 몇 개월간은 자연검색에 의한 트래픽 확보가 어려울 수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SEO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뜻이 됩니다.
따라서 서브도메인을 운영할 때는 고품질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행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에서 백링크를 확보하는 등의 SEO 전략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검색엔진이 서브도메인을 신뢰하고, 점차 높은 순위에 노출되면서 트래픽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2. 운영 및 유지 보수가 복잡해져요
각 서브도메인은 별도의 업데이트, 플러그인, 보안 설정 등을 필요로 하는 별개의 사이트기 때문에 유지보수를 위한 리소스가 많이 들 수 있어요.
3. 사용자 경험을 해칠 수 있어요
사용자 입장에서는 웹사이트에서 각 서브도메인으로 이동할 때, 새로운 웹사이트로 이동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이는 사용자의 웹사이트 탐색 경험을 저해하여 이탈률을 높이거나 전환율을 떨어뜨릴 수 있어요.
서브폴더(서브디렉토리)의 장단점과 활용사례
서브폴더:domain.com/페이지명
서브폴더의 장점
1. 메인 도메인과 동일한 도메인 권위를 가져요
서브폴더 구조의 장점은 단연, 메인 도메인의 SEO 권위를 공유 받는다는 것입니다. 가령 domain.com/블로그와 같은 서브폴더 구조로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이 블로그는 메인 도메인과 동일한 권위를 가지고 시작하기 때문에 샌드박스에 빠지지 않고 초기부터 상위 노출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 네이버는 각 사용자의 블로그 주소를
https://blog.naver.com/사용자ID와 같이 서브폴더 형태로 제공하여 메인 도메인의 권위를 공유하고 있어요.
또한, 서브폴더에서 좋은 콘텐츠를 발행하고 많은 트래픽을 유입시킨다면, 이는 메인 도메인의 SEO 권위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합니다. 즉, 메인 도메인과 서브폴더가 SEO 면에서 시너지를 내며 더 많은 트래픽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2. 원활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요
사용자 입장에서는 서브폴더 구조로 연결되는 페이지를 탐색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서브도메인처럼 별도의 사이트로 이동하는 느낌 없이, 메인 사이트 내에서 연속적으로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어요. 이는 사이트 이탈률을 줄이고 방문자가 다양한 콘텐츠를 조회하는 데 기여합니다.
- 나이키는 서브폴더 구조를 활용하여 사용자가 더욱 직관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설계했습니다. 예를 들어, 여성 운동화는
www.nike.com/women, 키즈 운동화는www.nike.com/kids와 같은 서브폴더 URL을 사용합니다.
- 쿠팡은 전자제품 카테고리를
www.coupang.com/np/categories/178255와 같은 서브폴더 구조로 구성하여 사용자가 메인 사이트 내에서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합니다.
서브폴더의 단점
1. 주제, 분야의 확장에 제약이 있어요
서브폴더로 연결된 페이지가 메인 도메인의 전문 분야와 크게 다를 경우, 검색엔진이 우리 비즈니스 도메인의 전문성을 평가할 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가령, IT 회사에서 채용 목적으로 인사팀 블로그를 운영하려고 한다면 블로그의 콘텐츠는 기존의 웹사이트에서 다루던 IT 관련 콘텐츠와는 전혀 다른 내용일 거예요. 이런 때는 서브폴더보다는 서브도메인으로 구분하는 것이 적절해요.
2. 서브폴더 페이지의 수정이 전체 사이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서브폴더 구조로 연결된 페이지는 독립적이지 않아요. 따라서 서브폴더 내에서 콘텐츠나 구조를 변경할 때, 전체 웹사이트의 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서브도메인 vs 서브디렉토리, 무엇을 선택할까?
지금까지 살펴본 장단점을 기반으로, 상황별로 적합한 선택지를 골라 드릴게요.
이럴 때는 서브도메인을 선택하세요
- 브랜드 내에서 완전히 독립적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경우
- 기존 제품/서비스를 새로운 언어로 제공할 경우
- 특정 콘텐츠나 섹션을 메인 도메인과 독립적으로 관리하고 싶을 때
이럴 때는 서브폴더를 선택하세요
- 기존 비즈니스와 유사하거나 밀접한 관계가 있는 서비스를 확장할 경우
- 메인 도메인의 권위를 활용하여 SEO 성과를 극대화하고 싶을 때
- 새로운 콘텐츠나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사용자 경험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싶을 때
- 유지보수가 간편한 웹사이트 구조를 원할 때
마치며
서브도메인, 서브디렉토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모든 내용을 두 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별도의 독립적인 서비스 운영이 필요하다면? → 서브도메인
✅ 빠른 SEO 성과를 위해 도메인 권위를 통합하고 싶다면? → 서브폴더
이번에 알려드린 각 URL 구조의 장단점을 충분히 고려하여, 비즈니스 상황에 맞는 최적의 방식을 선택해보세요!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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