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조사 지원의 중요성
직원들의 결혼, 출산, 장례 등 경조사 발생 시 회사의 적절한 지원은 직원들의 만족도와 조직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또한, 체계적인 지원 체계는 기업의 복지 수준을 향상시키고, 우수 인재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친인척이나 동료 간에 경조사에 축의금이나 조의금을 전달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어, 회사 차원의 지원이 직원들에게 큰 의미를 갖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코로나 이전 한 달 평균 약 13만 원, 이후로는 9만 3천 원가량을 경조사비로 지출할 정도로 경조사 문화가 활발합니다.
많은 기업들이 이에 맞춰 사회통념상 타당한 범위 내에서 경조사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금전적 지원은 세법상 직원의 비과세 소득으로 인정되어 직원에게 세 부담을 지우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회사 경조사비 지원 표준-기준 예시
기업마다 세부 기준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주요 경조사별 지원 항목(경조휴가 일수, 경조금 금액, 지원 형태 등)에 대한 내부 규정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국내 기업들의 평균적인 경조사비 지원 표준을 정리한 예시입니다.
경조사 유형 | 경조휴가 | 경조금(지원금) | 비고(증빙 등) |
---|---|---|---|
본인 결혼 | 5일 (유급휴가) | 30만~50만 원 (통상) | 청첩장 등 증빙 |
자녀 결혼 | 1일 | 10만~30만 원 (통상) | 청첩장 등 증빙 |
본인 출산 | (여) 90일 법정 출산휴가 | 20만~30만 원 (출산 축하금) | 출생증명서 등 증빙 |
배우자 출산 | 10일 (유급휴가) | 20만~30만 원 (출산 축하금) | 출생증명서 등 증빙 |
부모 회갑/칠순 | 1일 (경조휴가) | 10만 원 내외 | 초청장 등 증빙 |
본인 부모님 사망 | 5일 (경조휴가) | 30만~50만 원 (조의금) | 부고장 등 증빙 |
배우자 부모님 사망 | 3일 (경조휴가) | 20만~30만 원 (조의금) | 부고장 등 증빙 |
배우자 또는 자녀 사망 | 5일 (경조휴가) | 30만~50만 원 (조의금) | 부고장 등 증빙 |
조부모 사망(본인) | 3일 (경조휴가) | 10만~20만 원 (조의금) | 부고장 등 증빙 |
형제자매 사망(본인) | 3일 (경조휴가) | 10만~20만 원 (조의금) | 부고장 등 증빙 |
※ 상기 금액/일수는 업계 평균이나 예시이며, 회사 규모나 복지 정책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무원의 경조사 휴가 기준은 본인 결혼 5일, 배우자∙부모상 5일, 조부모상 3일 등으로 정해져 있어 민간기업에도 준용되는 추세입니다.
일반 기업들도 대체로 결혼에는 5일 유급휴가를 부여하고, 가까운 가족의 사망에는 3~5일의 경조휴가를 제공합니다. 경조사비(경조금) 역시 결혼 30만50만 원, 부모상 50만 원 내외, 조부모상∙형제자매상 1020만 원 등이 사회통념상 타당한 수준으로 인식됩니다.
물론 기업 규모나 복지 수준에 따라 편차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전력공사의 경우 사내 복지기금을 통해 직원 본인 결혼 시 100만 원, 부모상에도 100만 원을 지급하는 등 일반 평균보다 높은 기준을 운용합니다(출처 : 한전 복지 안내 페이지)
하지만 스타트업의 경우나 중소기업은 경조사비 지급 여부를 맡을 개별 팀에 맡기거나 소액 상품권으로 대체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회사 내 규정을 명확히 세워 일관성 있게 적용하는 것입니다.
업계 1위의 경조사 선물 추천
금전적 지원 외에도, 센스 있는 경조사 선물을 준비하면 직원들에게 더욱 깊은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KT 기프티쇼 비즈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경조사 종류별로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선물 아이디어를 살펴보겠습니다:
결혼 축하 선물: 전통적으로 회사에서는 축하 화환을 예식장에 보내 축하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여기에 더해 신혼부부에게 실용적인 가전제품이나 백화점 상품권을 선물하면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는 “현금이 가장 실용적”이라는 인식으로 상품권을 많이 선호하는데, 실제 한 조사에서도 직원 선물 만족도 1위가 백화점 상품권이라는 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회사 차원에서 축의금과 함께 모바일 상품권을 추가 제공하는 것도 센스있는 선택입니다.
