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생각] 뮤렉스파트너스 이범석 대표 인터뷰(2021.01.19)

빠르게 성장한 신생 VC, 뮤렉스파트너스 이범석 대표 인터뷰

Nov 1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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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빠르게 성장한 신생 VC중 하나인 뮤렉스파트너스의 이범석 대표님의 인터뷰 영상. 개인적으로는 투자 검토 시 고민 하시는 내용들이 짧지만 많은 생각을 준 부분이라 요약해 보았습니다. (원본 영상 제목 : [JOB생각] 천 개의 회사를 보고 한 개의 회사를 투자하는 벤처 기업의 조력자, 벤처캐피탈리스트! 現 벤처캐피탈 대표가 말하는 벤처캐피탈리스트란?)

[JOB생각] 천 개의 회사를 보고 한 개의 회사를 투자하는 벤처 기업의 조력자, 벤처캐피탈리스트! 現 벤처캐피탈 대표가 말하는 벤처캐피탈리스트란?

이번 JOB 생각의 주인공은 공대를 나와, 대기업 마케팅팀, 투자 회사를 거쳐, 벤처캐피탈 회사를 차린 뮤렉스파트너스 대표 이범석님입니다.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리스트는 국내에 천여 명 남짓이고, 전문성을 가진 분을 알음알음 채용하는 편이라 채용 시장이 넓지는 않은 데요. 크게 성장할 혁신 기업을 알아보고, 투자해 성장하는 것을 보는 재미와 보람이 이 직업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이범석님은 5년 10년 뒤 변화를 이끌 산업을 예측하고, 혁신할 수 있는 기업을 찾다보니 반려동물, 자율 주행, 엑티브 시니어 업종의 선도 기업에 투자를 하게 되었고, 세상의 변화를 잘 관찰하고 자신의 전문분야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이 직업에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합니다. 구독자님들이 주신 질문들은 이렇게 담겨 있습니다. 00:00 인트로 00:29 벤처 캐피탈리스트가 되기 위한 자질 02:50 투자 분야를 반려동물, 자율주행, 액티브 시니어 선택한 이유 05:37 투자했다 성공한 케이스와 망한 케이스 06:11 미래의 유니콘이라고 판단하는 기준과 근거 07:06 투자금을 회수 못하면 책임 소재는 08:32 어떤 파트너십을 지향하는지 #벤처캐피탈 #VC #뮤렉스파트너스 #이범석_대표 #벤처캐피탈리스트 #벤처캐피털리스트 #야놀자 #펫프렌즈 #이론기반투자 #유니콘_기업 #벤처

https://www.youtube.com/watch?v=f9Tl68RcT9Q

벤처캐피탈리스트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은?

주변에 일어나는 변화에 관심을 갖고 민감한 사람이면 좋음. VC는 대부분 그 변화에 투자하기 때문.
잘 믿는 사람. 그렇지만 잘 믿으면서 의심하는 사람. 투자는 (특히 벤처투자는) 백만개의 안되는 이유 중 잘 되는 이유 한두가지를 찾아 투자하기 때문. 마지막까지 의심하면서도 투자의 이유에 대한 믿음을 가져갈 수 있어야 함.

벤처캐피탈리스트는 어떻게 채용하나?

(뮤렉스의 경우) 스페셜티를 가진 사람을 보고 있음.
전 산업영역에 투자를 하다 보니 다양한 전문성이 필요하고, 각각의 전문분야를 가진 사람을 채용함.

뮤렉스파트너스

사명은 로마 시대 부와 명예의 상징이었던 바다달팽이(뮤렉스)에서 따옴.
(인터뷰 당시 기준) 운영자금 약 1,700억원.
‘이론기반투자’를 하고 있음 : 전체적인 시장의 큰 흐름을 먼저 판단하고, 거기서 범위를 좁혀 각 분야의 선도 기업에 투자. 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에 따라 투자를 이뤄냄.
포트폴리오 : 1. 기술에 포커스된 테크 기업 / 2. 라이프스타일에 영향을 미치는 기업에 투자.

뮤렉스파트너스의 경쟁력

‘1인 가구’, ‘액티브 시니어’ 등 펀드 목적부터 특정 분야를 타겟팅하여 운용. 이러한 컨셉을 이해하고 관련 영역에 집중하는 기업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음.

투자 의사 결정

투자심의위원회 : 만장일지체를 채택. 또한 무리하게 급하게 투자하지 않으려 함.
한 명의 강력한 리더십이 항상 예리하고 정확함을 유지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대신 다수가 협의의 과정을 거치면서 좋은 스트라이크존을 만든다고 생각함.

투자 시 최우선 고려사항

창업자. 창업자를 알아가기 위해 6개월 이상 시간을 쓰곤 함. (3년을 보고 투자하는 경우도 존재) 창업자를 신뢰할 수 있느냐.
일주일에 평균 10개 정도의 기업을 보고 있음. 1년이면 약 500개 기업을 검토. 그 중 3개 정도의 기업에 투자.

지금까지 만나 본 유니콘 창업자의 공통점은?

처음 시작시엔 허황되다고 볼 수 있지만, 몰입력과 추진력을 가지고 성장.
예를 들어 야놀자를 처음 투자할 당시를 생각해보면, 온라인으로 숙박 예약을 한다는 것은 당시에는 상상이 안되는 시점이었음. 심지어 야놀자 이수진 대표는 IT를 전공한 사람도 아니었음. 그러나 이수진 대표가 당시 해당 사업에 얼마나 몰입하는지를 느꼈었음.

투자 실패 시 책임소재는?

펀드의 컨셉으로 투자를 함. 여러 개의 회사를 투자하여 전체 합이 잘 되는 것이 중요.

공대 출신이 벤처캐피탈리스트가 된 계기는?

LG전자 미주법인 해외 마케팅으로 커리어 시작. 이후 커리어를 쌓다가 대기업 M&A 부서에서 일하며 벤처캐피탈 시장에 대해 알게 됨.
이후 벤처캐피탈에서 경력을 쌓다가, 창업자들의 수준 등 벤처 시장이 성장하는 반면 VC 산업 자체는 아직 성장해야 할 측면이 많다고 판단, VC 하우스 창업을 하게 됨.

뮤렉스파트너스의 지향점

보통 VC를 인내 자본, 인고 자본 등으로 표현하기도 함. 오래 갈 수 있는 파트너십을 만들 수 있겠다면 좋겠다는 생각.
창업자가 성장하여 한국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고, 이들이 다시 벤처 생태계 전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회사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함.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본인의 사업 모델, 사업 기회에 대해서 가까운 누군가는 믿어줄 만한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이들조차 믿어주지 않는데 VC들을 설득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봄.
따라서 이런 이들을 정말 충분히 잘 설득할 수 있는지가 정말 사업을 시작해볼만 한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요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음.

어떤 벤처캐피탈리스트가 되고 싶은지?

투자자이지만 그 회사의 공동설립자로서 같이 성장을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

여러 VC들의 인터뷰를 봤었지만, 스타트업과 투자에 대한 고민이나 개인적인 커리어의 궤적이 가장 공감이 많이 갔던 인터뷰라 요약하면서 내내 집중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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