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랑귀 27

귀가 가벼운 여자아이의 사랑 이야기.
Feb 04, 2024
팔랑귀 27
남자는 등을 굽혀 은혜와 입술을 맞췄다. 턱을 잡고있던 손이 은혜의 가슴 위를 덮었다. 남자는 손가락을 세워 은혜의 가슴을 아슬하게 어루만졌다. 그의 양손이 각각 시계방향과 반시계 방향으로 돌며 은혜의 살갖을 간지럽혔다.은혜는 얇은 비음을 내며 남자의 팔에 자신의 팔을 걸었다. 제지가 아니었다. 남자의 온기와 더 섞이고 싶었다.
은혜의 유두를 간지럽히고 있던 왼손이 은혜의 가슴라인을 타고 아래로 내려갔다. 손이 복근을 지나 하복부에 가까워지자 은혜는 살짝 허리를 뺐다. 푹신하게 살이 접힌 엉덩이는 더 이상 가지 못하고 남자의 사타구니에 비벼질뿐이었다.
남자는 은혜의 오른쪽 유두를 꼬집었다. 그는 소리없이 꾸짖었다. 입술이 포개져 있던 은혜의 입에서 높은 비음이 짧게 터졌다. 남자의 왼손은 그대로 은혜의 밑부, 갈라진 살집 사이로 들어갔다. 은혜는 남자의 손바닥이 소음순을 가득 덮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옴짝달싹 할 수 없이 갇혀진 상황에 깊이 흥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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