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게임을 해라

교보문고 들렸다가 패스트트랙아시아 박지웅 대표님 인터뷰 책을 봤다. 인상깊은 구절만 옮겨봤는데, 이 분도 인생 밀도있고 재밌게 사신당.
Aug 29, 2023
이기는 게임을 해라
교보문고 들렸다가 패스트트랙아시아 박지웅 대표님 인터뷰 책을 봤다. 인상깊은 구절만 옮겨봤는데, 이 분도 인생 밀도있고 재밌게 사신당.
 
돌아가지 말아라.
어느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과 처음부터 자신의 비즈니스를 하는 것은 그 시작부터 다르다. 전문가가 된다는 것은 오토바이 운전을 잘하는 것과 같고 비즈니스를 하는 것은 두 발로 빨리 달리는 것과 같다. 운전과 달리기에는 공통점이 단 하나도 없다. 운전 잘한다고 달리기 잘하는 것도 아니고 달리기 잘한다고 운전 잘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까 네가 하고 싶은 것을 정했으면, 다른 데 거쳤다 갈 생각 말고 처음부터 달리거나 운전을 해야 한다.
→ 결단이 필요할 때.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준비만 하며 미루기엔 인생은 짧고 불확실하다. 후회가 적으려면?
 
창업가가 가장 많이 시간을 쓰는 일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어떻게 하면 잘 전달할까. 이런 고민은 회사에 직원으로 있을 때는 전혀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왜 이 일을 왜 해야하는가. 그런 동기를 불어넣기 위해 어떻게 하면 완결되고 완벽한 논리로 설명할까. 저에게 그것을 고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서 그 일에 가장 많은 시간을 씁니다.
→ “배를 만들게 하고 싶다면 배 만드는 법을 가르치려고 하지 말아라. 바다에 대한 무한한 동경을 품도록 만들어라.” 이 말에 요즘 많이 공감한다. 내가 시키는 일만 해! 이거 이렇게 하면 됨! 하는 1차원적인 지시는 사람을 성장시키고 제대로 동기부여하지 못한다. why와 비전을 납득시키는 것의 중요성.
 
대화의 콘텐츠
비즈니스 파트너와는 드라이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관계의 두터움은 대화의 콘텐츠에 달려있다고 생각해요. 그저 관계 자체만을 위한 만남은 제게 큰 의미가 없습니다. 목적과 명분과 실리가 있는 만남이어야 합니다.
→ 네트워킹을 위한 네트워킹은 좋아하지 않지만, 인사이트가 있는 사람들과의 커피챗은 너무 좋다. 나도 타인에게 나눌 수 있는 콘텐츠가 많은 사람이 되고 싶다.
 
주체적인 삶
창업이야말로 가장 주체적으로 살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만큼 위험부담도 큽니다. 조연으로 성공할 것인지, 주연으로 실패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각자의 몫입니다.
→ 사실 이 말에 완전히 동의하진 않는다. 모든 사람이 창업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창업자가 되어야만 인생의 주연이 되는 것은 아니니까. 다만 남을 위해 일하지 않고 항상 나를 위해 일한다는 태도와 자세는 꼭 필요한 것 같다.
 
성장
투자자는 처음에 자금만 대주는 사람이구나. 회사가 성장하면 그 자금은 이제 필요가 없는 거구나. 아 나도 저런 일을 하고 싶다. 성장하는 일을 하고 싶다. 성장에 기여하는 일을 하고 싶다. 성장을 축하하는 일원이고 싶다. 저 일이 정말 재밌을 것 같다.
→ 동감. 성장하는 것, 성장에 기여하는 것 만큼 짜릿하고 재밌는 일이 없다.
 
틀릴 수 있다
작은 결정은 수도 없이 틀려요. 매일, 이 콘텐츠 올려보자. 저 광고를 돌려보자. 결과가 신통찮아요. 저는 그냥 빨리 잊어요. 앞으로 이런 결정의 순간들이 쓰나미처럼 몰려올 텐데, 왜 계속 뒤를 돌아보면서 당시 그런 결정을 내린 나를 혐오하고 있어야 하나요. 그 시간에 갇혀 있으면 안됩니다. 제가 그 결정을 했던 이유 하나만 남기고 당시 상황은 잊어버려요. 왜냐하면 앞으로도 계속 저는 실수할 거니까. 중요한 것은 동일한 실수를 안하는 것.
→ 러닝만 남기고 이전의 결정, 과거에 매몰되지 않고 빠져나오기. 2분기를 회고해보면서, 대표님 말씀처럼 그 때의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레슨런들을 간결하게 정리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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