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창업 BuS - Deep Tech AI Conference : 대세가 된 AI, 그 너머를 보다

2025 Deep Tech AI Conference의 핵심 인사이트 정리 및 IR 발표 스타트업 소개. 글로벌 빅테크가 바라본 AI의 방향성과 미래를 한눈에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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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5, 2025
2025 창업 BuS - Deep Tech AI Conference : 대세가 된 AI, 그 너머를 보다

안녕하세요 🙋🏻 더인벤션랩입니다!

지난 4월 10일 목요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2025 창업-BuS 연합 IR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최근 몇 년간 그 어떤 기술보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AI는 이제 글로벌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 키워드로 자리매김했는데요, 금번 프로그램은 ‘Deep Tech AI Conference’라는 제목으로 글로벌 AI 및 딥테크 산업의 최신 기술 트렌드와 인사이트 공유,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추천한 우수 스타트업의 IR 발표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창업-BuS 프로그램이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 유망 심층기술(딥테크) 스타트업의 초기 투자부터 후속 투자 연계까지 빠르게 지원하기 위해 2024년부터 시작한 중기부 프로그램입니다. 연초에 투자하는 타 기관과 달리 연중 상시 투자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과 데이터•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글로벌 테크 기업(NVIDIA, Microsoft, Oracle)의 관점 모두를 폭넓게 조망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본 행사의 핵심 내용을 정리하고, 인사이트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

1. AI 산업 투자 현황 및 트렌드

2025년, 전반적인 투자 시장은 다소 위축된 분위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분야는 예외적으로 큰 딜이 성사되어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으며, 불확실한 거시 경제 속에서도 AI가 여전히 강력한 성장 동력임을 방증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위즈(Wiz)’가 320억 달러(약 46조원)에 구글에 인수되었는데요, 구글 설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출처 : Google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도 미국 빅테크 기업인 메타와 약 1조원 규모의 인수합병(M&A) 거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최근 협상이 최종 결렬되었다고 합니다. 퓨리오사AI는 독자적 성장 가도

를 걸으며,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NVIDIA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전반적인 투자 심리는 위축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AI 및 AI 반도체 분야는 여전히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 투자자들 사이에서 전략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는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편 산업계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AI에 대한 관심과 활용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ChatGPT 유료 사용자 Top3 국가가 한국이라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또 최근에는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 생성 기능을 활용한 국내 사용자 수가 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이는 AI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일상 속 경험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지브리 스타일로 만든 강연 사진 | 출처 : 더인벤션랩

2. 글로벌 진출 강연

2-1. [오라클] 오라클이 보는 인공 지능 기술

핵심 키워드 : AI Agent, SW Defined X(SDDC, SDV, SDM), Physical AI, Digital Twin, Data

  • LLM(Large Language Model)의 기술적 발전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의 스펙트럼도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더 정확하고, 더 최신의 모델을 선택하는 것보다 주어진 상황에 ‘적합한 모델’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절대 오차가 발생하면 안되는 초정밀 분야는 생성형 AI보다는 오히려 Rule Based System이 더 적합할 수도 있음

    • 어떤 데이터를 사용할 것이냐에 따라서 요구사항을 정리하고, 이후에 어떤 기술을 쓸 것인지를 잘 매핑할 수 있을 것임

출처 : 당근 테크 블로그
  • AI 인프라 측면에서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이를 제어하고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오라클 또한 전통적인 데이터베이스 기업의 정체성을 넘어 클라우드 프로바이더로 가고자 하고 있습니다.

  • 데이터센터의 효율적 관리와 구조적 가시화가 매우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센터가 어떻게 관리되고 있으며, 어떤 구조로 구성되어 있는지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러한 맥락에서 SDM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 AI가 발전함에 따라 기저 데이터의 구조화, 업데이트, 운영 전반에 대한 통합 관리 역량에 대한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2-2. [Microsoft] MS가 바라본 AI와 AI 트렌드

핵심 키워드 : Security, Responsible AI, Easy to Build, Integration

  • MS는 AI를 중요한 전략 키워드로 보고 있으나, 그보다 더 근본적으로는 기술의 기반이 되는 기반 기술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 최근에는 하나의 기술이 등장하면 며칠 만에 유사 기술이 수십 개 등장할 정도로, 기술 그 자체보다 ‘속도’와 ‘실행력’이 훨씬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누구나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Easy To Build’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AI Azure Studio | 출처 : AI 타임스
  • MS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AI를 이미 활용 중이거나 도입을 고려 중인 기업’의 비율은 95%에 달했지만, 이 중 ‘안전한 AI 환경’을 구축한 기업은 1% 미만에 불과했습니다.

