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블로그 훔쳐보기
몇몇은 사라지긴 했는데, 즐겨 읽었던 블로그는 아래와 같다. 사라진 블로그에 대한 리스트는 추후에 추가하기로.
최근에는 조성문 대표님 블로그를 시간 순서대로 읽었는데, 모든 글들이 많은 귀감을 준다. 이동하면서, 누워서 읽느라 일일이 메모를 하지 못했지만, 틈틈히 기록해둔 몇몇을 블로그에 옮겨본다.
가장 감명 깊게 읽은 글
사업을 하면서 스토리텔링이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깨닫고 있는 요즘이다. 아무 맥락 없이 상대방을 설득(셀링)하는 것보다는 “스토리”라는 프레임을 만들어 설득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다.
Fact tells, but story sells / 유능한 세일즈맨은 좋은 이야기꾼이다. 좋은 이야기는 제품을 판다.
“왜 이 회사에 합류해야 하는가? 왜 여기서 일하면 재미있을까? 왜 당신의 제품을 사야 하는가? 왜 내가 당신의 회사에 투자해야 하는가? 왜 이 회사가 존재함으로서 세상이 더 나아지는가?) A company without a story is a usually a company without a strategy. (스토리가 없는 회사는 대개 전략이 없는 회사이다.)”
필자는 아래의 이유 때문에 미국의 M&A가 활발하다고 주장하며, 적극 공감한다. 1) 표절(plagiarism)을 엄단하고 다른 사람이 가진 지적 재산을 인정하는 문화, 2) 비싼 인건비, 3) 발전된 금융 시스템 – 벤처 캐피털, 프라이빗 에쿼티, 투자 은행. 즉, 무형자산의 가치를 진정으로 이해해주고 그 대가를 지불하는 문화
사업을 하면서 많이 느끼고, 스스로 반성하게 한 글. 나 스스로도 어떤 제품/서비스의 좋은 고객인가?
많이 바뀌고 있지만, 어렸을 때부터 보다 적극적으로 나 자신을 PR하고 판매할 수 있는 능력
몇가지 문구들과 캡쳐
비평가들은 필요없습니다. 어떻게 강한 사람이 쓰러지고, 어떤 게 부족했고 뭘 더 잘했어야 하는지 말하는 사람들 말입니다. 칭찬은 전장 안에서, 먼지와 땀과 피를 뒤집어쓰고, 실패하고, 또 실패하는 사람, 노력에는 실패가 뒤따르기 마련임을 아는 사람, 가치 있는 목적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에게 돌아가야 합니다. 그 길의 끝에는 빛나는 성공이 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실패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실패를 하더라도, 그 자리가 성공이나 실패가 뭔지를 모르는 차갑운 겁장이 영혼들에게는 돌아가지 않도록 말입니다.
“It is not the critic who counts; not the man who points out how the strong man stumbles, or where the doer of deeds could have done them better. The credit belongs to the man who is actually in the arena, whose face is marred by dust and sweat and blood; who strives valiantly; who errs, who comes short again and again, because there is no effort without error and shortcoming; but who does actually strive to do the deeds; who knows great enthusiasms, the great devotions; who spends himself in a worthy cause; who at the best knows in the end the triumph of high achievement, and who at the worst, if he fails, at least fails while daring greatly, so that his place shall never be with those cold and timid souls who neither know victory nor defeat.” – Theodore Roosevelt
The greatest people are self-managed – they don’t need to be managed. Once they know what to do, they’ll go figure out how to do it – they don’t need to be managed at all! What they need is a common vision – and that’s what leadership is. What leadership is, is having a vision, being able to articulate that, so that people around you can understand it – and getting a consensus on a common vision.
가장 뛰어난 사람들은 스스로를 관리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관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무슨 일을 해야 할 지 알면, 그들은 가서 그 일을 해냅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공통의 비전이고, 그것이 바로 리더십입니다. 리더십이란, 비전을 가지고, 그것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게 한 후에, 그것에 사람들이 동의하게 하는 것입니다.
We wanted people that were insanely great at what they did, but were not necessarily those seasoned professionals, but who had at the tips of their fingers and in their passion the latest understanding of where technology was, and what we could do with that technology, and we wanted to bring that to lots of people.
우리는 너무나 완벽하게 자신의 일을 해내는 사람들이 필요했지, 경험 많은 프로들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최신 기술을 아주 잘 이해하고, 그 기술을 어떻게 적용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가져다줄까를 매일 고민하는 열정을 가진 사람들.
So the neatest thing that happens is when you get a core group of, you know, ten great people, it becomes self-policing as to who they let into that group. So I consider the most important job of someone like myself is recruiting.
아주 신기한 건, 아주 뛰어난 사람들을 모아두면, 그들이 다른 어떤 사람들을 그 그룹에 들여보낼 지 스스로 결정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와 같은 사람이 하는 가장 중요한 작업은 사람들을 찾는 일입니다.
We went through that stage in Apple where we went out and thought oh, we’re gonna be a big company, let’s hire professional management. We went out and hired a bunch of professional management. It didn’t work at all. Most of them were bozos.
우리도 그런 시기를 거쳤습니다. “이제 큰 회사가 될 거니까 전문 관리자들을 고용하자”. 그래서 잔뜩 뽑아봤습니다. (한숨을 쉬며) 전혀 먹히지 않았습니다. 그들 대부분은 멍청이들(bozos)이었습니다.
They knew how to manage, but they didn’t know how to do anything! And so, if you are a great person, why do you wanna work for someone who can’t learn from it? You know who the best managers are? They are the great individual contributors who never ever want to be a manager. But decided they have to be a manager, because no one else is gonna be able to do as good a job as them.
그들은 사람들을 관리할 줄만 알았지, 할 줄 아는 게 없었습니다! 게다가, 당신이 정말 뛰어난 사람이라면, 배울 게 없는 사람 밑에서 일하고 싶겠습니까? (깨달았다는 듯이) 누가 가장 뛰어난 매니저인 줄 알아요? 절대 매니저가 되고 싶어 하지 않는 전문가입니다. 본인이 가장 일을 잘 하지만, 그 누구도 자신만큼 일을 잘해낼 수 없기 때문에 관리자가 됩니다.
미국에서 스마트폰이 더 발전한 이유?
감성 지능 (Emotional Intelligence)
Stone soup
클라이밋 코퍼레이션 스토리 (작은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우버를 받아들이지 않은 나라
우버는 너무 명확하게도 좋은 서비스이기 때문에, 이를 시에서 얼마나 규제하고 싶어지느냐가 곧 그 시가 얼마나 부패해있는지를 보여주는 척도라고 할 수 있지요.
결국 실행이 답이다. 아이디어는 아이디어일 뿐이다.
컨텍스트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하는 조언은 썩은 사과와 같다.
영어로 된 글 중 품질 좋은 글들이 유난히 많은 이유는 영어권 사람들의 수가 많아서가 아니라 영어로 된 글을 읽는 독자들이 돈을 내거나 그들이 광고를 클릭하고 비싼 물건을 사기 때문.
물론 이외에도 정말 주옥 같은 글들이 많은데, 정리를 하지 못해 이정도만 남아있다. 비행기를 타거나 할때 모두 정리해서 다시 한번 곱씹어보면서 읽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