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타가 직접 경험한 효과적인 스레드 운영법 - B2B 기업 필독

실제로 경험하고 학습한 내용을 담은 쓰레드 운영법입니다. B2B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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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1, 2025
볼타가 직접 경험한 효과적인 스레드 운영법 - B2B 기업 필독

볼타가 스레드(Threads) SNS를 시작한 이유

볼타가 쓰레드(Threads)를 운영하기 시작한 이유는 SNS 시장의 흐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감지했기 때문이다. 먼저 선점하는게 중요할 것이라고 판단하였고, 일단 실행에 옮겼다.

SNS 흐름의 변화와 쓰레드의 급부상

2024년 7월, Threads SNS가 출시되었을 당시에는 혼란스러운 게시물이 많아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출시 직후 100만 명이던 이용자 수가 2024년 11월 4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스레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쓰레드의 1인당 평균 체류 시간이 140분까지 증가한 것을 확인하며,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새로운 SNS 마케팅 채널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확신했다.

그러던 중, 한 스타트업 대표님이 "왜 스레드(Threads) 안 하세요?"라는 질문을 던졌고, 그 한마디가 계기가 되어 즉시 시작했다. Threads 마케팅에서 중요한 것은 선점 효과다. 빠르게 시작해 팔로워를 확보하면, 아직 스레드를 활용하지 않는 기업들보다 앞서나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Threads 광고 기능이 활성화되고,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수익화되면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볼타는 현재 3개의 SNS 채널을 운영하며,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참고로 페이스북은 사용자가 반토막 나서 800만명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광고 및 마케팅 채널로의 부상

쓰레드가 이렇게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곧 광고 기능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Meta)광고를 B2B 기업들은 여전히 열심히 돌리고 있는데, 새로운 채널 오픈과 함께 새로운 마케팅 기회가 될 것이다.

초기에는 아마 광고 경쟁이 낮으니 비용도 저렴할 가능성이 크며, 빠른게 진입하는 브랜드가 높은 광고 수익률을 기대할 것이다. 그렇기에 초기 선점 기업이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보았다.

볼타도 현재 데이터 축적을 위해 메타 광고를 돌리고 있는데 타켓팅을 생각하면 쓰레드가 훨씬 더 광고 효과가 좋을 것으로 보인다.

타겟 고객

정확한 통계치는 없지만, 개인사업자 비율이 매우 높다. 특히 소상공인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 내에서는 사업과 관련된 질문, 고민, 경험 공유, 푸념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가 활발하게 게시된다. 체류시간도 꽤 긴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글이 올라오는 속도가 빠르고 댓글들이 꽤 빠르게 달리기 때문이다.

쓰레드에서는 단순히 글을 게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감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형태의 인터랙션이 많아 플랫폼의 소셜 온도가 높다. 이는 기업이 사용자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볼타 역시 개인사업자 고객 비중이 높기 때문에, 단순히 자사 서비스와 관련된 내용만 게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주제의 글을 공유하고 댓글을 달며 브랜드 인지도를 자연스럽게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쓰레드 내에서 신뢰도를 쌓고,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볼타 스레드 운영 경험 공유

마치 경영학원론 글을 보는 것과 같은 AI 글들이 많은데 실제로 그냥 경험하고 고민했던 내용을 적어본다.

*스레드와 쓰래드 등 아직 사람들이 단어를 혼용하고 있어서 검색을 고려하여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레드(Threads)가 공식 명칭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실제로 서비스 내에서는 스레드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1. 스레드 계정 생성하기

일단 볼타 인스타그램 계정이랑 연동이 된다. 여기서 좀 난감했던게 볼타 인스타 계정에는 ‘official’이라는 단어가 붙어있다.

SNS에서는 브랜드가 친근하고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한데, 'official'이라는 단어가 자칫 딱딱하고 기업적인 느낌을 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사용자가 브랜드 계정을 접할 때 "이 계정은 홍보용이다"라는 인상을 받으면 소통의 장벽이 생길 수 있다. 보다 가볍고 친근한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 필요했다.

기업 쓰레드 계정
볼타 스레드 프로필

이미 메타 광고를 집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스타그램과 쓰레드 계정을 이원화하는 것은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한 개의 계정만 관리하는 것도 적은 리소스로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일단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니 보통 오피셜 계정들이 사용하는 로고 프로필 이미지를 과감하게 버렸다. 그리고 그 이미지를 링고로 바꿨다. 링고는 우리집 고양이다. 너무 귀엽지 않나. SNS를 보면 높은 팔로워를 보유한 계정은 항상 동물이다.

그리고 소개에는 세금계산서를 두 번이나 언급하며 읽는 사람에게 세금계산서 서비스라는 것을 인지시키지만 문장은 그렇지 않도록 적었다.

AI 프로필을 만들어서 테스트도 했었는데, 아무래도 조금 거부감 혹은 사람들이 꺼려하는 경향이 있었다.

2. 스레드 팔로워 수 늘리기

팔로워는 오늘 기준 894명을 기록하고 있는데 실제 이 팔로워 수는 24시간 안에 만들어진 숫자이다.