  • LLM 기반 기술이 확산되면서 수많은 앤드포인트와 복잡한 기술 환경이 동시에 형성되었고, 이에 따라 보안 설계와 통제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워진 현실입니다.

    • 특히 스타트업의 경우, 글로벌 진출이나 대기업과의 협업을 목표로 한다면 초기 프로토타입부터 보안에 대한 체계적 대응을 내재화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실제로 기술력과 사업성이 우수한 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하고, 보안 문제로 협업이나 투자 단계에서 협상이 결렬된 사례가 빈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3. AI•빅데이터 스타트업 소개

3-1. 케이엘큐브 (https://www.klcube.co.kr/)

기업명

케이엘큐브

설립연도

2017.11

산업 분야

바이오/의료, AI/딥테크/블록체인

사업 아이템

AI 기반 수어 번역 플랫폼

기업 대표

김종화

본사 위치

서울 강남구 언주로 706

주요 사업

1. AI 기반 수어 번역 서비스 : 핸드사인톡톡
→텍스트나 음성을 수어로 번역하여 아바타가 실시간으로 표현, 청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향상
→ B2G, B2B 키오스크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운영
→ 교보문고와 협업해 수어북을 출시하였으며, 보험/금융 산업과도 협업 추진 중
2. 한국어-한국수어 병렬 말뭉치 구축 사업
→ 영상 기반 수어 인식을 위한 핵심 데이터 구축
3. AICC 플랫폼
→ 다양한 데이터(텍스트, 음성, 이미지)를 수집해 AI가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로 변환
→ 효율적인 AI 상담을 이해 독립적인 AI 엔진들을 상호 연계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된 AICC 통합플랫폼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B2G/B2B 구축형, 플랫폼 사용료(구독형), 맞춤형 솔루션 개발비

투자라운드

Series A

3-2. 포스트매스(https://www.mathsecr.com/)

기업명

포스트매스

설립연도

2021.04

산업 분야

교육/수학교육

사업 아이템

수학 콘텐츠 제작 플랫폼

기업 대표

최준호

본사 위치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30길 28

주요 사업

1. 수학 콘텐츠 제작 플랫폼 : 수학비서
→현재는 강사용으로 수학 교사들이 손쉽게 문제지를 제작하고 편집할 수 있는 플랫폼
→ 학교 시험지, 정답, 내신 해설지를 DB화해서 등록하면 해당 DB가 판매될때마다 매출의 일정 부분을 수익쉐어하는 식으로 수익 창출
→ 플랫폼 내의 모든 기술(OCR, 그래프 생성기 등)을 자체 개발
→ 특별한 광고 없이도 꾸준하게 사용자 증가와 매출을 만들어내고 있음

비즈니스 모델

프리미엄, 콘텐츠 수익 공유, 구독형

투자라운드

Series A

3-3. 한국교육파트너스(https://hakzzongpro.com/)

기업명

한국교육파트너스

설립연도

2024.04

산업 분야

교육, AI/딥테크/블록체인

사업 아이템

AI 기반 생활기록부 분석 서비스

기업 대표

권기원, 권재우

본사 위치

울산 남구 번영로124번길 21

주요 사업

1. 학생부 및 세부능력특기사항(세특) 관리 솔루션 : 학쫑 프로
→ AI 기반의 SaaS 플랫폼
→ 학생의 진로와 성향에 맞춘 세특 콘텐츠 자동 생성
→ 실제 입학사정관들의 평가 기준으로 학습한 AI로 원생들의 생기부 분석 및 목표 수립 지원
→ 전국 1,300개 이상의 학원에서 사용 중
2. B2C 맞춤형 비교과 활동 관리 솔루션 : 세특여왕
→ 학생의 관심사와 진로 맞춘 비교과 활동 추천
→ 활동 이력 관리 및 포트폴리오 자동 생성
3. AI 학습용 데이터 수집/가공 플랫폼 : 린에이아이
→ 엄선된 전문가 풀을 바탕으로 교육/지식 관련 AI 학습용 데이터셋 수집 및 가공
→ 라벨링 자동화 엔진을 통해 효율 높은 데이터 가공 시스템 구축
→ 26개 교육/지식 서비스 기업들에게 필요한 AI 학습용 데이터셋 수집 및 가공 진행

