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팀구매 커머스 플랫폼 '올웨이즈'의 운영사 레브잇이 최근 6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 유치 금액 869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DST 글로벌 파트너스가 주도했으며, 본드캐피털이 새롭게 참여했습니다. 기존 투자사인 KB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GS벤처스, 끌림벤처스 등도 후속 투자를 이어갔습니다.
DST 글로벌은 페이스북, 트위터, 알리바바, 바이트댄스(틱톡) 등 글로벌 기업에 투자한 경력이 있는 벤처캐피털로, 이번 올웨이즈 투자로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본드캐피털 역시 에어비앤비, 우버, 스포티파이 등 세계적인 기업에 투자한 실리콘밸리 기반의 벤처캐피털로, 올웨이즈의 빠른 성장세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본드캐피털의 채대권 제너럴 파트너는 "올웨이즈는 사용자 경험과 가치에 대한 끊임없는 집착으로 초저가와 빠른 배송, 편리한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며 성숙한 시장에서 혁신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래에셋캐피탈의 차승현 팀장은 "올웨이즈는 전통 이커머스의 비효율성을 보완하며 서비스 출시 1년여 만에 국내에서 평균 사용 시간과 월 구매 빈도가 가장 높은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강재윤 레브잇 대표의 리더십과 비전
강재윤 레브잇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올웨이즈의 독창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초저가 전략을 통해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그는 디스커버리형 커머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빠른 성장세를 이끌었습니다. 강 대표는 "기존 이커머스 시장의 틀을 깨는 것이 목표였다"며, "소비자들이 더 쉽고 저렴하게 질 높은 상품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리더십 아래 올웨이즈는 20명도 채 되지 않는 소규모 팀으로 시작했지만, 출시 1년 9개월 만에 가입자 수 700만 명, 월간 활성 사용자 수 250만 명을 기록하며 급성장했습니다. 강 대표는 "우리는 작은 팀이지만 빠른 실행력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투자 이후 변화하는 수익화 전략
하지만, 올웨이즈는 빠른 성장과 함께 수익성 문제에도 직면했습니다. 올웨이즈는 최근 판매자 수수료와 서버 이용료를 인상하며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섰습니다. 기존에는 결제 수수료 3.5% 외에 별도의 판매자 수수료가 없었지만, 올해부터 판매 수수료 1.5%와 월 4만 9000원의 서버 이용료를 도입했습니다. 이는 월 매출 100만원 이상 판매자에게 적용됩니다.
레브잇 측은 "더 나은 판매 환경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수수료 체계를 개편했다"며, "플랫폼 규모가 커짐에 따라 높은 수준의 서비스와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쟁 심화와 투자 유치의 도전
올웨이즈의 수익화 전략 변화는 최근 이커머스 업계의 경쟁 심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같은 초저가 C커머스 플랫폼이 국내 시장에서 급성장하며 올웨이즈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압박을 주고 있습니다. 알리의 12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899만 명으로 이커머스 시장 2위를 차지했으며, 테무는 813만 명으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경쟁 속에서도 올웨이즈는 투자 유치를 통해 자금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강재윤 레브잇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모바일 이용 시간과 스마트폰 성능 향상은 디스커버리형 커머스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품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올웨이즈의 이번 투자 유치와 수익화 전략 변화는 향후 이커머스 업계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의 기대와 함께, 올웨이즈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성과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