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주 개발사와 제품 퀄리티를 높이는 방법

효과적인 외주 개발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Apr 25, 2024
외주 개발사와 제품 퀄리티를 높이는 방법
지난 4월15일에 큐에잉에서 주최한 첫 웨비나를 진행했는데요.
못오신 분들을 위해 이렇게 아티클로도 준비했습니다.
저희 큐에잉을 사용하시는 많은 프로덕트 팀분들을 위해서, 큐에잉의 PO 김예주 님, 그리고 팀스파르타의 스파르타빌더스의 최세진 PM 님과 함께 외주 개발사에서 제품 퀄리티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해서,
첫 파트로는 외주 개발을 시작하기 전 단계 대해 살펴봤고요,
두 번째로 외주 개발을 진행하는 단계에 대해,
그리고 마지막으로 외주 개발에서 퀄리티를 유지하는 법을 이야기했습니다.
영상의 내용들 중 핵심적인 질문과 답변들을 위주로 간추린 이번 아티클을 통해 외주 개발사와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모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볼게요!
 
💡
외주 개발사와 함께 제품 퀄리티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팁 요약 Q. 외주 개발 의뢰 전 준비가 완료되어야 환경은? A. 제품에 대한 최소한의 검증을 완료한 이후가 좋습니다. Q. 좋은 외주 개발사를 선별하는 방법은? A. 회사의 규모나 IT비즈니스를 운영해본 경험, 소통 방식과 태도를 고려해야 합니다. Q. 외주 개발 프로젝트 진행 시 프로세스와 단계는? A. 기획, 디자인, 그리고 개발에 이르는 프로세스를 거치며 요구사항 정의서, IA나 와이어프레임을 통해 기획부터 구체적으로 정의합니다. Q. 외주 개발사와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은? A. 카톡과 문자보다는 슬랙, 잔디, 그리고 문서보다는 화면 공유가 좋은 환경. 중간중간 계속 진행상황을 업데이트 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합니다. Q. 완성도 높은 제품을 위해 효과적으로 QA하는 방법은? A. 개발하는 과정에서 클라이언트로부터 가능한 많은 인원이 제품을 직접 시연해보며 QA를 진행하는 한편, 납품 전 집중도 있게 QA를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INTRO

김예주 안녕하세요. 저는 QA 협업툴 QAing의 PO 김예주입니다. 오늘 저희와 함께해주실 연사님으로 IT 제작사, 스파르타빌더스의 PM 최세진 님을 모셨습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최세진 저는 팀스파르타의 스파르타빌더스의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고 있는 최세진이라고 합니다. 저는 외주 프로젝트를 맡아서 기획과 디자인, 개발 등의 전 과정을 디렉팅하고 고객 분들과 소통하면서 성공적인 제품 런칭을 위한 모든 업무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김예주 네, 저도 오며가며 세진님을 많이 뵀는데 이렇게 또 웨비나에서 함께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희 웨비나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를 짧게 여쭤봐도 될까요?
최세진 지금 저와 저희 팀에서 진행하고 있는 외주 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일에 대해 저희의 경험을 공유드리거나 나름의 팁들을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렇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김예주 오늘 웨비나는 세 파트로 구성이 되어있는데요! 세진님이 창업부터 외주 개발사까지 다양한 조직에서 PM을 경험하셨다보니, 더 여러 상황 속에서도 제품 퀄리티를 유지하는 방법을 잘 아실 것 같아요. 그럼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나눠볼게요.