비즈니스 모델

SaaS 구독형, 데이터 기반 솔루션 라이선스

투자라운드

Seed

3-4. 퀘이자(https://quazar.co.kr/)

기업명

퀘이자

설립연도

2020.06

산업 분야

패션, AI/딥테크/블록체인

사업 아이템

AI 기반 명품 위조품 판별 솔루션 및 명품 커머스 플랫폼

기업 대표

rlaaudgus

본사 위치

인천 부평구 부평대로 293

주요 사업

1. AI 기반 정품/가품 판별 서비스 : 퀘이자
→ 30만 건 이상의 정, 가품 데이터(재질, 로고, 스티치, 금속 반사 등)를 수집 및 표준화하여 AI 모델 학습
→ 전문가 혼합 집단 moe 모델 기반 복합 데이터 추론 모델을 통해 정/가품 판별
→ 3~5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며, 95%의 정확도를 가짐(나머지 5%를 위해 사람 피드백을 함께 진행 중임)
2. B2G 서비스 제공 예정
→ 냄새로 마약 탐지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 개발 예정

비즈니스 모델

구독형, 건별 수수료

투자라운드

Seed

3-5. 지에스에프솔루션(https://www.gsfsolution.com/)

기업명

지에스에프솔루션

설립연도

2022.05

산업 분야

제조/하드웨어, AI/딥테크/블록체인

사업 아이템

반도체 제조 공정별 특화 FDC 솔루션

기업 대표

김승환

본사 위치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각리1길 97

주요 사업

1. FDC 솔루션
→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정전기 발생 유무, 온습도, 유량 등의 데이터를 수집/분류/분석하여 설비 이상 유무를 모니터링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진단
→ 1개의 모듈에 최대 40개의 센서를 연결해 다양한 센서 정보를 모듈 하나로 통합 관리
→ 반도체 제조 공정별, 사고별 커스터마이즈 된 솔루션 제공
2. 온디바이스 데이터 분석 플랫폼
→ 알고리즘 기반 데이터 처리로 장비 최적 성능 유지

비즈니스 모델

초기 구축형, 구독형, 기술 유지보수 계약

투자라운드

Seed

3-6. 케어식스(https://www.cotons.ai/)

기업명

케어식스

설립연도

2019.05

산업 분야

홈리빙/펫, AI/딥테크/블록체인

사업 아이템

IoT 기반 반려견 웨어러블

기업 대표

김성훈

본사 위치

제주 제주시 516로 2870

주요 사업

1. IoT 기반 반려견 웨어러블
→ 유형 1 : Vet > 동물병원용 생체 신호 모니터링 시스템
→ 유형 2 : Guardian > 퇴원 후 가정에서 사용하는 보호자용 모니터링 시스템
→ 유형 3 : Home > 일반 소비자용 반려동물 건강 모니터링 디바이스
→ 심탄도(BCG)와 6축 센서를 결합한 세계 최초의 기술 (혈액 검사를 요하는 질환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질환에 대한 조기 예측 가능)
→ 제모나 전극 부착 없이 90% 이상의 정확도로 생체 신호 측정
→ 30만 건 이상의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

비즈니스 모델

구축형, 구독형, 데이터 기반 플랫폼 수익화

투자라운드

Seed

3-7. 뮤즈블라썸(https://info.museblossom.com/)

기업명

뮤즈블라썸

설립연도

2021.05

산업 분야

콘텐츠/예술,

사업 아이템

오디오 워터마킹 기술 기반 콘텐츠 원천 증명 및 저작권 보호 서비스 플랫폼

기업 대표

조은선

본사 위치

서울 도봉구 마들로13길 84

주요 사업

1. 오디오 워터마킹
→ 오디오에 특정 메시지를 넣어 저작권을 보호 (음원 주파수 피크에 워터마크를 숨기는 트랜지언트 기반 사이드체인 오디오 워터마크 코딩 기술 활용)
2. 딥보이스 탐지 솔루션
→ 딥보이스, 일방 피싱 감지 시에도 폰 사용자에게 통화 중 주의 알림을 전송해 피해 예방
→ 탐지율 90% 이상 확보

