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리모델링 기간과 순서 (셀프 인테리어시 필독)
수백 개소의 욕실 시공, 수 십만장의 타일 판매 경험을 가진 고강타일이 욕실 리모델링 기간과 순서를 알려 드립니다.
Apr 20, 2024
셀프 인테리어를 하시는 분들께서는 반드시 읽어보셔야 할 욕실 공사 팁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본격적인 시공 전 - ‘보양’은 진행하셨나요?
‘보양’이란, 먼지가 실내에 유입되지 않게 하거나 현장에 끌차 바퀴 등의 흔적이 남지 않게 하는 커버링 작업을 의미합니다.
아파트 등의 공용 주택의 경우 자재가 들어오는 밑 층부터 엘리베이터, 공사 현장 층의 바닥과 복도, 실내까지 모든 공사 인원들과 자재의 이동 동선에 보양하게 되는데, 보양은 주로 이삿짐 박스와 동일한 소재인 ‘플라베니아’ 소재를 사용해 진행합니다.
위 사진은 비닐 보양재를 이용해 보양을 진행한 모습입니다. 비닐 보양재는 천장에 붙이면 바닥까지 내려오게 되어, 바닥보다는 주로 현장에 남아 있는 가구나 벽 등에 넓게 보양할 때 쓰입니다.
보양은 어려운 작업은 아니지만 절대적으로 많은 양의 보양재를 필요로 한다는 점과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기 때문에 보통 보양 전문 업체에 맡겨 진행하거나 공사시 견적에 포함하여 진행하게 됩니다.
공사 방식 선택하기
공사를 시작하기 전, 제일 먼저 욕실 덧방과 모두 철거(또는 부분 철거) 중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 지 선택해야 합니다.
먼저 아래의 두 경우는 덧방을 해선 안 되는 현장입니다.
이렇게 타일이 깨져있거나 들떠있는 경우는 덧방을 하지 않고 철거를 진행하여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외관상 문제가 없으나 손으로 두들겨 보았을 때 마치 비어있는 것처럼 통통거리는 소리가 난다면, 덧방보다는 철거를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철거로 공사를 시작하게 되면 철거 시 나오는 폐기물 또한 함께 처리하여야 하며, 철거된 부분에 먼저 방수 처리를 해 주어야 합니다.
다음의 경우는 위 사례들과 조금 다른, 철거를 진행하지 않고 덧방을 해도 되는 현장입니다.
이처럼 외관상 문제가 없고, 들뜨거나 깨진 타일이 없는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덧방 시공이 가능합니다.
이 경우 세면대, 양변기 등만 떼어 내는 기본적인 철거만 진행한 후 타일 위에 타일을 덧붙여 시공할 수 있습니다.
덧방 시공은 모두 철거나 부분 철거에 비해 소음과 분진은 적게 나지만 이 또한 어느 정도 소음과 분진을 동반하기 때문에 소음에 대한 민원과 보양 작업 등은 미리 확인하시고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두 철거를 진행했을 경우 - 방수 시공 진행
모두 철거를 하게 되면 건물의 콘크리트 면이 보이게 됩니다. 이때 시멘트 방수 또는 ‘액방’이라고도 불리는 액체 방수제를 사용해 방수 시공을 먼저 진행합니다. 이 때, 액체 방수제는 반드시 일반 시멘트와 섞어서 진행하여야 합니다.
중요한 점은 시공 전, 바닥의 분진과 잔해물이 남지 않도록 치운 후 바닥 전체와 코너, 특히 배관 주변을 꼼꼼하게 시공해야 합니다.
2차 방수(도막 방수) 진행
1차 방수재가 모두 마르면, 그 다음 2차 방수 과정인 도막 방수를 진행합니다.
보통 ‘아덱스’와 ‘고뫄스’의 방수 자재를 많이 사용해 시공하게 되며, 위 사진은 ‘고뫄스’의 방수재를 현장에 시공 중인 모습입니다.
두 제품의 차이는 주로 양생 시간에 있는데요, 아덱스 제품의 경우 양생 시간이 짧으나 고뫄스 제품에 비해 제품의 단가가 높은 편입니다.
반대로 고뫄스 제품은 철물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서 도막 방수 위에 도막 방수를 추가하는 3/4차 방수를 진행하는 현장이 아니라면 고뫄스 제품 또한 괜찮은 선택지입니다.