출산 축하 선물: 과거에는 동료나 회사에서 금반지(돌 반지)를 출산 선물로 주는 관행이 있었지만, 금값 상승으로 최근에는 기저귀 등 육아용품이나 상품권으로 대체되는 추세입니다 회사에서는 신생아용 선물세트, 아기 성장앨범 쿠폰, 육아지원 물품 등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또는 부모 직원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것을 살 수 있도록 마트/온라인몰 상품권(예: 10~30만 원 상당)을 지급하면 실용적입니다.
장례 조의 선물: 직원 가족의 장례가 발생하면 회사에서는 근조 화환(조화)을 보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조화는 회사 이름으로 보내 유가족에게 공식 조의를 표하며, 이는 금전 지원과 별개로 격식과 예의를 갖춘 지원입니다. 추가로 일부 기업은 조문용 근조기나 영정 주변 꽃장식 등을 지원하거나, 장례식장에 조문객 다과 세트를 보내기도 합니다.
기타 경조사 선물: 부모님의 환갑/칠순잔치에는 꽃바구니나 건강기능식품 세트를, 자녀의 돌잔치에는 아기의 이름이 새겨진 기념품이나 아동용품 쿠폰을 선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입사 기념일이나 생일 등 작은 경사에는 소정의 케이크나 커피 쿠폰을 지급해 직원들의 일상을 챙기는 회사도 많습니다. 이러한 소소한 선물은 큰 비용 없이도 직원 만족도를 높이는 센스 있는 방법입니다.
💡 Tip: 경조사 선물을 고를 때는 직원의 개별 상황과 취향을 가능한 한 고려하세요. 요즘에는 받는 직원이 고르도록 선물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임직원 선물 추천, AI로 해결 🖥️✨
현업에서 “직원에게 무슨 선물을 주면 좋을까?” 고민될 때, 이제는 AI를 활용해 해결하는 시대입니다. KT의 기프티쇼 비즈에서는 GPT 기술과 KT기프티쇼 비즈의 데이터를 활용한 ‘임직원 선물 추천’ 도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HR 담당자가 원하는 조건(예: 예산, 대상, 이벤트 종류, 성과 수준 등)을 입력하면, AI가 최적의 선물 후보를 추천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예를 들어 승진한 직원 A에게 맞춤 선물을 고르고 싶다면, AI에게 직원의 성별, 나이대, 승진 레벨, 예산 등을 알려주는 것만으로 “40대 남성 부장 승진 축하 선물” 등의 시나리오에 어울리는 선물을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AI는 방대한 선물 트렌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황별 인기 선물을 골라주므로, 선물 선택에 소요되는 시간과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특히 기프티쇼 비즈의 AI 추천은 모바일 상품권, 기프티콘 등의 카테고리까지 아우르고 있어 실용적입니다.
국내 사례: 기업들의 경조사 지원 제도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은 경조사 지원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각사의 문화와 인재 정책에 맞춘 특색 있는 복지제도를 내놓고 있습니다. 몇 가지 눈에 띄는 국내 사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비혼 직원도 동일 지원 – LG유플러스 등: 결혼·출산 인구 감소 추세에 맞춰, 결혼을 하지 않은 직원에게도 동일한 경조 지원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LG유플러스, 롯데백화점, CJ대한통운, SK증권 등은 ‘비혼 선언’을 한 직원에게 결혼한 직원과 똑같이 경조휴가와 경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이러한 제도는 비혼∙1인가구 직원들의 소외감을 줄이고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파격적인 출산 장려금 – 부영그룹과 크래프톤 복지 : 저출산 위기 대응을 위해 일부 기업은 상상을 뛰어넘는 출산 지원을 내놓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부영그룹은 직원이 자녀를 출산할 때마다 무려 1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어 업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게임회사 크래프톤도 최근 출산 직원에게 즉시 6,000만 원 + 8년간 매년 500만 원을 지급하여 총 1억 원을 지원하는 정책을 발표했는데, 이는 창업자 장병규 의장이 주도한 파격 복지입니다. 이러한 제도는 직원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효과를 기대한 것입니다.
가족까지 챙기는 복지 – 직방, 집닥 등: 일부 기업은 직원 본인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까지 혜택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분기마다 직원 가족 식사비를 지원하고, 인테리어 중개업체 집닥은 직원 부모님께 매월 10만 원의 효도비를 지급합니다.
