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업자들도 잘 모르는 해체계획서 작성 업체 선택 기준 (허가건)
“보고서만 잘 쓰면 되는 거 아닌가요?”
이렇게 생각하셨다면, 이미 공사비가 올라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 해체계획서를 잘 쓴다는 것?
보고서 말 잘 쓴다는 뜻이 아닙니다.
건축물 해체공사를 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게 바로 ‘해체계획서’ 작성입니다.
특히 허가 대상인 경우엔 보고서가 일정한 형식만 갖춘다고 끝나지 않죠.
그래서 많은 철거업체나 실무자분들이 이렇게 생각하십니다.
“심의 잘 통과되기만 하면 되는 거 아냐?”
“허가권자 요구사항 빠짐없이 쓰면 되지!”
그런데요,
진짜 중요한 건 따로 있습니다.
💸 해체계획이 해체공사비를 좌우합니다
해체계획서가 결정하는 건 단순한 ‘행정 통과’가 아니라
바로 장비비 + 감리비 = 공사비 전체입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동일한 건물인데도
A 업체는 06장비를 20일 투입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B 업체는 10장비를 16일 투입하는 걸 중심으로 짜요.
이 두 계획이 서류상으로는 모두 ‘문제 없음’이라 허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장비대가 천차만별, 공사기간도 달라지고,
결국 해체감리 기간도 늘어나서 비용이 폭증하는 구조입니다.
즉, 해체계획서를 누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공사비가 수천만 원까지 달라질 수 있다는 것, 이걸 알고 계셨나요?
🛠 ‘계획서’가 아니라 ‘공법 설계’입니다
제가 단언컨대,
해체계획서 잘 쓴다는 건 ‘보고서’를 잘 쓴다는 게 아닙니다.
“가장 경제적인 방법으로, 가장 안전하게 해체하는 방법을 설계하는 것”
이게 진짜 해체계획의 핵심입니다.
어떤 장비를 며칠 투입하냐
작업 순서 어떻게 짜느냐
진입로와 인접 건물 고려해 실제 가능한 방식이냐
공사기간은 적정하냐
심의통과일정까지도 계획안에 포함하였냐
이걸 판단하고 설계까지 해줄 수 있는 업체여야,
진짜 건축주에게 도움이 되는 해체계획서 작성 업체인겁니다.
😓 싸다고 맡기면 안 되는 이유
시중에는 ‘보고서 양식’만 채워주는 업체도 많습니다.
실제 현장은 안 보고, 설계도도 안 읽고, 그냥 엑셀로 뚝딱 만드는 업체요.
그런데 그런 계획서에 맞춰 공사를 하다 보면
장비 변경
공기 연장
감리비 추가
…돈이 계속 올라갑니다.
처음엔 몇 십만 원 아끼는 것 같지만, 결국은 현장에서 몇 천만 원 손해 보는 구조예요.
✅ 결론:
“계획서 잘 썼다”는 말에 속지 마세요
진짜 잘 쓴 해체계획서는 당신도 모르는 새, 공사비를 낮춰주는 문서입니다.
단순히 ‘허가 잘 나오는 곳’이 아니라,
**‘현장을 이해하고 공사비까지 고려해 계획을 설계하는 곳’**에 맡기셔야 합니다.
허가용 보고서? 그건 시작일 뿐입니다.
진짜 해체는, 그 계획서대로 공사비가 줄어들었을 때 비로소 성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