PART 1 | About 외주개발

외주개발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을 위한 팁과 정보들

Q. 아무래도 외주개발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은, 내부 개발인력이라던가, 다른 선택지들 중에서 고민하고 계실 것 같은데요. 어떤 경우에 특히 더 외주개발을 선택하면 좋을까요?
최세진 우선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상황은, 이미 특정 비즈니스로 돈을 벌고 있는 상황이라 IT 제품을 도입할 경우 해당 비즈니스의 성장이 예상되는 경우가 있을 것 같고요, 또 사업 아이디어 검증을 위해 개발이 꼭 필요한 경우에도 고려해볼 만한 상황일 것 같습니다. 다만 이 경우, 외주 개발 이전에 노코드 툴을 활용하는 등의 내부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최소한의 검증을 완료한 이후를 저는 추천하고 싶습니다.
Q. 그러면 외주 개발을 하기로 결정하셨다면 어떤 개발사랑 작업을 해야할지, 고민이 크실텐데요 좋은 외주개발사를 알아보는 방법이 있을까요?
최세진 클라이언트 분들과 상담을 하면서 제가 느꼈던 부분이, 외주 회사들이 도산을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꽤 많더라고요. 보통 선금과 잔금으로 비용을 지불하곤 하잖아요. 선금을 지불했는데 어느 순간 보면 외주사가 망한다거나 하는 경우가 꽤 발생하기 때문에 저는 외주 회사의규모를 보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또 고려해야 할 점이, IT비즈니스 운영 경험이 있는 회사인지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자체 개발한 서비스를 작게라도 운영하고 있다면 기획 단계부터 비즈니스를 염두에 둔 기획이 가능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서비스 런칭 경험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얼마나 투명하고 자주 소통하는지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최종 제품을 납기에 맞춰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자주자주 진행상황을 공유하면서 피드백을 받아가는 소통방식이 성공적인 제품에 중요한 요소인 것 같아요.

PART 2 | With 외주개발

외주개발을 진행하는 단계와 순서, 주의할 점

Q. 외주개발사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구체적인 진행 순서를 대략적으로 설명해주실 수있으실까요 ?
최세진 전체적인 제품 제작 프로세스를 기획과 디자인, 그리고 개발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데요, 기획은 무엇을 어떻게 만들지 구상하는 단계라고 보면, (외주사마다 상이하긴 하지만) 저희 같은 경우에는 요구사항 정의서와 IA(또는, 와이어프레임)을 공유받고 기획 작업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요구사항 정의서라고 하면, 단순히 로그인 기능을 넣는 하나의 예시 안에서도 다양한 옵션들이 존재하거든요. 그 옵션들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세부적으로 정의한 것이 요구사항 정의서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IA의 경우에는 Information Architecture 라고 해서 페이지 단위로 어떤 순서와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등을 정의하는 문서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와이어프레임은 디자인 전에 이루어지는 대략적인 스케치 단계를 의미합니다. 직관적으로 어떤 디자인적 요소로 이루어지는 지를 확인하는 목적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제 디자인 단계로 넘어가게 되면 컨셉을 결정해야 하죠. 외주 개발사에서 제안한 2-3개 시안 중 선택을 하게 되면, 그 뒤로 UI 디자인을 비롯해서 본격적으로 개발을 진행하게 되고 QA까지 이어지게 되죠.
Q. 말씀하신 단계들은 외주 개발이 아니더라도, 내부에서 진행할 때와 비슷한 것 같아요. 혹시 외주개발사여서 내부에서 작업할 때와 다른 지점이 혹시 있을까요?
최세진 당연한 이야기지만, 내부 인력이 아니기 때문에 소통이 즉각적이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인하우스 개발일 경우 한 팀으로 일하지만, 외주 진행시 외주사와 클라이언트가 한 팀이 되는 것이 사실 어렵죠. 때문에 저도 그렇지만 외주 개발사 입장에서도 프로젝트 초기부터 최선의 결과물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실질적인 태도와 그에 맞는 신뢰감을 드리려고 노력하죠.
Q. 말씀하신대로 아무래도 개발자분들이 외부에 계시다보면, 협업이 더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외주개발사와 협업하기 위해 필요한 환경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최세진 말씀드린대로, 부담없이 자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죠. 카톡과 문자보다는 슬랙, 잔디, 그리고 문서보다는 화면 공유가 좋은 환경이라고 보고요. 또한, 개발자와 클라이언트 사이에서 직접 소통보다는 중간에서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를 지정해서 소통하는 편이 좋습니다. 또한, 클라이언트 입장에선 개발 관련한 지식이 전무하다보니 외주 개발사에선 비전공자도 이해하기 쉽도록 테스트 서버 배포를 진행하면서 실질적인 개발 진행 상황을 공유하면 좋죠.
Q. 개발자 분들과 소통할 때 세진 님께서 가지고 있는 효과적인 팁이 혹시 있으신가요?
최세진 저는 개발자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피그마에 대부분의 자료를 모아두는 편이에요. 또, 디자인 단계에서도 피그마 내에서 디자인 가이드라는 템플릿을 두고, 개발자 분들이 개발하실 때도 디자인적 일관성과 통일성을 지키기 쉽도록 하고 있죠. 이렇게 되면, 개발자분들과의 불필요한 소통을 줄일 수 있고, 또 그 분들이 쉽고 편안하게 개발에 전념하실 수 있게 되죠