쓰레드 운영법
볼타

볼타 스레드를 처음 만든날 올린 글이다. 아침에 출근해서 무슨 말을 쓸까 고민하다가 실제 고민을 적어서 올렸다. 올리자마자 스레드 알고리즘을 타서 ‘사업가스친1000명모으기’라는 카테고리 글 1위로 올랐다.

그 이후로 계속 여러 카테고리를 골라서 글을 쓰면서 알고리즘을 태워보려 했는데 그 이후로는 반응이 없었다. 일단 팔로워 894명 대상으로 댓글을 달고 상호작용하면서 소강 상태에 있다.

스레드 차단

링크드인(LinkedIn)은 주간 팔로우 제한이 정해져 있지만, 스레드(Threads)에서는 별다른 제한이 없는 것처럼 보여서 무작정 팔로우를 걸었다.

"나중에 다시 시도하세요. 커뮤니티를 보호하기 위해 특정 활동이 제한됩니다. 해당 조치가 실수라고 생각하는 경우 저희에게 알려주세요."

역시나 바로 차단되었다. ‘저희에게 알려주세요’ 버튼을 눌러도 6시간 이상 팔로우가 제한되었다.

스레드 차단
나중에 다시 시도하세요 - 스레드 차단

3. 관심도 높은 카테고리 찾기

스레드의 글을 게시할때 #(키워드)를 넣으면 카테고리로 묶어서 볼 수 있는데 사람들의 관심도가 높은 카테고리들이 있다. 우리 서비스와 관련된 카테고리를 검색해서 댓글을 남기거나 팔로우를 하고 있다.

스레드 키워드
스레드 키워드

볼타는 이런저런 카테고리를 테스트해보고는 있는데, 일단은 게시글 쓰는 것보다 소통 쪽에 좀 더 집중하고 있다.

4. 관련 키워드 검색하기

생각외로 ‘볼타’, ‘세금계산서’ 키워드 관련된 글도 꽤 많은데, 관련된 질문 등에 답변을 달아주며 소통하고 있다. 실제로 기존 볼타 유저분들도 스레드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계신분들도 있어서 평소에 잘 소통하기 어려운 고객들과의 접점도 생겨나고 있다.

5. 스레드 적응하기

스레드(Threads)의 가장 큰 진입 장벽 중 하나는 ‘반말 문화’다.

반말로 글을 쓰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고, 다른 SNS에 올린 글을 그대로 복사해 붙여넣는 경우도 흔하다. 일부 사용자들은 "나는 반말을 사용하지 않겠다. 존댓말로 소통하겠다"라고 선언하며 글을 쓰기도 한다.

그러나 반말을 사용하지 않는 글은 상대적으로 인터랙션(댓글, 하트 등)이 낮은 경향이 있다. 이는 플랫폼의 특성상 친근하고 가벼운 소통 방식이 더 잘 어울리기 때문으로 보인다. 따라서 쓰레드에서 자연스럽게 소통하려면, 반말 문화에 적응해야 한다.

볼타 팀도 처음에 스레드를 한다고 했을 때 반말 때문에 도저히 못하겠다라고 하기도 하였다. 일단 적응하기 위해서 가장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기업 계정을 계속 보았다.

스픽이 가장 잘 하고 있다. 팔로워는 무려 10만명이고, 단순히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옮겨왔다고 보는 사람도 있지만 스픽이 스래드에서 활동하는 걸 보면 대단하다.

스픽
스픽 스레드

6. 리소스 투자

아직까지 스레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지는 않다. 주로 출퇴근 시간에 관리하며, 이번 연휴처럼 시간이 날 때 글감을 정리해 조금씩 게시글을 올리는 정도다.

또한, 쓰레드에서는 너무 상업적인 느낌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존에 다른 SNS에 올렸던 콘텐츠 중 유용한 정보글을 선별해 ‘꿀팁 공유’ 형태로 정리해 게시할 계획이다.

여전히 스레드는 변화의 중심에 있는 플랫폼이라고 본다.

현재는 과장된 브랜딩으로 자신을 포장하는 사람들, 무리하게 영업을 시도하는 계정, 팔로워를 최대한 늘려 추후 수익화하려는 사용자들이 뒤섞여 있다. 그러나 이런 흐름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이다.

결국, 스레드는 가장 많은 사용자와 높은 활성 시간을 보유한 주요 SNS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B2B 기업이라면 운영을 추천한다.

볼타 스레드 보러가기 👀

혼란스러운 당신을 위한 스레드 줄임말 용어 정리

가끔 댓글을 보면 이게 무슨 뜻인가 할 수 있는데 자주 쓰이는 말을 정리하면

  1. 스하리 : 스레드 팔로우, 하트, 리포스트

  2. 반하리 : 스하리 반사, 스하리를 받은 사람이 상대에게 동일하게 팔로우, 하트, 리포스트

  3. 스친이 : 스레드 팔로워

  4. 스린이 : 스레드 초보

  5. 스팔 : 스레드 팔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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