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에잉의 피봇 로그 5탄] CapturePro 뭐가 다른데요?

큐에잉이 CapturePro로 돌아왔습니다! QA 버그 리포팅 툴이 캡처∙녹화 툴 CapturePro가 되기까지 흥미진진한 피봇이야기
Jun 03, 2024
[큐에잉의 피봇 로그 5탄] CapturePro 뭐가 다른데요?
 
지난화!
캡처프로의 랜딩도 개선하고, 타겟 고객을 명확히 하기 위해 A/B Test 까지 진행하게 된 팀큐에잉!
과연 큐에잉의 기대대로 캡처프로의 A와 B는 명확하게 다른 결과를 보였을까요?.?
(왜인지 아닐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오늘은 그리고 피봇로그의 마지막! 반전에 반전이 숨어있답니다! 🕵🏻‍♂️
바로 만나보시죠!
 

고객의 목소리는 정말 전부다!

A/B Test도 진행하며, 나름 아주 좋게 개선을 한 랜딩페이지라는 자신도 살짝 있었는데요!
하지만 고객분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고객의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았구나를 알 수 있었어요!
사전예약해주신 분들께 전화를 드리면서, 어떤 용도로 쓰시려고 하시는지, 어떤 부분을 기대하시는지 여쭤보았는데요!
생각보다 저희 툴의 장점에 대해 저희가 명확하게 설명드리지 않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특히나 기억에 남는 통화가 있었는데요..!
저희가 프리세일즈로, 아직 사용해보시지 못한 서비스를 결제까지 이끌어내야하는 상황이다보니,
구조가 당연히 결제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저도 모르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고객 분께서 그런 구조가 문제라기보다는, 그걸 이기고서라도 결제할만큼 설득이 되거나, 신뢰가 가지 않는다라고 해주셨던 부분이었어요!
오히려 펀딩을 할 때를 생각해보면, 거기서는 더 구구절절 왜 이런 제품을 만들고, 이 제품은 뭐가 다르고, 그걸 만드는 우리는 어떤 사람인지를 정말 너무 과하리만치 설명한다라고 해주신 부분이 너무 기억에 남아요.
그걸 힌트로, 아, 우리가 지금 하는 건 그냥 제품을 파는 게 아니라, 펀딩을 받는거구나!라는 생각으로 전환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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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펀딩을 이끌어내야한다!
  • 영업콜 배운 점
    • [ 큐잉이 ] 님 상담
      • 항상 선결제 안내를 드릴 때, 결제에 대한 거부 반응이 많으셨다보니, 설명을 우다다 드리고 끊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음.
      • 이래서 우리 제품이 더 좋아요. 라는 걸 직접적으로 어필한 건 처음이었는데, 반응이 좋으셨음. → 오히려 어필을 더 적극적으로 해야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듬.
      • 1차적으로는 우리의 랜딩페이지가 특장점 어필을 못하고 있구나 라는 걸 깨달았고
      • 2차적으로는 영업콜에서도 더 적극적으로 이런 게 다르다 라는 걸 각인시켜줄 필요가 있다는 걸 깨달음.
    • [ 구에잉 ] 님
      • 8월 1일 런칭이지만 사실상 제품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솔직하게 지금 개발하고 있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오히려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는 게 더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음.
      • 제품이 없는 상태에서 선결제라는 허들이 너무 크다라고 생각했는데, 구조가 문제라서 결제가 안일어나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허들을 뛰어넘고 결제를 하게끔 만들 생각을 해야한다는 배움을 얻음.
      • 우리 팀과 회사에 대한 소개 또한 필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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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된 A/B 버전 랜딩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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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분들의 입장에서 궁금하신 것이 무엇일지, 설득과 신뢰를 드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를 고민해
위와 같은 랜딩페이지가 완성됐어요!
이제 순조롭게 진행될 것만 같았는데요! 🙏
 
 

A/B test로 뭘 알고 싶었을까?

하지만 저희의 A/B Test는 유의미한 결과를 내지 못했어요!
A/B Test는 A안과 B안 중에 어떤 것이 더 유의미하게 좋은지를 알고자 할 때 사용하는 방법인데요!
저희는 타겟 그룹이 명확히 나뉘는 것 같다는 가정 하에, A와 B 그룹을 나눠서 테스트를 진행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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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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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희의 기대와 달리, A/B 그룹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어요!
심지어는 A 페이지로 들어오셔서 B로 신청하시거나, 그 반대로 신청하신 경우도 있었답니다!
사실상 A/B Test를 한 의미가 없었던 거죠..!
A/B Test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저희가 그에 따라 다른 액션을 해야하는 그룹에 대해서 진행해야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어요..! 🥲
여기에 더해 한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요!
 

B2B가 가능할까?

바로 비즈니스 모델에 문제가 있었어요!
저희가 제안드리고 있는 플랜은 두 가지가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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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가지 플랜 중에서 결제가 일어난 건 모두 베이직 플랜이었어요!
모두 개인 고객분들이었는데요!
저희는 애초에 B2B SaaS를 만들고자 시작했던 팀이고,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보니,
B2B SaaS로서 매출을 일으킬 수 있을지를 제대로 시험하는 것이 부족했어요!
사실 A/B 테스트를 해야했다면, B2B BM으로 테스트가 필요했던 거죠!
그에 따라, 새로운 계획을 빠르게 정리해나갔는데요!
이때 정말 계획을 세우고, 랜딩 내러티브를 짜고, 디자인을 완료하기까지 반나절도 안걸렸던 것이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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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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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아듀!

갑작스러운 아듀, 전혀 예상하지 못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과연 큐에잉의 새로운 희망, CapturePro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을까요?
네, 아쉽게도 그렇습니다. 🥲
 
저 날짜를 보시면 아실 수 있다시피 어느덧 시간은 5월 말이 되었습니다!
저희 팀은 5월 동안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보기로 한 상태였는데요!
B2B SaaS로서의 검증은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이 또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야했던 만큼, 더 진행하기는 어렵겠다는 결정을 하게 되었어요!
 
또한 기존 QAing 서비스도 당분간 업데이트를 중단하게 되었어요!
기존 서비스를 계속해서 사용하실 수 있지만, 지속적인 운영에 대해 장담해드릴 수가 없어 죄송한 마음입니다.
사실 처음 피봇로그를 작성할 때는 이런 결말의 이야기를 전해드릴 생각이 아니었는데,
예상치 못한 결말을 전해드리게 되었네요!
그동안 QAing 이라는 프로덕트, 그리고 캡처프로까지 진행하면서
정말 많은 배움과 경험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희 프로덕트에, 그리고 저희에게 관심 가지고, 도움 주신 정말 많은 분들께 감사한데요!
처음에 완전 아이디어 단계에서 인터뷰를 요청드렸을 때 흔쾌히 도움주신 분들부터,
제품을 실제로 사용해보시고, 여러 피드백 주셨던 분들,
팀스페이스와 캡처프로에서 저희를 믿고 결제해주셨던 분들까지.
그간 QAing과 팀큐에잉을 믿고 힘을 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는 또 새로운 경험을 쌓고, 또 새로운 프로덕트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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