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고통을 마주해야 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난다 (도파미네이션 7장 요약)

적당한 고통을 받으면 점점 고통에 익숙해진다. 쾌락과 고통이 저울처럼 균형을 이룬다고 했듯이, 고통에 익숙해져서 줄어들면 반대로 쾌락은 높아진다. 운동할 때 고통스러운 영역을 지나면 오히려 쾌락이 오는 러너스하이를 생각하면 쉽다. 적당한 고통을 주는 운동이 최고의 도파민 중독 처방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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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6, 2024
적당한 고통을 마주해야 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난다 (도파미네이션 7장 요약)

고통과 쾌락의 상호작용

쾌락과 고통의 저울에서 쾌락을 느낄수록 고통이 더 커진다고 했다. 반대로 약간의 고통을 느끼면 반대로 우리 몸은 쾌락으로 더 기운다. 그래서 간헐적 고통을 받으면 시간이 갈수록 고통에 덜 취약해지고 쾌락은 더 잘 느끼는 것이다. 60년대 말 비윤리적인 실험이 있었다. 개 뒷발에 전류를 통하게 하고 개를 관찰하는 실험이다. 첫 전류가 너무 강해서 개들은 공포에 질리고 고통스러워했다. 하지만 충격이 여러 번 반복되자 심박수는 점점 줄었고, 이내 실험이 끝나고는 개들이 미친듯이 날뛰었다. 이를 ‘발작적 기쁨’이라고 한다.

실험에서 알 수 있듯이, 고통 자극이 반복적으로 주어지면 기분과 심박수도 그에 맞춰 적응한다. 고통은 점점 줄고, 쾌락은 점점 커졌다. 이는 마치 운동 후의 러너스 하이를 느끼는 것처럼 고통이 쾌락으로 바뀌는 경험과 같다. 쾌락 역시 고통을 통해 얻는 보상인 것이다.

적당한 고통의 운동이 최고의 처방제

따라서 적당한 고통을 주는 운동이 최고의 방법이다. 6주 동안 쳇바퀴를 돈 쥐들은 쳇바퀴를 돌지 않은 쥐에 비해 코카인 사용 빈도를 줄였다. 인간도 청소년기 운동을 활발히 할수록 약물 의존도가 낮아진다.

현대사회는 도파민이 널려있다. 미국인은 깬 시간의 절반을 앉아서 보내는데, 50년 전에 비해 50%나 증가한 수치다. 몸을 움직이지 않고도 도파민을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약간의 고통을 수반하며 몸을 움직이는 운동이 중독에 있어 가장 좋은 처방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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