또한 친환경 코스메틱 기업 러쉬 코리아나 유통업계 롯데백화점은 반려동물의 장례 휴가를 신설하여, 펫팸족 직원들의 정서까지 배려하는 복지를 선보였습니다.전통적 경조사 지원 – 삼성, 현대차 등 대기업: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경조사별 표준화된 지원표를 갖추고 있습니다. 예컨대 삼성전자는 사원 지침으로 본인결혼 특별휴가 5일, 배우자출산 휴가 10일, 부모상 5일 등을 운영하고, 경조금도 결혼 50만 원, 부모상 50만 원 수준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유사한 수준의 경조휴가와 경조금을 시행하며, 추가로 직계가족 장례 시 상조서비스를 연계해 장례용품과 도우미를 지원합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사내 복지기금을 통해 지원하며, 네이버·카카오 등 IT기업은 온라인 포털을 통한 경조금 신청 시스템을 갖춰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이처럼 국내 기업들은 법정 기준을 웃도는 경조 휴가와 업계 평균 이상의 경조금을 제공함으로써, 인재 유치를 위한 경쟁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해외 사례: 글로벌 기업의 경조사 복지
글로벌 기업들도 직원들의 중요한 삶의 이벤트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정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문화적 차이로 현금 지원보다 충분한 휴가 부여와 정서적 지원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요 해외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장례휴가 확대 – 페이스북(메타): 미국의 페이스북은 2017년 업계 최초로 최대 20일의 유급 장례휴가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직계가족 사망 시 20일, 그 외 친인척 사망 시 최대 10일의 휴가를 주어 직원들이 충분히 애도하고 심리적으로 안정될 시간을 보장한 것입니다. 이는 이후 다른 실리콘밸리 기업들에도 영향을 주어, 많은 기업들이 Bereavement Leave(경조사 휴가)를 2~3주 수준으로 늘리거나 탄력적으로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도 유사한 장례휴가 정책과 함께, 전문 상담 프로그램(EAP)을 제공해 직원 정신건강까지 지원합니다.
출산·육아휴직 강화 – 넷플릭스 등: 글로벌 기업들은 출산 자체에 대한 금전 지원보다는 출산 및 육아휴직 기간 보장에 중점을 둡니다. 넷플릭스의 경우 직원에게 최대 1년까지 출산·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파격 정책으로 유명합니다. 구글 역시 출산휴가를 기본 18주(약 4.5개월, 산모의 경우 더 연장) 부여하고, 배우자 유급휴가도 12주 이상 제공하는 등 업계 평균을 넘습니다.
유연한 근무 및 정서 지원: 글로벌 기업의 경조사 지원은 제도화된 휴가 이외에 유연근무제 활용으로도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가족 건강 문제나 상을 당한 직원이 원할 경우 한시적으로 재택근무나 일정 조정을 허용하여 업무 부담을 줄여줍니다. 또한 Employee Assistance Program(EAP)을 통해 심리 상담이나 법률 자문(예: 상속 절차) 등을 제공,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지원은 직접적인 금전 지원은 아니지만, 직원의 삶을 전방위로 돕는 복지로 인식되어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경조사 지원 시 유의사항 및 세무처리
경조사 지원 제도를 운영할 때는 몇 가지 실무적인 유의사항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먼저 사내 경조 규정의 명확화입니다. 누가 어떤 사유로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휴가는 며칠 사용 가능한지를 취업규칙 또는 복지규정에 분명히 명시해야 합니다. 이는 공정한 운영을 위해 필수이며, 경조사 발생 시 다른 직원들의 형평성 논란을 예방합니다. 또한 규정에 따른 신청 절차(예: 경조금 신청서 양식, 증빙 제출)를 표준화해두면 경조사 발생 시 HR담당자가 신속히 지원을 집행할 수 있습니다
세무 처리와 관련해서는, 회사가 직원에게 지급하는 경조금은 사회 통념상 타당한 범위 내 금액이라면 비과세 복리후생비로 인정됩니다. 다시 말해 규정에 따라 통상적인 수준(예: 결혼 50만 원, 부모상 50만 원 등)의 경조사비를 지급하는 경우, 이는 직원의 과세소득(급여)으로 보지 않고 회사 경비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주의할 점은 증빙 관리입니다. 국세청은 경조금의 비과세 판단을 위해 회사가 관련 증빙 서류를 갖추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결혼 축의금은 청첩장 사본, 출산축하금은 출생증명서, 조의금은 부고 안내문이나 가족관계증명서 등 적절한 증빙을 수령·보관해야 합니다.
이는 경조금이 실제 사유에 따라 지급되었음을 입증하고, 혹여나 경조금을 가장한 복지 남용을 예방하는 장치이기도 합니다. 또한 지급 내역에 대한 기록(장부)을 유지하여 연도별 예산 집행을 관리하면, 이후 복지 제도 개선이나 감사 대응 시 유용합니다. 경조사비 지출은 회계 처리상 복리후생비 계정으로 분류하여 관리하고, 분기나 연간으로 총액을 점검해 복지 예산을 컨트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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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월별 경조사비 집행 금액을 한 눈에 차트로 볼 수 있는 수식이 걸려져 있어 연말에 정산하기 편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