비즈니스 모델

구축형, 구독형, 라이선스 판매

투자라운드

X

3-8. 코넥시(https://www.koneksi.co.kr/)

기업명

코넥시

설립연도

2022.02

산업 분야

AI/딥테크/블록체인

사업 아이템

비중앙화 보안 파일 시스템 스토리지 플랫폼

기업 대표

최영일

본사 위치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524

주요 사업

1. 비중앙화 보안 파일 시스템 스토리지 플랫폼
→ 컴퓨팅 서버, 스토리지(클라우드), 콘텐츠 해시 엑세스 등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시스템 상태 모니터링 및 관제, 실시간 알림, 실시간 백업 및 복구, 랜섬웨어 대응 등 데이터 보호 솔루션 제공
→ 데이터 유출 가능성 0% > 콘텐츠 식별자로 쪼개어 탈취하더라도 안의 내용을 열람 불가능함

비즈니스 모델

구축형, 구독형

투자라운드

Seed

4. 토크 콘서트 Summary

1️⃣ 도메인 특화 전략 : AI 모델을 개발하고 적용할 때 도메인 특성을 고려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팩트의 정확성이 절대적인 산업군(ex. 의료, 법률 등)에서는 생성형 AI의 할루시네이션을 줄이기 위해 창의성을 의도적으로 억제하고 사실 기반의 응답을 유도하는 파인 튜닝이 필요합니다. 더 나아가, 생성형 AI 자체를 배제하고 검색 기반 AI를 적용하는 것이 더 적절할 수도 있습니다.

2️⃣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는 것의 중요성 : AI가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스타트업의 성공에 있어 속도는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Easy to Build가 필요하며, 다양한 환경에 유연하게 연동할 수 있는 integration이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3️⃣ 설계보다 ‘운영’이 더 중요 : 데이터가 증가하고 동시 접속자 수가 많아질수록 모델의 추론 속도, API 응답 지연, GPU 사용률, 클러스터 부하 등 다양한 운영 병목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운영 관점에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부분이 필요합니다.

4️⃣ 글로벌 확장 시 ‘규제 다양성’을 반드시 고려 : AI 윤리 및 데이터 관련 규제는 국가별, 지역별로 상이하며 매우 복합니다. 특히 헬스케어 같이 민감 정보를 다루는 산업에서 이슈가 심화되는데, 예컨대 미국에서는 주 단위로 의료법이 상이합니다. 어떤 주에서는 사용자의 데이터 활용이 자유로운 반면, 다른 주에서는 본인조차 자신의 의료 데이터 접근이 제한되는 곳이 있습니다. 따라서 준법 컴플라이언스 체계 수립이 핵심 부분 중 하나입니다.

5️⃣AI 기술의 방향성 : 딥시크가 등장하며 AI 경량화/최적화를 통해 가성비 AI 솔루션을 만들고자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빅테크 기업들은 대규모 고성능 인프라를 구축하는 흐름으로 가고 있으며, 이러한 방향은 기업이 처한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5. 마무리 인사이트

금번 컨퍼런스를 통해 생성형 AI가 글로벌 트렌드이긴 하나, 모든 산업에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특히 각 산업군마다 ‘팩트의 중요성’이 다르게 적용하기 때문에, AI 도입에 앞서 해당 산업에서 팩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먼저 판단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더불어 과거 AI를 연구할 때는 ‘정확도’와 ‘적용 가능성’ 중심으로는 기술을 바라보았지만, 실제 서비스를 기획하고 인프라를 제공하는 두 가지 관점에서 바라보니 ‘운영 가능성’과 ‘시스템 효율성’이 훨씬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모델의 성능과 운영 효율성 사이에서 균형점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가 핵심 경쟁력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국가, 지역별로 규제가 상이하다는 점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단순히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실제 서비스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활용 가능한 데이터의 범위, 모델 성능, 시스템 효율화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의 법적, 윤리적 규제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알았습니다.

AI 기술을 넘어, 운영 환경과 제도적 요인을 통합적으로 설계하는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기술 그 자체보다는 어디에 적용하고, 어떤 효율적인 방식으로 운영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전략적 판단이 더 큰 차이를 만들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사진 | 출처 : 더인벤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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