보통 조적욕조를 시공하는 현장은 3차, 4차 방수 시공을 진행하기 때문에 아덱스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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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 시공
철거와 방수가 마무리 된 상태라면 이제 타일을 붙일 순서인데요, 타일을 붙이는 작업은 보이는 것과 달리 많은 양의 분진을 유발하기 때문에 꼭 보양 후 작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타일을 붙일 때 쓰이는 접착제는 보통 시멘트계 접착제, 본드계 접착제 등으로 나뉘어집니다.
용도에 맞는 최적의 접착제를 선택하실 수 있게, 접착제를 종류 별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시멘트계 접착제
시멘트계 접착제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있는데요, 흔히 말하는 떠붙임용 레미탈(몰탈)을 사용하는 곳도 있고 ‘드라이픽스’나 ‘아덱스 X18’과 같은 고급 자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제품마다 장/단점이 명확하기 때문에, 고강타일만의 객관적인 기준을 토대로 더 나은 접착제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 중에서 접착력 뿐만 아니라 변형에도 강한 접착제는 ‘아덱스 X18’ 제품인데요, 아래 사진은 아덱스 X18을 아크릴에 발라 양생 후 휘어 본 모습입니다. 시멘트임에도 불구하고 깨지지 않고 아크릴과 함께 휘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고강타일이 아덱스 접착제를 추천드리는 이유 : 블로그에서 읽어보기
다음으로 추천드리는 제품은 ‘드라이픽스 난방용’인데요, 일반적인 떠붙임용 레미탈은 상대적으로 접착력이나 열 변형에 많이 취약합니다. 타일이 시공된 여러 현장에서 시간이 경과하면 깨짐 등의 하자가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임대용이나 신축처럼 비용을 아껴야하는 곳이 아닌 리모델링을 진행한 후 실 거주를 하는 용도라면 최소한 드라이픽스 난방용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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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계 접착제
본드계 접착제는 덧방 시공 시 벽에 사용하는 접착제입니다. 주로 300*600 사이즈의 도기질 타일을 덧방 시공할 때 많이 사용하는데, 시멘트계 접착제에 비해 물을 섞지 않아도 된다는 점과 얇게 바르면서 빠르게 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본드계 접착제는 주로 쌍곰의 ‘세라픽스’ 또는 아덱스의 ‘D20’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사용성은 차이가 없으나 역시 아덱스 제품을 더 추천드립니다.
더 강력한 본드 접착제를 찾으신다면 아덱스의 D30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본드계 접착제는 물에 녹는 특성상 욕실 바닥이나 사우나 같은 습식 공간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점을 꼭 참고하셔서 접착제를 선택하셔야 시공 후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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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눈 시공
타일 시공이 마무리되었다면 줄눈 시공을 진행해야 합니다.
이 때 줄눈을 전문적으로 시공하시는 반장님들께서 시공하시게 되는데, 줄눈 시공의 관건은 타일과 타일 사이를 잡아주는 줄눈이 제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잘 채워 넣고, 주변부를 잘 닦아내는 것입니다.
다양한 줄눈제가 있지만 저희 고강타일은 탄성 줄눈제인 아덱스의 ‘FG4’를 추천드리는데, 색상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탄성력이 있어 줄눈이 떨어지거나 갈라지는 등의 문제가 상대적으로 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공 후 줄눈이 거칠지 않고 매끈하게 나온다는 장점 또한 갖추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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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팅하기
보통 양변기나 세면기를 앉히고, 슬라이드장과 수전 등을 설치하는 과정을 보통 ‘세팅’이라고 부릅니다.
욕실에서 사용하는 기구들을 설치해 줌으로써 이제 거의 다 마무리되었다는 것을 알리죠.
천장 시공
욕실 리모델링의 마지막 순서로 천장을 시공하게 됩니다. 천장재는 보통 SMC라는 소재로 시공하게 되는데요, 이 때 조명과 환풍기를 함께 설치해줍니다.
이처럼 욕실 리모델링의 모든 공정은 모두 철거 후 시공 기준 평균 5~8일정도 소요됩니다.
덧방 공사나 부분 철거는 이보다 짧게 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확인해서 시공 계획을 세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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