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나는 법? 자기를 구속하라 (도파미네이션 5장 요약)
자기구속의 중요성
중독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자기 구속(Self-binding)이 있다. 쾌락의 고통이 극심해지면 오히려 결정권이 내 손을 떠나기 때문에, 그 전에 자기 구속을 결단해야 한다. 현대사회는 도파민의 유혹을 벗어나기 어려우므로 자기구속이 더 중요하다.
자기구속은 3가지가 있다. 물리적 전략(공간), 순차적 전략(시간), 범주적 전략(의미)
물리적 자기구속
물리적 자기구속은 중독 대상을 완전히 버려버리는 것이다. TV코드를 뽑아 벽장에 넣거나, 게임기를 차고에 넣어버리거나, 신용카드를 잘라 버리는 것이 그 예다. 인간의 의지는 근육과 같아서 쓸수록 피로해진다. 인간의 의지는 무한 자원이 아니다.
순차적 자기구속
순차적 자기구속은 시간제한과 결승선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중독 대상에 대해 하루에 몇 시간만, 주말에만 사용하겠다, 이런 식으로 시간 제한을 두는 것이다. 혹은 목표를 달성하면 사용하겠다는 것도 가능하다. 시험에 합격하면, 승진을 하면 사용하겠다는 식이다. 실제 실험에서 쥐가 레버를 누르면 무제한으로 코카인이 나오도록 했다. 쥐들은 레버를 점점 더 미친듯이 누르다 결국 죽고 말았다. 하지만 하루 1시간만 코카인이 허용된 쥐들은 점점 더 많은 코카인을 요구하지 않았다.
현대사회는 도파민이 사방에 널려있는 곳이다. 그래서 현대인은 즉각적인 만족에 길들어져 있다. 실험에서 즉시적인 보상을 선택했을 때 뇌의 감정처리와 보상처리 부위가 활성화 되었다. 반대로 보상을 미루면 계획과 추성적 사고와 관련된 전두엽 피질이 활성화되었다. 이는 현대인이 감정적 보상에 빠져있고, 전두엽 피질이 약화되어 계획과 추상적 사고가 약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