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랑귀 28

귀가 가벼운 여자아이의 사랑 이야기.
Feb 04, 2024
팔랑귀 28
남자의 손가락이 연하게 솟은 털 사이를 길을 내며 내려갔다 . 그의 손가락 사이사이 은혜의 살집들이 눌리고 넘치듯 튀어나왔다. 은혜는 축축해진 비부를 헤집고있는 남자의 굵은 손가락의 움직임을 따라 앞뒤로 움직였다. 피한다기 보단 더욱 깊은 곳에 닿기 바란 흔듦이었다.
남자는 은혜의 귓구멍에 혀를 두둑히 반 이상 넣고 안쪽까지 질을 유린하듯 움직였다. 귓구멍을 두배로 만들 기세였다. 은혜가 남자의 머리를 떼어내려고 손을 뻗치자 남자는 은혜를 샤워부스의 벽면에 밀어붙였다. 은혜는 벽의 차가움에 놀라 벽에서 떨어지려고 양손으로 벽을 짚을 수 밖에 없었다. 남자는 한손으로 은혜의 얼굴을 잡고 귀를 집요하게 괴롭혔다. 은혜는 신경이 온통 귀에 쏠렸다. 남자의 혀가 물기 가득담아 귓 속을 마사지하며 끈적하게 떨어지는 소리가 머릿속 가득히 메웠다.
은혜는 한쪽 귀에 직접 들려오는 진득하게 구멍을 핧는 소리와 백색 소음같은 샤워기 물소리에 정신이 몽롱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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