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산업에서 살아남은 초신성, 두아즈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스타트업이 진출하기 힘든 몇 가지 분야들이 있다. 특히 스타트업이 건설 산업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은 창업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사실이다. 오늘은 건설 분야에서 AI 기술로 시작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 이야기들 중 하나를 가져왔다. 바로 두아즈다.
두아즈는 롯데건설, 현대 스틸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하여 지속적인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법인 설립 이후 1년 만에 시드 투자, TIPS 선정, 팁스타운 입주를 마친 이 초신성은 기업 문서 기반 질의 챗봇을 자체 개발해, 올해 SeriesA 투자 유치 계획에 있다.
[자료 1] 1년동안 두아즈가 거둔 성과
두아즈의 시작, 페이퍼리스 서비스
17년간 건설업에서 근무했던 김영태 대표(두아즈)는 건설 기업이 가지고 있는 반복적인 서류 작성과 결재 처리의 불편함에 대해 깊이 공감했다. 그렇게 두아즈의 첫 번째 서비스인 세이피가 세상에 탄생했다.
세이피는 한 플랫폼 안에서 안전 관련 문서 작성, 결재, 보안, 협업 등 모든 서류 처리가 가능한 데이터 기반 B2B 플랫폼 서비스다. 국내 산업 문서 서비스는 2022년 기준 시장 규모 약 11조 원, 성장률은 약 10.5%로 매력적인 B2B 모델이었다.
하지만, 전문지식이 많이 필요하고, 보수적인 건설업에 ‘문서 작성과 지식 제공 관련’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기업은 존재하지 않았다. 김대표는 대우 건설에서 17년간의 쌓아온 경력을 바탕으로, 건설사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실패하지 않을 것을 스스로 믿으며, 진입장벽이 높은 건설 시장을 타겟했다. 이것이 건설업에 첫 번째 페이퍼리스 서비스가 탄생한 비화다.
[자료 2] 세이피 서비스 소개서
페이퍼리스 플랫폼, AI의 도입
페이퍼리스 서비스로 시작됐지만, 두아즈는 성장을 도모하고 있었다. 김 대표는 신기술 하이프 사이클에 속하는 생성형 AI 기술을 회사 성장의 핵심으로 주목했다. 세이피 서비스에 AI를 더하고 싶었던 것이다.
김 대표는 세이피 사업계획서에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녹여냈고, 3개월 만에 TIPS에 선정된다.
팁스타운에 입주하며, 김 대표는 LLM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가 그리는 미래에는 AI가 모든 서류를 작성해주는 시스템이 있었다. 그렇게 문서 자동 작성 프로그램, 산업 문서를 업로드하면 산업 지식에 기반한 체크리스트를 자동 제공해주는 챗봇, 건설 산업의 도면 정보 인식 등 여러 AI 기술이 개발되게 된다.
두아즈에는 위험성 평가표 자동 작성 서비스 ‘세이피 AI’, 건설 정보 제공 대화형 챗봇 ‘컨지피티’, 단열재 누락 판별기 ‘인스캐너’가 특허 등록되어 있다.
[자료 3] 신기술 하이프 사이클
두아즈의 도약, 건설업 너머로
김대표는 건설 관련 AI 서비스로 사업을 마무리지을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두아즈의 기술은 이미 여러 대기업들과 협업하는 단계로 성장을 했고, 이제 건설업에서 무시할 수 없는 AI 플랫폼 서비스사가 됐다.
김대표는 이제 다음 목표를 바라본다: 전세계 모든 회사가 두아즈를 거치는 것.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준비 중인 두아즈는, 향후 산업 분야를 넘어 금융업으로 스케일업할 계획에 있다. 김대표는 추후 더 많은 업종으로 서비스 확장을 생각하고 있다 밝히며, 더 큰 성장과 발전을 기대하고 지켜봐 달라 이야기했다.
[자료 4] 두아즈 김영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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