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아티클 요약
노벨문학상을 발표한 한림원이 샤라웃한 한강의 대표 작품 7
한강의 7개 대표 작품 읽는 순서 스타일별 추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다들 한강 작가의 시집과 소설을 사기 위해 서점으로 달려 갔지만 워낙 찾는 사람이 많아 구하기가 어려웠어요🥲
읽고 싶어도 책이 없어서 읽지 못하는 웃픈 상황😂이었지만 인쇄소에서 일하는 분들의 노력으로 드디어 조금씩 물량이 풀리고 있다는 소식이에요.
벌써 노벨문학상 수상도 2주 전의 이야기라니. 시간 정말 빠르죠?
인터넷 서점으로 주문했다면 아마 이번 주에 받아 보셨을 한강 작가의 책들! 한림원에서 한강의 주요 작품으로 호명한 책만해도 7권이기 때문에 ‘어떤 책부터 읽으면 좋을까?’ ‘어떤 순서로 이 책들을 읽어야 할까?’ 고민되실 거예요.
그런 분들을 위해 오늘은 한강 작가의 대표 소설들을 읽는 추천 순서를 준비했어요.
노벨문학상을 탄 한강 작가의 수상작?
노벨문학상은 하나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뽑지 않아요. 수상작이 아닌 수상 작가를 선정해요. 2024년 노벨문학상은 한강 작가의 소설 중 하나가 뽑힌 것이 아니라 ‘한강’ 작가가 수상된 거예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그래서 수상작이 뭐야?’라고 많이 물어보는데요, 위의 답변처럼 1개의 작품이 수상한 게 아니기 때문에 수상작은 없어요.
하지만, 노벨문학상을 수여하는 한림원에서 수상자로 한강 작가를 호명하며 한강 작가의 대표 작품을 7권 언급했어요.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의 대표 작품 7
제목 | 분류 | 출판사 | 발매일 |
---|---|---|---|
회복하는 인간 | 단편 소설 | 아시아 | 2013.06.15 |
채식주의자 | 장편 소설 | 창비 | 2007.10.30 |
소년이 온다 | 장편 소설 | 창비 | 2014.05.19 |
작별하지 않는다 | 장편 소설 | 문학동네 | 2021.09.09 |
그대의 차가운 손 | 장편 소설 | 문학과 지성사 | 2002.01.18 |
희랍어 시간 | 장편 소설 | 문학동네 | 2011.11.10 |
흰 | 장편 소설 | 문학동네 | 2018.04.25 |
“내 생각에 모든 작가들은 자신의 가장 최근 작품을 좋아한다.”
“따라서 나의 가장 최근 작품인 <작별하지 않는다>가 시작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책에는 인간의 행동이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
“내게 매우 개인적인 작품인 <흰>도. 이 책은 꽤나 자전적이다. 그리고 <채식주의자>도 있다. 그러나 <작별하지 않는다>부터 시작하길 바란다.”
- 노벨 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속 한강의 수상 소감 전화 인터뷰 중에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강 작가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짧은 소감을 밝혔어요.
그 중 어떤 작품을 가장 먼저 읽으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답변했는데요, 한강은 가장 최근작 중 하나인 <작별하지 않는다>를 먼저 읽기를 권했어요.
또한, 자전적인 성격의 <흰>과 <채식주의자>도 함께 언급했는데요, 한강 작가의 의도에 맞춰 <작별하지 않는다>, <흰>, <채식주의자> 순서로 읽는 걸 추천해요💁♀️
한강 소설 책 읽는 추천 순서 지도
📚 한강 작가가 추천하는 소설 읽는 순서
작별하지 않는다 → 흰 → 채식주의자 → 소년이 온다 → 그대의 차가운 손 → 희랍어 시간 → 회복하는 인간
한림원에서 한강 작가의 대표 작품으로 호명한 7권의 소설을 어떤 순서로 읽으면 좋을까요?
책 읽는 순서에 정답은 없지만, 한강 작가의 의도에 따라 읽어 보는 걸 권해요💁♀️
직접 한강 작가가 언급한 것처럼, <작별하지 않는다>를 먼저 읽고, <흰>, <채식주의자>를 순서대로 읽어보세요.
그리고 대표작인 <소년이 온다>를 읽고, <그대의 차가운 손>, <희랍어 시간>을 읽은 뒤 <회복하는 인간>으로 마무리 해도 좋아요👍
‘이런 순서’로 한강 소설을 읽는 것도 추천해요
📚 책 읽는 순서 추천 두 번째
회복하는 인간 → 희랍어 시간 → 작별하지 않는다 → 그대의 차가운 손 → 소년이 온다 → 흰 → 채식주의자
한림원은 한강의 노벨문학상을 호명하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선 강렬한 시적 산문”을 보여준다고 했지만, 처음부터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채식주의자> 등 읽기에는 너무 힘들 수도 있어요.
5·18 광주를 다룬 <소년이 온다>나 4·3 제주를 다룬 <작별이 온다>는 역사적 비극을 그려내기 위해 폭력이 잔혹하게 그려지는 장면들이 가감없이 등장하기도 해요.
책에 깊이 몰입해서 읽으면 감정적으로 견디기 힘든 소설이라 연달아 읽기에는 너무 힘들 수 있거든요🥲
이런 분들이라면, <회복하는 인간>, <희랍어 시간>, <그대의 차가운 손>, <흰> 등의 호불호나 트라우마 등의 강도가 약한 책으로 시작하거나 중간 중간 징검다리처럼 순서를 섞어 읽는 걸 추천 드려요.
한강 소설이 출간된 연대기에 따라 읽는 방법도 있어요
📚 출간된 순서에 따라 읽는 순서
그대의 차가운 손 → 채식주의자 → 희랍어 시간 → 회복하는 인간 → 소년이 온다 → 흰 → 작별하지 않는다
보통 서사가 중심이 되는 소설을 위주로 읽은 독자라면, 시적인 문체로 환상과 실재를 넘나드는 한강의 소설들이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만약 한동안 독서와 멀어졌던 독자라면, 한강의 소설들을 출간된 연대기에 따라 읽어 보는 것도 좋아요. 조금씩 조금씩 한강 작가의 특징에 익숙해질 수 있거든요.
또한, 이렇게 출간된 연대기 순서에 따라 책을 읽게 되면, 한강 작가가 천착하고 싶은 주제나 문제의식, 서사를 풀어내는 방식 등도 눈에 보일 거예요.
‘한강 읽기’와 ‘회복’이라는 키워드
“어떤 의도는 없었지만 지난 10여 년 동안의 소설이 모두 회복을 향해 가는 것 같다.”
한강의 소설들을 순서대로 읽어나가면서 고통, 폭력, 트라우마 등의 상황과 장면들을 많이 만나게 될 거예요.
이때, ‘회복’이라는 키워드를 생각하며 읽어나가면 더욱 의미 있는 ‘한강 읽기’가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