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dbird 김동신 대표님 블로그 몰아보기

Dotty studio
Han Jang's avatar
Apr 20, 2024
Sendbird 김동신 대표님 블로그 몰아보기

3년 전에 했던 김동신 대표님 블로그 몰아보기. 그의 서사와 생각을 볼 수 있어 굉장히 귀중한 자료이다.

https://dotty.org/2699085/

  • 그리고 do your homework! Mark Suster (GRP Partners, 창업 2회) 曰 "만약 당신이 자신이 선택한 산업의 역사를 모르고 있다면 나는 패스할 것이다." (원문: "If you don't know the history of industry you chose, I pass.")

  • John Doerr: "나는 앞으로 뭘 할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절대 투자하지 않는다. 나는 이미 뭔가 하고 있고 그냥 투자를 받으려는 사람들에게 투자한다." (원문: "I never invest in someone who says they're going to do something; I invest in people who say they're already doing something and just want funding.")

  • 이러한 것은 일종의 집착 - 퀄리티에 대한 집요함(tenacity)에서 온다. 그리고 이건 조직내에서 조금 더 집요한 사람들이 남들이라면 대부분이 그만두는 선에서 멈추지 않고, 아주 약간 더 신경써서 만들고, 조직내의 누군가는 조금 까칠해보일지라도 결과물에 대하여 타협을 안하려고 논쟁을 해온, 어려운 순간들의 누적이 빚어낸 결과이다. 약간 더 노력하고, 약간 더 끈질기게 물고늘어진 결과가 오랜 기간에 걸쳐 누적되면서 제품에서 하나의 일관성있는 경험으로 느껴지게 되고, 이것이 고객의 기업에 대한 이미지이자, 기업 내부의 문화로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 이렇게 후배들과 스타벅스에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옆자리에 어디서 본 듯한 아저씨가 와서 앉는다. 헐렁한 청바지에 운동화, 방금 전에 회사에서 나와서 커피한잔 하러 온 듯한 분위기의 아저씨는 아이패드를 꺼내서 뭔가 가지고 노는 듯 하다. 그는 현재 잡스의 공석을 대신하고 있는 애플의 COO이자 CEO대리인 팀쿡(Tim Cook)이다. 주변 손님들도 별로 신경도 안쓰는 듯 하고, 그나마 커피를 찾아갈 때 어떤 아가씨가 알아봤는지 가볍게 인사를 하는 정도. 만약 용기있는 젊은이가 있다면 당장 가서 elevator pitch라도 하고 싶을 테지. (어쩌면 그는 아이패드2를 가지고 놀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한국에서는 중견기업의 사장만해도 (어떤이유이건간에) 이렇게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다.

구직 인터뷰를 잘하는 방법

  • 그리곤 할아버지는 잠시 동안의 침묵후에 조용하고 차분하게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제프야. 언젠가 너는 똑똑하기보다 친절하기가 더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될거란다."

    제가 오늘 여러분들께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재능"과 "선택"의 차이에 대한 것입니다. 똑똑함은 재능이고, 친절함은 선택입니다. 재능은 쉽습니다.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선택은 어렵습니다. 만약 당신이 조심하지 않는다면 자기 스스로의 재능으로 스스로를 도취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건 당신의 선택 조차 망치게 될 것입니다.

  • '이미 검증된 모델'을 '한국의 규모에 맞게' 재현하여 수익을 거두려는 투자자와 기업가, 어디에도 한국이 세계의 무대에서 사라져가고 있음을 걱정하고, 이에 능동적으로 도전하려는 분위기는 없는 듯 하다. 세계에서는 전쟁이 나서 미국에서는 최첨단 무기와 무인 비행기를 타고 싸우고 있는데, 우리에게는 칼빈과 M16만 손에 쥐어주고 글로벌 시장으로 내던지려는 투자자나, 어차피 가도 싸우지 못하겠으니 세계 GDP의 2% 미만의 한국이라는 곳에서 서로 박터지게 싸우겠다는 초고학력의 인재들이나 아쉽기는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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