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h Roundup | 1q (1)

NewJeans <HowSweet> POP-UP / Aespa <Armageddon> CDP 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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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04, 2024
Merch Roundup | 1q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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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1주차 화요일, 3주차 화요일에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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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Jeans <Home Sweet> Pop-UP 🐰

앨범이나 콘서트를 기획할 때, 상품을 함께 기획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회사는 ‘앨범’이나 ‘공연’을 주력으로 생각하고, ‘굿즈’는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마련입니다. 물론 최근에는 굿즈의 중요성이 많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How Sweet 앨범으로 컴백한 NewJeans는 여러모로 기존 방식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입니다. Ador의 민희진 대표님의 이전 작업물을 살펴보면, 보다 큰 기획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NewJeans는 데뷔 때부터 하나의 큰 기획 안에서 활동 전반이 운영되는 듯합니다.
NewJeans는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여러 버전의 앨범을 출시하고, 이는 굿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로고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서, 전체가 하나의 기획물로 보입니다. 이번 IPX(Line Friends)와의 협업을 통해 나온 굿즈들도 앨범의 전체적인 뉘앙스와 결을 함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클래식한 굿즈 종류인 아크릴 스탠드부터 최근 인기 있는 인형 키링과 우산까지 다양한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NewJeans의 앨범, 굿즈,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결과물을 보면 ‘심볼’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눈에 띕니다. 예를 들어, 앨범 커버에 토끼 캐릭터를 사용하고, 팬덤명도 ‘버니즈’로 정했습니다. 응원봉도 토끼 귀 모양을 살린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여러 콜라보레이션에서도 토끼 인형이나 토끼 귀가 달린 아이템 등 토끼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동물 캐릭터는 일반적인 타이포 형태의 로고나 특정 모양의 로고보다 더 친근하고 쉽게 각인됩니다. NewJeans의 토끼 이미지도 마찬가지로, 처음 공개되었을 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자기만의 토끼 이미지를 만들었고, 이는 응원봉, 팬덤명, 굿즈까지 이어졌습니다. NewJeans 하면 토끼, 토끼 하면 NewJeans라는 연상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이는 최근 크고 작은 브랜드들이 캐릭터를 활용하여 브랜딩하는 방식과 유사합니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대부분의 브랜드는 특정 캐릭터를 그대로 활용하는 반면, 뉴진스는 ‘토끼’라는 상징을 다양한 형태의 캐릭터로 변주하여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최근 발매된 How Sweet 앨범과 굿즈들도 흥미롭습니다. 3초컷이 된 토끼 인형들은 기존에 나온 캐릭터들과는 다르지만, 여전히 토끼라는 심볼을 활용했기 때문에 뉴진스를 쉽게 연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처럼 어도어(민희진 대표님)는 뉴진스를 브랜딩할 때 큰 그림을 그리고, 매 앨범이나 굿즈 등 새로운 콘텐츠가 나올수록 뉴진스라는 브랜드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IPX와의 콜라보는 그런 면에서 기대가 큽니다. 캐릭터를 중심으로 상품을 만드는 것에 익숙한 라인프렌즈와의 협업은 NewJeans의 팝업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입니다.
NewJeans How Sweet 팝업 스토어는 2024년 6월 5일부터 6월 17일까지 신사동 LINE FRIENDS SQUARE에서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 진행됩니다. 예약 시스템을 통해 대기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은 5월 31일 오전 11시부터 6월 7일 오후 7시까지 가능합니다. 사전 예약한 방문객은 6월 5일부터 7일까지 오후 12시부터 7시까지 입장할 수 있습니다.
 
NewJeans와 IPX와의 콜라보 굿즈는 Line Friends Square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NewJeans의 <Home Sweet> POP-UP 예약도 Line Friends Square에서 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 라인 스퀘어 명동과 시부야에서 이어지는 <Supernatural POP-UP>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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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spa <Armageddon> CDP 👽

Aespa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SM 엔터테인먼트는 전통적으로 소수의 매니아들에게 강한 엔터사였고, 대중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그들만의 독특한 음악 장르를 선보여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앨범은 달랐습니다. 선공개 곡인 “Supernova”는 대중들도 쉽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이었습니다. SM은 이번 Aespa의 노래를 홍보하며 ‘쇠맛’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그게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매우 잘 어울리는 표현이었습니다. 그리고 앨범 발매와 함께 두 번째 타이틀곡인 “Armageddon”이 나왔습니다. Aespa식 ‘쇠맛’이라는 표현이 너무 잘 어울리는 노래였습니다.
이런 ‘쇠맛’ 가득한 노래와 함께 정말 잘 어울리는 피지컬 앨범이 나왔습니다. CD가 재생될 때 파란색 불빛이 나오며 돌아가는 것이 이번 앨범 컨셉과 너무 찰떡이었습니다. 이 앨범은 아이리버에서 만들었는데, 아이리버라면 제품의 퀄리티는 걱정할 필요가 없죠.
앨범과 찰떡같이 어울리는 안정된 퀄리티와 함께 요즘 감성과 잘 맞는 CDP(컴팩트 디스크 플레이어)라는 상품까지 삼박자가 고루 잘 맞아떨어지니 18만 원을 호가하는 가격이었지만 발매 당일 품절되었습니다. 제 SNS 피드에도 Aespa 앨범을 사지 못해 눈물 흘리는 분들이 54,124명이었어요. 저도 그중 한 명이었고요. 그리고 2차 판매에서도 실패했습니다. 7월 19일에 출시된다고 하니, 그때 후기들을 찾아보며 이 허무함을 달래려고 합니다.
예전에 SM이 아닌 다른 기획사에서 일할 때, 아이리버와 함께 제품을 만들고 싶어 기획을 했었는데, SM이 아이리버를 인수한 상태여서 결국 포기했던 일화가 생각나네요.
좋은 컨셉과 기획으로 굿즈가 출시되면, 일반적인 가격보다 비싸더라도 팬들은 구매합니다. 상품을 기획할 때 이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Aespa의 <Armageddon> 앨범과 굿즈는 smtownadnstore 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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