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후배 AI 엔지니어와 대화

AI 스타트업 현업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GPU 인프라 

• 실험을 돌리려고 해도, GPU 인프라가 부족해서 못하고 있는 상황 (항상 우선순위 따지고 있음)

• 대한민국 리서치, 연구 능력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음

• GPU 인프라 빵빵하면 100을 다 활용해서 하루 안에 실험하는데, 10 밖에 없으면 똑같은 실험이라고 해도 10일이나 걸림. 이게 어마무지한 바틀넥임

• 카카오브레인 엔지니어한테는 이런말을 들어본적이 없음. 왜냐? 카카오는 대기업이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런 대기업에서는 돈을 어마무지하게 쓰는데 왜 돈을 못버냐 소리가 나옴

그렇기 때문에, AI 경쟁에서는 빅테크 (구글, MS 등)이 이길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함

실제로 미국에서 잘하는 애들은 엔비디아 인턴 가고 싶어함

• 왜냐? GPU 무한대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엔비디아에서 본인이 하고 싶은 연구하면서 좋은 논문 퍼블리시

• 그리고 그걸 레버리지해서 더 좋은 빅테크로 이직 혹은 창업

인공지능 기술 자체는 너무 비쌈. 모바일과는 가장 차별적인 부분

그리고 인공지능-first로 돈 번 회사는 OpenAI가 거의 유일무이. 인공지능은 그 자체보다는 서비스를 차별화할 때 기술의 수단으로 작용해야 함

인공지능 그 자체로 돈을 벌려고 하는 기업은 빅테크에게 밀릴 것. 극단적으로 보면 다섯손가락 정도만 살아남지 않을까? 결국 서비스를 만들어서 가치를 만들어내는 곳이 우리가 할만 한 분야가 아닐까

개발 <> 마케팅팀의 간극은 여전히 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