PART 3 | 외주개발의 QA

외주개발을 진행할 때 효과적으로 QA를 진행하는 팁

Q. 최종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아무래도 내부 팀이 아니다보니 진행상황 파악이 좀 더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하면 진행상황을 잘 파악하면서 진행할 수 있을까요?
최세진 아까 말씀드린대로, 테스트 서버를 통해서 계속 업데이트와 배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즉시 문서를 통해 수정사항 및 오류 상황들을 내부적인 QA 리소스를 통해 직접 수정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프론트엔드는 시각적으로 우리에게 보이는 부분을 개발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이런 과정에서 수정되고 개선될 수 있는반면, 사용자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을 의미하는 백엔드 개발의 경우에는 그것이 어렵다보니, 결국 백엔드 개발자 분이 프론트엔드 개발자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또 각각의 업데이트 사항들을 공유하는 자세가 필요하죠.
Q. 그러면, QA 기간에는 보통 어떻게 QA를 진행하시나요?
최세진 QA도 여러가지 방법론이 있잖아요. 테스트 시나리오를 작성해서 하나하나 검증하는 방식도 있을 수 있지만, 저희의 경우에는 피그마를 기준으로 한 모든 정보들이 실제 서비스에 반영이 되어 있는지, 테스트 서버에 배포하면서 검증하고 있어요. 개발자분들이 개발하시면서 QA를 진행하시게 되고, 내부에서 QA를 먼저 할 때는 테스트케이스보다는 버그를 발견하면 해당 버그를 이슈로 등록하는 식으로 버그 트래킹을 하면서 QA 시트를 작성하고 있어요. 또 개발 진행 단계에선 고객사에게 직접 서비스를 써보시면서 수정 사항들을 요청하는 단계를 두면서, 그때그때 수정을 거치고요. 이후 납품 전 집중 QA 과정을 가지면서, 완성도를 다듬고 있습니다.
백엔드의 경우에는, 고객이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고객이 이해할 수 있게 설명을 하고, 테스트 서버의 프론트를 통해 직접 볼 수 있는 시점과 포인트를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Q. 저희도 QA는 항상 시간이 부족한데, 특히 외주개발의 경우에는 마감이 정해져있다보니 더 그럴 것 같아요. 한정된 시간 안에 제품 퀄리티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최세진 저는 인원이 키라고 생각해요. 따라서 가능한 한 많은 인원이 함께 QA를 하는 편을 선호합니다. 외주 개발사는 인원이 정해져있으니, 클라이언트에서 최대한 많은 인원 확보를 요청드리는 편이에요. 외주사 입장에서도 QA 기간에 집중적으로 해결하는 게 좋지, 제대로 되지 않아서 납품 확인서까지 쓰고 나서 도와드리는 건 바라지 않기 때문에 클라이언트 분들께서 버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전달하실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OUTRO

큐에잉에서 주최한 이번 첫 웨비나를 요약한 아티클을 통해 외주개발을 고민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업무를 함께하는 방식, 이어서 제품 마지막 납품 전 QA까지, 외주 개발 제작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담아봤습니다. 현업에 계신 다양한 프로덕트 팀 분들에게 외주 개발을 조금 더 잘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웨비나를 통해, 그리고 웨비나를 요약한 아티클을 통해 현업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인사이트들을 전달 드리려 합니다. 계속해서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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