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VC인 알토스벤처스의 박희은 파트너님의 인터뷰.
투자 관련된 이야기도 좋지만, 개인의 커리어 흐름에서 느껴지는 도전과 긍정적인 기운이 느껴져 좋았던 인터뷰 영상이었습니다.
(원본 영상 : 25세 CEO에서 창업자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투자자가 되기까지 | 알토스벤처스 박희은)
- 알토스벤처스
- 배달의민족, 토스, 당근마켓, 크림, 직방 등 소비자에게 친숙한 유명 온라인 기업들에 투자.
- 박희은 파트너
- 대학시절 2년간 다양한 학과를 경험해보고 언론정보학을 선택.
- 온라인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을 다룬다는 것이 재미있어 보였고, 이것이 현재 커리어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
- 첫 직장은 2009년 NC소프트에서 커리어 시작.
- 이후 2010년부터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 ‘이음’을 창업해 운영함.
- 창업에 대한 생각
- 정말 힘들지만 해볼 수 있다면 꼭 해보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
- 창업이 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배분할 것 인가에 대한 마음가짐을 바꾸어 주었다고 생각.
- 또한 배수의 진을 치고 달리는 경험을 어렸을 때 해볼 수 있었던 것이 좋았던 것 같음. → 사방에서 터지는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생각보다 세상에 무서운 일은 없구나라고 생각도 하게 됨.
- 알토스벤처스 합류
- 이음을 4년간 운영한 뒤, 휴식과 새로운 경험을 찾아 나서고자 했음.
- 이를 투자자와 논의하는 과정에서 알토스 한킴 대표의 제안으로 어느새 합류하게 됨.
- 당시 한국 법인을 시작하면서 다양하고 기억에 남는 일들이 많았음. 특히 알토스의 투자 방식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이 많았는데, 이를 스스로에 대한 증명의 기회로 생각해 나갔음.
- 창업자이었을 당시 VC들과 미팅하면서 겪었던 경험 들을 생각해보며 생각보다 해볼만한 게임이겠다라고 생각. (* 당시 IR을 진행하면 발표를 듣지 않고 졸거나, 당당하게 서비스 쿠폰 달라고 요구하는 VC들이 있었음. 이에 아무말도 하지 않아도 중간은 가겠다라고 생각)
- 투자 경험
- 최초 5건 투자가 기억에 강하게 남음.
- 이 중 두 곳은 아쉽게 사라졌고, 세 곳은 굉장히 크게 성장함 : 비트패킹컴퍼니, 리모택시, 직방, 토스, 하이퍼커넥트.
- 가장 판단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 두 가지 :
- 마켓 타이밍 : 어떤 트렌드가 온다는 것은 누구나 직감하지만 정확하게 짚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것 같음.
- 창업자가 스스로 진화하는 성향의 사람인지 알아내는 것 : 사람의 본성은 변화를 싫어하기 때문.
- 유명하고 누구나 들으면 알법한 회사에 투자한 사례들 사이에는 정말 많은 실패의 과정들이 있었음.
- 이에 더 겸손해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음. 초반에 한 회사에 가졌던 확신이 실제로 시장에서 증명되지 않는 경험이 훨씬 더 많음. 반대로 가망이 없는 상태라고 생각한 회사가 창업자의 불굴의 의지와 정신력으로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경우도 봄.
- 투자의 기준
- 사람
- 사람 자체도 중요하지만, 시장에서 서비스(제품)이 잘 되기 위해 필요한 역량과 창업팀이 가진 특성이 잘 맞는지를 주의해서 봄.
- 시장
- 많은 사람들이 투자자는 정말 큰 시장만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나 그렇지는 않음.
- 오히려 회사가 속해있는 전체 산업군 시장의 크기에서 시작해, 현실적으로 정복할 수 있는 작은 세부 영역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설득력 있음. 해당 영역에서 경쟁자들을 이겨나가며 그 다음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음.
- 숫자
- 유저들이 만족하고 열광하는지를 볼 수 있는 모든 숫자를 봄.
- 매출 등 Top line만 성장하는 것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음.
- 알토스가 지향하는 투자
- 창업자과 한 팀에 되어서 같이 일하고 조금이나마 기여했다는 느낌과 보람을 가지고자 함.
- 투자 후 처음 (피투자기업에게) 나가는 메일이 ‘알토스 매니지먼트 A to Z’라는 웹사이트와 문서 : - 투자하는 과정에서 대표님들이 자주 질문했던 인사, 노무, 회계, 법무 등과 관련된 것들이 총 집대성 되어있는 문서
- 타 VC들 처럼 개별 심사역의 투자건 중심으로 돌아가기 보다는 팀워크로 플레이 한다는 개념이 강함 : - 실제로 개별 방 없이 하나의 큰 테이블에서 함께 일하고, 따로 시간을 내서 미팅을 잡고 의사결정 할 필요 없이 유기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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